'요도봉인기'부터 '산나비'까지 트렌드가 된 'K-아트'와 우리 문화유산... 신작 게임에 관심 쏠려

등록일 2023년02월23일 14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서 영감을 얻은 신작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게임들은 다양한 전통을 스토리라인에 매력적으로 담은 것은 물론, 차별화된 그래픽 요소로 게이머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게입 업계에서는 로우핸드, 팀 에뚜, 원더포션 등 유수의 국내 게임 개발사가 우리에게 친숙한 특징과 여러 게임 장르 요소를 결합해 재해석한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방치형 RPG와 로그라이크, 사이버펑크 등 최근 유행하는 인기 장르를 가미, 점차 세분화되는 이용자들의 플레이 니즈에 따른 욕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우핸드가 개발하고 엔엑스플러스가 서비스하는 ‘요도봉인기’는 동양 무협을 내세운 모바일 방치형 게임으로, 묵직한 액션 동작과 먹으로 그려낸 듯한 동양화 그래픽이 특징이다.

 

지난 1일 출시된 이 게임은 유저들은 최고의 검객이 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동양풍 요괴들과 맞서게 되며, 이 중에는 하회탈, 도깨비, 장승, 해치 등 우리에게 친숙한 전통 상징도 다수 등장한다.

 

바쁜 직장인들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자동 전투 시스템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으며, 무협 마니아라면 친숙한 용어와 개념이 대거 등장해 나만의 검객을 육성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아울러 여러 가지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토벌과 실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무봉탑, 속성별 우두머리와 맞서는 오행전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로 끊임없는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팀 에뚜가 개발한 ‘문경새재’가 스토브에 출시됐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혼란스러운 조선을 배경으로, 무명의 선비가 나라를 바로잡고자 산적, 괴물과 싸우며 한양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메인 무기로는 우리 조상들이 익히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활’을 채택했다. 횡스크롤 로그라이크 장르 특성상 죽더라도 다시 도전하고, 어려운 스테이지를 극복해 나가는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임진왜란 의병장 김세근 장군 이야기 등 고유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스테이지는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원더포션이 개발한 ‘산나비’는 조선 사이버펑크 사슬 액션을 표방한 게임으로, 주인공은 거대한 ‘사슬 팔’을 무기로 삼아 도시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파헤치게 된다.

 

‘산나비’는 감각적인 그래픽이 돋보이는 게임으로, 다양한 조선시대 복장과 건축물에 초고도로 발달한 로봇과 사이버네틱 기술을 결합해 아름답고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게임은 지난해 6월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선보였으며,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전통을 인기 장르에 더한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서 한국적인 요소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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