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기 2D 격투게임 시리즈 '블레이블루'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일본의 스타 개발자 모리 토시미치가 신설 게임 스튜디오 '스튜디오플레어' 부사장 겸 프로듀서로 취임했다.
모리 부사장은 격투게임 명가 아크시스템웍스에서 인기 시리즈 '블레이블루' 개발을 주도하며 세계적 명성을 쌓은 개발자이다.
'블레이블루 센트럴 픽션' 출시 후 '블레이블루' 모바일게임 개발을 주도한 후 2022년 9월 아크시스템웍스를 퇴사해 시리즈 팬들을 놀래킨 바 있다.
반년 가까운 잠행 끝에 모리 토시미치가 도착한 곳은 신규 개발사 '스튜디오플레어'로, 중국 굴지의 게임사 넷이즈가 투자해 설립된 게임사. 마벨러스, 디-모드 대표 등을 역임한 아오키 토시노리가 대표직을 맡고, 모리 토시미치는 부사장과 프로듀서를 겸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이즈는 근래 해외 스타 개발자들과 제휴해 신규 개발사 설립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해외 스튜디오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에서만 스다 고이치의 그래스호퍼를 인수한 데 이어 '용과 같이' 시리즈로 유명한 나고시 토시히로 대표가 이끄는 나고시 스튜디오에도 투자했다.
이외에도 일본의 유력 게임사에서 일하던 유명 개발자의 넷이즈 이적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 상황. 모리 토시미치도 그런 '넷이즈행 일본 스타 개발자'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된 셈이다.
모리 부사장은 공식 홈페이지에 남긴 메시지를 통해 "게임 개발에 참여한 후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던져왔다"며 "게임이란 수동적이면서 능동적인, 유저와 개발자 사이의 줄다리기가 있음으로서 성립하는 특수한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계속 추구해 왔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서 "표현자이자 창작자로서 유일하게 원하는 것은 '재미를 느끼게 하고 싶다'는 것"이라며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을 믿고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유저의 기억에 남을만한, 저와 스튜디오플레어가 생각하는 재미를 전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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