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예측해보는 '던파모바일' 1주년 온라인 쇼케이스 'Director's Message [DM]'에서 공개될 정보들

등록일 2023년03월08일 16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오는 24일 출시 1주년을 앞두고 12일 온라인 쇼케이스 'Director's Message [DM]'을 개최한다.

 


 

성승헌 캐스터의 진행 하에 윤명진 총괄 디렉터와 옥성태 디렉터가 출연을 예고한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개발진은 향후 던파모바일의 개발 방향성과 게임에 생기는 변경점 및 콘텐츠 로드맵을 선보일 예정이다.

 

던파모바일은 지난 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오른데 이어 연말에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2022년 최고의 게임으로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022년 연말에서 딱 3개월이 지난 현재 던파모바일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도 많이 쌓이고 있고 실제로 지난 몇 주 동안 액티브 유저 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던파모바일의 위기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개최 소식을 알린 1주년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Director's Message [DM]'. 지금까지 유저들이 기다려 온 콘텐츠 소식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던파모바일 개발진은 어떤 정보를 선보일지 이전에 공개했던 로드맵과 개발자 노트 등을 돌아보며 예상해봤다.

 

* 해당 기사는 예측 기사이므로 실제 행사에서 공개되는 내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강림: 오즈마' 레이드
본격적으로 Director's Message [DM]에서 공개될 콘텐츠를 예상하기 전 현재의 던파모바일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2023년 1월부터 현재까지의 던파모바일의 패치는 신규 콘텐츠 보다는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는 유저들을 위한 파밍 시스템 개선, 편의성 업데이트, 캐릭터 개편, 버그 패치에 집중된 상태다.

 

그리고 1년 가까이 던파모바일을 즐겨온 유저들을 위한 최상위권 콘텐츠는 11월 24일 공개한 '혼돈의 오즈마 '레이드 이후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황.

 

해당 레이드의 핵심 장비는 카드 보상 또는 랜덤으로 경매에서 등장하는 '종막/개막 항아리'에서만 랜덤하게 획득 가능한 종막, 드랍과 항아리, 그리고 제작으로도 획득이 가능한 개막 방어구로 해당 방어구는 일반 지옥파티 에픽 방어구와 달리 2피스만 모아도 종막 또는 개막 버프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기존 에픽 방어구의 세트 옵션도 함께 발휘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3월 현재 혼돈의 오즈마 레이드 공개 초반부터 꾸준히 레이드를 클리어한 유저라면 운이 중요한 종막 장비는 획득을 못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무의 기운'으로 제작 가능한 개막 장비는 충분히 제작이 가능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Director's Message [DM]에서는 오즈마 레이드의 하드 모드인 '강림: 오즈마 레이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혼돈의 오즈마 레이드 이전 최상위 레이드였던 '제 8사도 로터스' 레이드를 돌아보면 4월 28일 로터스 레이드가 첫 공개된 이후 3개월 후인 7월 28일 '강림: 제 8사도 로터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때도 본 레이드와 강림 레이드 사이에 3개월의 텀이 있었고 오즈마 레이드도 출시 3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조만간 강림: 오즈마도 등장하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해본다. 만약 강림: 오즈마가 등장한다면 이전 강림: 로터스처럼 별도의 맵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여지며 난이도가 상승하고 새로운 장비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예상되는 강림: 오즈마의 보상 장비는 우선 기존 오즈마 레이드 보상인 종막/개막 장비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강림 난이도에서만 등장하는 무기 또는 액세서리 장비다.

 

다만 무기의 경우 기존 로터스 레이드 보상 무기를 업그레이드를 하면 60제 대양 무기까지 올릴 수 있는 반면 레이드 액세서리는 55제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액세서리가 등장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다만 처음 강림: 로터스가 공개될 당시 요구 항마력이 유저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아 그 당시 게임 내에서 요구 항마력을 채우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고생했던 것을 비추어볼 때 이번 강림: 혼돈의 오즈마 던전 또한 요구 항마력이 꽤나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로터스 레이드 3페이즈를 기준으로 최소 요구 항마력이 15,760, 권장 항마력 18,920이었던 것에 반해 강림: 로터스의 경우 최소 요구 항마력 17,800, 권장 항마력 20,309로 최소를 기준으로는 4.040, 권장을 기준으로는 1,389라는 높은 기준을 요구했던 것.

 


 

혼돈의 오즈마 레이드의 경우 3페이즈를 기준으로 최소 입장 항마력이 28,700으로 29,000 이후로 항마력 수치 올리는 난이도가 급증하는 것을 감안해도 강림: 오즈마의 권장 항마력 요구치는 30,000이 넘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여기에 등장 3개월이 지난 지금이야 혼돈의 오즈마 레이드 공략에 익숙해진 유저가 많아 28,000 유저를 포함하고도 레이드를 클리어하는 공격대가 많지만 오즈마 레이드 초창기에는 안정적인 클리어를 위해 대다수의 공격대들이 30,000 이상의 항마력을 요구했던 것을 생각하면 실제 강림: 오즈마 공격대 가입을 위해 필요한 항마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 밸런싱

 



던파모바일은 지난 해 12월 21일 진행한 미니 쇼케이스 '던파모바일 메가폰'을 통해 1분기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로드맵에서 공개한 것처럼 유저들 사이에서 현재 메타에서는 안 맞는 캐릭터로 취급 당하는 런처, 다크템플러, 데몬 슬레이어가 나름의 개편을 통해 약간의 버프를 받기는 했지만 유저들이 가장 큰 단점으로 생각한 부분들의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반쪽짜리 개편 취급을 당하고 있는 상태다.

 

예를 들면 런처의 경우 공격력도 다른 순수 딜러들에 비해 낮은 편이었지만 스킬 사용 후 딜레이가 가장 큰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에서는 수정이 없었고 그나마 개편으로 올려준 공격력도 수치가 크지는 않아서 이전보다 오즈마 레이드 딜량이 살짝 증가한 수준이었다.

 

이런 패치 상황 때문에 저 세 캐릭터의 인식은 개편 전이랑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추가적인 밸런스 조정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지난 번 메가폰에서 적의 방어력을 저하시키는 시너지 캐릭터들이 버프형 시너지 캐릭터들보다 효율이 좋지 않은 편이어서 이들에 대한 밸런스 조절을 예고했지만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지 않기에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개편 일정 또한 이 자리에서 밝혀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신규 캐릭터 여거너
지난 해 연말 진행한 미니 쇼케이스 메가폰에서 1분기 출시를 예고한 신규 캐릭터 여거너의 자세한 출시 일정과 정보도 Director's Message [DM]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번 메가폰에서 개발자가 밝히길 여거너는 4개 직업 중 레인저와 런처만 공개될 예정이며 남은 메카닉과 스핏파이어는 추후에 게임에 추가될 예정이다.

 

실제로 PC 던전앤파이터에서 여거너는 기존 남거너와는 완전히 다른 콘셉트를 가진 캐릭터로 등장했던 것처럼 던파모바일에서도 레인저(남)과 런처(남)과는 다른 운용법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런처(여)의 경우, 직사형 화기와 곡사형 화기를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어 런처(남) 대비 순간 화력에 집중하는 형태의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며 레인저(여)는 건블레이드를 통한 액션을 더욱 강조해, 근거리 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돌입이나 이탈에 특화된 액션들을 배치해 다채로운 캐릭터가 될 예정이다.

 


 

전체적인 게임의 변경점
Director's Message [DM]은 이전의 던파모바일의 쇼케이스와는 달리 게임을 개발 중인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이사가 총괄 디렉터로 참여할 예정이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네오플의 대표이사가 된 후로도 던파 프로젝트의 큰 흐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그가 어떤 식으로 던파모바일에 가이딩을 했고 그것을 어떤 식으로 개발진이 풀어냈는지에 대한 정보가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옥성태 디렉터는 지난 2월 1일 개발자 노트를 통해 전체 게임과 방향성과 조직 내부 구조를 돌아보며 “모험가(유저)들이 원하는 게임 플레이의 재미와 동떨어진 기획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고 이 상황을 계속 유지하면 어떤 업데이트를 해도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 근본적인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결국 단순한 콘텐츠 확장 업데이트만으로는 지금의 문제가 개선되기 어렵다 생각했고 이에 전체적인 캐릭터 육성과 파밍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현재까지 업데이트된 모든 콘텐츠, 그리고 준비하고 있던 콘텐츠들의 방향을 전면 선회하여 새로운 구조, 재미있는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게임을 변경할 것임을 예고했다.

 

예를 들면 다(多) 캐릭터를 육성해도 캐릭터 하나마다 같은 비용과 기간을 밟아야 하는 부분을 개선하고, 캐릭터를 육성하는데 현재보다 원활해지도록 보다 더 많은 재화를 수급할 수 있는 루트를 마련하면서 마력 결정처럼 신규 모험가가 따라잡기에는 허들이 되지만, 기존 모험가들에게는 필요가 없어지는 재화에 대한 사용처를 마련하는 것 외에도 최종 목표 던전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중간 계단이 되는 다양한 루트를 마련하고, 오즈마 레이드를 졸업하신 분들이 목표로 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개발이나, 경매장이나 아바타 인벤토리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논의를 지속하고 제작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하여 확정되는 내용들은 3월 중 별도의 자리를 통해 안내한다 밝혔는데 아마도 그 자리가 이번 Director's Message [DM]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Director's Message [DM]에 윤명진 총괄 디렉터가 자리에 참석하는 만큼 게임의 구조 개선점 외에도 세계관과 관련된 이야기도 이번 자리에서 밝혀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던파모바일의 스토리는 천계 등장 이후 '라라아'와 관련 스토리가 더 전개되면서 PC 던파와는 노선이 꽤 달라진 상태인데 이후의 전개를 어떻게 풀어나가고 본격적으로 천계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천계와 관련된 사도 안톤과 관련된 설정들이 어떻게 등장할지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많은 유저들은 던파모바일의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연초 버그 악용 사태가 터진 후 이를 뒷수습하고 핵을 막는데 집중하면서 몇 달째 최상위권 콘텐츠 업데이트도 없었고 다수의 캐릭터를 키우는 것을 권장하는 시스템 방향성과는 다르게 '트레저', 레이드 등 재화를 모으는 주요 콘텐츠에서는 일주일간 계정 당 갈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해 여러 캐릭터를 키우는 이득도 크게 줄었다.

 

심지어 최근에는 길드 콘텐츠와 크리처 등 여러 캐릭터를 키우면 번거로운 콘텐츠를 통합시키는 과정에서 유저들이 획득하는 재화도 줄어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불편하게 살 테니 획득 재화를 돌려달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여러모로 최근 던파모바일의 운영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가득 쌓인 상태에서 진행되는 Director's Message [DM]. 과연 넥슨과 네오플은 이 행사에서 어떤 정보로 유저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떠난 유저들을 다시 아라드로 소환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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