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WOW : 용군단' 패트릭 도슨 디렉터 "유저들에게 항상 새로움 주기 위해 노력할 것"

등록일 2023년03월09일 15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는 8일,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용군단(이하 용군단)’의 10.1 패치를 소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용군단 프로덕션 디렉터 패트릭 도슨,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 마리아 해밀턴이 참석한 가운데 업데이트 콘텐츠 소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알렉스트라자는 티르홀드에 있는 모체 서약의 돌을 이용해 위상의 힘을 되찾으려고 했지만 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으며 폭풍포식자 라자게스를 쓰러뜨렸지만 다른 현신인 ‘피락’과 ‘바라노스’, ‘이리디크론’이 풀려났다. 10.1 패치는 바로 이 현신들이 금지된 해안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유저들은 용의 섬의 지하의 넬타리온 불씨의 무대가 되는 곳인 ‘자랄레크 동굴’에서 동맹과 힘을 구하려는 현신피락을 뒤쫓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신규 지역은 3곳으로 분리가 되어 있으며 제레스 모르티스보다 약간 더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동굴이지만 용 조련술 탈것을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운룡에서 영감을 얻은 신규 비룡 및 용문양과 능력이 추가된다. 또한 신규 지역과 함께 두더지 인간 종족인 ‘니펜’, 유저들에게 익숙한 ‘드로그바’ 종족이 등장하며 자랄레크 동굴 및 용의 섬에 새로운 영예 진행도가 추가된다. 

 

2시즌 공격대 던전인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에서는 총 9명의 우두머리가 등장하게 되며 유저들은 분리된 불길의 비늘사령관 사카레스를 추적해야 한다. 또한 사벨리안, 래시온, 에비시안의 세 지도자들의 유산 쟁탈과 관련된 스토리라인도 추가된다. 

 

신규 시즌 시작과 함께 신화 던전 목록도 변경되며 기존에 제외된 용군단 던전 4개와 이전 확장팩에서 선별된 던전 4개(자유지대, 썩은굴, 소용돌이 누각, 넬타리온의 둥지)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어픽스 역시 새롭게 디자인 돼 선보여진다. 

 

끝으로 HUD 및 인터페이스에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 사항이 적용되며 진영 통합 길드 시스템이 공개 테스트 서버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다음은 용군단 프로덕션 디렉터 패트릭 도슨,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 마리아 해밀턴과의 일문일답. 

 

용군단 프로덕션 디렉터 패트릭 도슨

 

10.0.7 콘텐츠 업데이트가 불과 약 일주일 전 공개 테스트 서버에 적용됐다. 10.1 패치를 빠르게 공개하는 이유는무엇인가? 그리고 지난 해 12월에 발표된 로드맵(2023년의 용군단-앞으로 나아갈 길)을 살펴봤을 때, 봄과 여름 사이에 10.1 패치가 적용될 예정이라면, 곧 발표할 10.0.7 콘텐츠가 너무 빨리 소모되지 않을까 우려되는데 이에 대한 개발팀의 생각이 궁금하다
2023년 전달해주고 싶은 주요 콘텐츠는 크게 6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각각의 페이즈에 맞추다보니 일정이 어느정도 맞물리는 상황이 생겼다. 내부에서는 새롭게 공개한 콘텐츠의 분량이 많지 않을 때 늦지 않은 시간에 따르게 다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작업을 진행중이다. 

 

신화 던전의 경우 이번 새 시즌에서 새로운 용군단 던전 및 과거의 던전이 함께 추가되는데 선정 기준이 궁금하다
유저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동시에 용군단이라는 확장팩 컨셉과 동떨어지지 않은 던전을 선택했다. 소용돌이 누각은 한번도 신화 퀘스트 던전으로 소개한적이 없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신선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신의 금고는 우두머리 수가 8마리로 이전 확장팩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오히려 난이도적인 편에서 좀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10.1패치에 추가되는 신규 레이드 던전의 난이도가 궁금하다

이번 신규 던전에는 9명의 보스가 있으며 현신의 금고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할 것이다. 난이도적인 측면은 앞으로도 이러한 수준으로 유지할 생각이다. 마지막 보스는 다른 보스들보다 어렵게 디자인됐으며 이를 공략하기 위해 이전 보스들의 아이템을 파밍하면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10.0 시즌 어픽스 천둥이 대처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버프 효과를 활용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10.1에서 적용되는 어픽스는 어떤 형태나 특징을 가졌는지 미리 공개해줄 수 있는가
아직 작업중인만큼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 다만 내부에서는 한 주가 지날수록 새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면서도 동시에 던전의 고유 특성을 해치지 않는 것을 방향성으로 디자인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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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군단의 전문 기술 아이템이나 소모품들이 많이 사용되면서 더욱 실용적이 되었고 제작 장인이라는 판타지도 살렸다. 10.1의 전문 기술은 10.0에 비해 무엇이 발전하는가
기본적으로 새로운 조제법이 추가된다. 각각의 유저들이 본인이 속한 서버에서 제작 장인으로 살아간다는 판타지를 충족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과 커뮤니티 시스템을 디자인하고 있다. 계속해서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서 여러가지 업데이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10.0 동안 잦은 직업 밸런스 패치가 진행되었고 10.0.7에 적용될 큰 규모의 성기사 패치 등 직업 밸런스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후에도 이러한 큰 규모의 조정이 계획되고 있는 전문화나 직업이 있을까
성기사만이 유일하게 조절이 된 직업은 아니고 다른 직업 역시 조절이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들이 게임 플레이의 유의미한 변화로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직업 밸런스 패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역소가 유저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만 해당되는지 북미 등 다른 지역의 유저들도 같은 반응인지 궁금하다. 또, 형상변환 및 수집품과 관련된 콘텐츠가 10.1에도 예정되어 있는가
교역소 시스템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매달 새롭고 신비로운 아이템을 제공할 것이며 신규 종족과 관련한 수집품도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이다. 

 


 

용군단 서비스가 3개월째 접어들었다. 플레이어들의 반응이 굉장히 호의적인데 무엇보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지난 확장팩과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흥미롭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 좋게 평가 받고 있다. 확장팩이 바뀌며 개발팀에 개발 시스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이렇게 바꿀 수 있었던 변화 포인트중 하나는 팀의 모든 인원이 지금 당장 나오는 콘텐츠 개발에 매달리지 않았기 떄문이다. 팀이 하는 역할을 분활해 일부는 신규 콘텐츠를, 일부는 공개된 콘텐츠를 다듬는 등 개발의 분업화가 가장 컸으며 가장 좋은 예가 성기사 패치일 것이다.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공개할 수 있도록 이러한 개발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검은용군단의 왕좌에 앉게 되는 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레시온과 사벨리안 혹은 제3의 인물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는데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힌트를 줄 수 있는가
자랄레크 동굴에서 검은 용군단과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레시온과 사벨리안처럼 다른 용군단을 알게 될 것이며 이들을 통해 그들의 가치관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그들의 역사, 인물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이며 넬타리온의 실험실에서 성공한 실험과 실패한 실험을 살펴보면서 어느정도 추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쐐기돌 던전에서 전율 어픽스와 노쿠드 공격대의 발라카르 칸의 기술이 겹치는 일처럼 플레이어가 도저히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충분히 개발팀이 예상할 수 있음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또 완전히 해결되는 데에도 몇주가 걸린 점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시즌2에서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
매시즌마다 어픽스를 살펴보고 있지만 문제가 있는 부분을 제거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다. 던전의 아이디어가 플레이어들을 괴롭게 하거나 못하게 막아두는 것이 아니라 쉽게 공략할 수 없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지금 상황에서 기존 어픽스를 전부 제거할 계획은 없다.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 마리아 해밀턴

 

이번 확장팩에서는 넬타리온과 관련 있는 시나리오가 많이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사벨리안, 래시온 관련 평판이 시나리오 전개에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하다
이번 패치에서도 관련 평판을 지속적으로 올릴 것이다. 이번 패치에서는 앞서 말했듯 사벨리안과 래시온 외에 다른 용군단들과의 관계자들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적으로 유저들의 이해가 높은 래시온과는 달리 사벨리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다뤄지지 않았는데 흑요석의 전당에서 관련 이야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용군단의 전문기술은 많은 변화를 시도해 좋은 점도 많았지만 불만도 있었다. 특히 충분한 자본을 갖추지 못하거나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면 심지어 소모품 자급자족도 어려울 만큼 전문기술이 너무 하드코어 해졌다는 의견이 있다. 때문에 캐주얼 플레이어나 자본이 부족한 플레이어는 전문기술을 포기한 경우가 많은데, 이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전문기술은 유저들이 시간을 투자해 성과를 얻는 콘텐츠다. 전문화 포인트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포인트를 얻는 것이 목표인데 이 포인트 획득 속도를 최종적으로는 조율을 할 것이지만 관련 시스템을 완전히 마무리한 유저가 아직 많기 않기에 아직은 관련 추이를 지켜볼 것이다. 


10.1때 2시즌이 나오면 전문기술 특성 트리는 어떻게 되는가? 기존 포인트를 안쓰고 모아두면 도움이 되는건가

큰 이점은 없을 것이다. 신규 제작이 추가되긴하지만 전문화 포인트에 영향을 주는 콘텐츠의 추가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 

 


 

용군단 첫 티어 세트의 효과는 비교적 심플하게 디자인 되었는데, 이번 신규 티어 세트도 비슷한 기조인지, 아니면 보다 복잡한 능력을 가질 예정인지 궁금하다
신규 티어도 비슷한 방향성을 갖고 디자인 된다. 티어 세트는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거나 완전히 새로운 플레이를 강요하진 않을 것이다. 

 

이번 성기사 리워크가 살짝 공개됐을 때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징벌 성기사가 마치 기원사 딜러처럼 중거리에서 싸우는 새로운 컨셉의 영상을 받은 느낌이었는데 이러한 방향성을 가지는 다른 직업, 또는 특성이 있나

기존의 역할을 완전히 바꾸는 형태의 변화는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좀 더 새로운 형태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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