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만나는 배관공 형제의 버섯왕국 모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미국서 개봉

등록일 2023년04월05일 13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게이머라면 모를 수 없는 '리빙 레전드' IP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이번에는 극장가 공략에 나섰다.

 

굴지의 일본 대표 게임사 닌텐도와 애니메이션 제작 명가 일루미네이션의 협업으로 일찌감치 영화 팬과 게임 팬 모두에게서 관심을 모은 극장판 장편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4월 5일 마침내 미국 현지에서 개봉했다.

 

당초 영화의 개봉은 2022년 연말이었으나 양사 합의 하에 4개월 가량 연기되었다. 국내에서는 4월 26일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닌텐도의 대표 IP이자 동명의 게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극장판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원작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분위기와 떨어지는 완성도로 혹평을 받은 1993년 개봉작 실사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이후 무려 30년 만에 제작된 영화다.

 

개봉 전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원작 특유의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로 구현된 캐릭터 및 비주얼, 일루미네이션 사 특유의 웃음을 유발하는 연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마리오카트' 시리즈를 떠오르게 하는 카트 레이싱 하이라이트 장면, 초기 '슈퍼 마리오' 시리즈 특유의 횡스크롤을 떠오르게 하는 카메라 워크와 특유의 효과음이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마리오'의 영원한 숙적이자 라이벌 '쿠파'의 위압감 넘치는 모습, 히로인 '피치 공주'와 동생 '루이지', 약방의 감초같이 활약하는 '키노피오'와 '굼바' 등 다수의 캐릭터들이 영화에 등장함을 확인할 수 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개봉 초기 평론가 평가는 호평 보다는 아쉽다는 반응이 주류다. 5일 기준 로튼 토마토 신선도 55%, 메타 크리틱 '메타 스코어'는 49점으로 출발했다.

 

호평하는 리뷰어들은 유쾌한 코미디와 매력적인 비주얼, 게임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평하고 있다. 반대로 아쉽다는 평을 내린 리뷰어들은 '슈퍼 마리오' 게임의 팬이 아닌 사람은 접근하기 어려우며, 일루미네이션의 '실패작'이라고 혹평을 내리고 있다.

 



 

다만 '명탐정 피카츄'와 '슈퍼소닉' 등 게임 IP 원작의 가족, 오락, 엔터테인먼트 영화들이 평론가들의 평가와는 완전히 반대로 높은 관객 점수와 흥행 수익을 기록한 사례가 다수 있는 만큼 초기 평가만을 보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미디어 믹스, 특히 비디오 게임의 영상화에 소극적이었던 닌텐도가 앞으로도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영상 중심의 IP 확장을 지속할 추진력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흥행을 통해 얻을 수 있을지 그 추이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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