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 "GDC에서 한국게임 위상 빛나, 2023년은 오픈 메타버스 열리는 해 될 것"

등록일 2023년04월07일 12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가 3월 미국에서 열린 GDC에서 한국 게임이 주목받았다는 소감을 밝히고 2023년 에픽게임즈의 비전으로 '오픈 메타버스'를 제시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7일 그랜드 인터턴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리얼 엔진의 현황 및 성과를 발표하고, 신기술과 미래 비전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를 오렛동안 이끌어 온 박성철 대표는 직접 발표에 나서 먼저 3월 미국에서 열린 GDC 방문 소감을 밝혔다.

 

박 대표는 "GDC에 오랜만에 가 보니 규모도 더 커지고 사람들이 정말 많이 늘었더라"고 운을 뗀 뒤 "GDC에 가면 에픽게임즈가 부스를 차려 데모를 진행하는 한편 키노트 행사도 진행한다"며 "부스에서 한국 게임이 3종 소개됐고, 키노트 행사에서 소개된 4개 중 2개가 한국 게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GDC에서 에픽게임즈 부스를 보니 언리얼 엔진에서 한국의 위상이 크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기분이 아주 좋더라"는 감상을 전했다.

 

언리얼 엔진은 국내에서 게임만이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메타휴먼, 자동차, 군수산업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 박성철 대푠ㄴ 2023년의 비전으로 '오픈 메타버스'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에픽게임즈는 개방적이고 연결된 메타버스 에코시스템을 주창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포트나이트'에서 UEFN 크리에이터가 퍼블리싱한 콘텐츠의 유저 참여도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 '참여 기반 수익금'(Engagement Payouts)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거기 더해 에픽게임즈는 메타버스 제작을 위한 디지털 에셋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대비해 멀티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인 '팹'(Fab) 알파 버전을 공개한 상황. 팹은 크리에이터가 디지털 경험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3D 모델, 머티리얼, 사운드, VFX, 디지털 휴먼 등 모든 종류의 디지털 에셋을 찾고 퍼블리싱하고 공유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로,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 스케치팹, 퀵셀 브리지, 아트스테이션 마켓플레이스 등 에픽의 모든 마켓플레이스를 통합해 2023년 말 출시될 예정이다.

 

박성철 대표는 "2023년은 에픽게임즈에 의미가 큰 해로, 팀 스위니가 늘 말해온 오픈 메타버스의 퍼즐 조각이 여럿 나올 것"이라며 "기존 메타버스에서 서비스 제공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만들면 유저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유저들이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어 만들고 공유하고 즐기는 트렌드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가 진행하는 '포트나이트' 서비스를 보면 사용자들이 보내는 시간의 40%가 UCC 소비에 사용된다"며 "그 동안 말해온 트렌드나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 생각하고 계속 추진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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