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넘어 전방위 확장중인 '언리얼 엔진', 차세대 게임 표준으로

등록일 2023년04월07일 14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언리얼 엔진의 성과를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언리얼 엔진 활용 현황 및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되고 있는 주요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7일 그랜드 인터턴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리얼 엔진의 현황 및 성과를 발표하고, 신기술과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고퀄리티 게임 제작 엔진으로 각광받아 온 '언리얼 엔진'은 이제 게임을 넘어 전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자동차 등에 더해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분야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

 

2023년 언리얼 엔진 월간 글로벌 활성 유저 수(MAU)는 75만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최신 엔진인 언리얼 엔진5 사용자가 전체 언리얼 엔진 사용자 중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퀄리티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많은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를 보면 언리얼 엔진의 위상이 잘 드러난다. 2022년 국내 모바일게임 탑10의 총매출 중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게임의 비중은 과반을 넘은 53%에 달했다.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중인 게임 중 공개된 것만 60종 이상이며, 40여종이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되고 있거나 언리얼 엔진5로 전환할 에정이다. 60종 이상의 언리얼 엔진 게임 중 90% 이상이 크로스 플레이를 염두에 둔 게임이라는 점은 크로스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는 언리얼 엔진의 강점을 잘 드러나는 부분.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글로벌 75만명, 국내는 3만명 이상이 매달 언리얼 엔진을 활용중이며, 언리얼 엔진5 공개 1년만에 77%가 언리얼 엔진5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3년 말에는 모든 사용자가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할 것이라 예상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차세대 게임에서 언리얼 엔진의 위상이 잘 드러난다. 발표된 차세대 게임 중 53% 이상이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개발되고 있다"며 "31%%가 자체 엔진으로, 나머지 16%만 다른 상용 엔진으로 개발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게임 외에 차세대 콘텐츠 제작에도 언리얼 엔진 활용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영화, TV 콘텐츠를 살펴보면 5월 넷플릭스가 공개 예정인 신작 '택배기사'를 비롯해 기존에 공개된 '공조2: 인터내셔널', '한산', '정이', '카터', '서울대작전', '고요의 바다', '승리호'등 근래 화제를 모은 작품 다수가 언리얼 엔진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글로벌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영화 및 TV 프로젝트는 550개 이상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근래 공개된 작품만 봐도 '유메의 세포들', '아머드 사우루스', '미니특공대', 다이노 파워즈', 극장판 윌벤져스: 수상한 캠핑 대소동' 등 국내 애니메이션들에 언리얼 엔진이 활용됐다.

 

메타휴먼 제작에서 언리얼 엔진의 강점은 더 잘 드러난다. 이미 400만명 이상의 메타휴먼이 제작됐으며, 특히 KPOP 걸그룹 '메이브'를 비롯해 '아뽀키', '이솔', '한유아', '플레이브', '리나' 등 에능 면에서 활약하는 케이스가 두드러진다.

 

부산 항만 모니터링 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항공 시뮬레이션 플랫폼 등 3D 기술의 시뮬레이션 부문 활용,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등 자동차 고퀄리티 마케팅 이미지, 기아자동차 EV9 리얼타임 3D 웹기반 컨피규레이터 등 자동차 부문 사용도 늘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에서 일반 부문을 책임진 신광섭 본부장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제작된 영화 및 TV 프로젝트는 이미 550개 이상이다. 버츄얼 프로덕션 때문에 언리얼 엔진을 많이 쓰는 것 같다"며 "기존의 촬영, 제작 방식이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면 혁신적으로 개선된다. 다른 분야에서도 언리얼 엔진 활용으로 제작 방식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에 언리얼 엔진을 채택하는 분야, 기업이 많아지는 것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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