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게임으로 사랑받던 '포트리스' IP를 활용한 콘솔 게임 신작이 나온다. 대원미디어와 판권사 CCR, 개발사 웨이코더의 협력으로 탄생한 '포트리스R'이 그 주인공으로, 4월 27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다.
대원미디어는 13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대원콘텐츠라이브에서 '포트리스S '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게임 내용 및 출시일정을 공개했다.
'포트리스S' 출시일은 4월 27일로 확정됐으며,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시연 버전을 통해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빠진 싱글플레이 중심 게임으로, 최대 4인까지 오프라인 PVP가 가능한 게임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환영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대원미디어 안상일 이사는 "대원미디어 게임랩에서는 우리들이 좋아하는 게임, 과거 좋아했던 게임들을 협력사들의 협력을 얻어 선보여 왔다"며 "포트리스는 회장님이 스위치로 내보면 좋지 않을까 제안하셔서 시작된 타이틀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트리스' IP를 보유한 CCR 윤석호 대표는 "닌텐도 플랫폼을 어릴 때부터 너무 사랑하고 즐겨왔는데 포트리스가 닌텐도 플랫폼으로 나오게 돠어 기쁘다"며 "포트리스를 잘 이해하고 만들어 주셔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포트리스 IP가 PC 버전, 크로스 플랫폼, 애니메이션 등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콘솔 경험은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콘솔 개발경험, 유저 경험을 반영해 앞으로도 좋은 작품 보여드리려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포트리스S'는 시리즈 전통의 턴제 전투로 진행되는 '클래식 모드'와 'PVP 모드'를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스타일의 액티브 턴제로 진행되는 '스토리모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오토 턴으로 자기 턴이 오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행동하는 중에는 적 탱크들의 행동에 제약이 가해지지만 날아오는 미사일은 그대로 날아와 턴 사용 타이밍이 중요해진다. 바람이나 필살기, 거리에 따른 대미지 증감 등 복잡한 시스템이 제거되고 간단한 조작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된 점도 눈에 띄는 부분. 콘솔로 처음 소개되는 만큼 전연령 유저가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이 개발을 맡은 웨이코더 서기원 대표의 설명이다.
서기원 대표는 "스위치로 포트리스를 만들며 스위치 유저와 포트리스에 향수를 가진 유저를 모두 만족시킬 방법을 고민했다. 그 결과 스토리 모드는 턴제 전투가 지루할 수 있다 판단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며 "스토리 모드에서는 100여개의 스테이지로 전투와 탐색,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챕터별로 보스전도 지원한다. 기존 전투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모드에서는 60개의 스테이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원미디어에서는 27일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에 '포트리스S' 패키지 버전을 출시하는 한편 전 세계에 다운로드 버전 판매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웨이코더 서기원 대표는 마지막으로 "포트리스라는 유명하고 잘 알려진 IP로 게임을 만들다 보니 개발팀의 부담이 컸다"고 운을 뗀 뒤 "개발팀 내부에 기존 턴베이스에 대한 애착을 가진 분들도 있는 반면 젊은 분들은 혼자 즐기는데 턴베이스는 지루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두 의견을 다 녹여서 둘 다 만족시키려 노력한 결과인 만큼 좋게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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