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세이덴' 전민재 선수 "오늘 경기 점수와는 별개로 아쉬운 부분 많았다"

등록일 2023년04월16일 21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크래프톤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3' 시즌 1 페이즈 2가 금일(16일) 디플러스 기아 1위, ZZ 2위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16일 진행된 경기는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유관중으로 진행되는 파이널 위크를 앞두고 진행되는 경기로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 위크에 주어지는 베네핏 점수가 달라져 중상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이 많은 눈길을 끌었다.

 

그 가운데 꾸준히 준수한 경기력으로 매치마다 안정적인 순위권에 든 디플러스 기아와 좋은 교전력을 선보인 ZZ는 페이즈 1에서 1, 2위(1위 ZZ, 2위 디플러스 기아)를 기록한데 이어 페이즈 2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며 다른 팀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파이널 경기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즌 이번 파이널 경기 결과에 따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제 대회인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과 아시안게임 진출의 향방이 걸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두 팀은 그 누구보다 국제 대회에 가까운 팀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서 페이즈 1과 페이즈 2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국제 대회까지 딱 한걸음 앞둔 지금 디플러스 기아의 SayDen(세이덴) 전민재 선수와 ZZ의 Chicken(치킨) 정유찬 선수에게서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인터뷰 전 자기소개부터 부탁 드린다
세이덴: 디플러스 기아에서 서포터를 맡고 있는 전민재이다.

 

치킨: ZZ에서 서브탱커를 맡고 있는 정유찬이다.

 

페이즈 1 때도 지금과는 순위가 반대였지만 디플러스 기아와 ZZ가 1, 2위를 기록했는데 페이즈 2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이 어떤가
세이덴: 우리가 1위를 해 너무 기쁘지만 팀원들이 많이 노력했고 신경 쓴 부분이 대회에서 잘 나오지 않았고 실수도 많아 조금 아쉬웠다.


치킨: 이번에 1등을 못한 것보다 저번 대회에서 나온 실수들이 많이 고쳐주지 않아 높은 등수를 해도 마음이 좋지는 않다.

 

디플러스 기아는 내내 상위권에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조금 아쉬운 결과를 받았는데 오늘 전체적인 경기 총평은 어떤지 궁금하다
점수와는 별개로 오늘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한 것 같지는 않다. 점수는 높았지만 잔실수나 우리가 해야하는 플레이를 못한 것이 매판 나와 조금 실망스럽다. 마지막 매치에서는 우리의 판단도 좋지 않았고 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아 비록 1등은 했고 이게 값진 것이지만 과정이 납득이 되지는 않는다.

 

세이덴 선수는 15일 경기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보완한 점은 없었나
경기력에 대해 보완하는 점은 큰 틀에 봤을 때는 비슷하다. 하루하루 마음의 자세나 게임에 임하는 마음을 돌아보기도 하고 전략도 수정하면서 해야하는 역할을 잘하려고 노력하면서 어제 실수가 나온 이유를 생각해보고 원인을 찾으려 했다.

 

이번 시즌 본인들의 플레이에 점수를 준다면 몇점인가
세이덴: 내 기준에서는 A에서 E까지 있다고 생각하면 한 C에서 C+인 것 같다.

 

치킨: 나도 세이덴 선수와 비슷한 것 같다. 킬도 많이 하고 잘 싸웠다고는 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잘한 것 같지 않아 C나 B를 줄 것 같다.

 

치킨 선수는 외부에서 1대 다 전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좋게 평가해주시는 것은 감사 드린다. 1대 다 플레이는 팀원들이 뒤에서 받쳐줘서 가능한 것이다.

 

두 팀 모두 그랜드 파이널에서 16점을 먼저 갖고 시작하는데 이 점수 차이가 얼마나 유리한 것인 것 설명 부탁 드린다
세이덴: 시작부터 높은 점수를 가지고 시작해 마음도 편한 것 같다. 또한 대회가 1점, 2점처럼 작은 점수로 순위가 많이 바뀌기도 해 16점은 굉장히 호재고 좋은 혜택이라 생각한다.

 

치킨: 남들보다 16점을 더 가지고 하는 것은 한판 치킨을 먹고 시작하는 것이라 16점이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계되는 팀이 있다면 어떤 팀인가
세이덴: 다른 팀도 배울 점이 많지만 우리가 연습하는 방향이 있어 거기에 맞게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해 자기 자신을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다. 굳이 꼽자면 ZZ이다.

 

치킨: 페이즈 1, 2에서 항상 우승 경쟁을 한 디플러스 기아가 가장 견제되는 팀이다.

 


 

세이덴 선수는 디플러스 기아로 이적하고 새로운 팀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있나 그리고 많은 관심에 대한 부담이나 어려움은 없나
관심에 대한 부담은 선수 생활을 하면 언제나 있지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팬분들께 감사 드리고 있다. 팀에서는 코치 대표님 팀원들이 많이 챙겨줘 적응에 큰 문제는 없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아시안게임에 진출할 수도 있어 우승에 욕심이 날 것 같다
세이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욕심이 없지는 않지만 그것 때문에 이번 대회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이 게임의 선수이고 구단에 속한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대회든 늘 중요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시안게임 진출의 욕심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대회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치킨: 국가대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렇다고 그 욕심 때문에에 팀에 피해가 되는 플레이는 하지 않고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실제 관중을 만날 수 있는 파이널 오프라인 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소감이 어떠하고 팬분들께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 드린다
세이덴: 팬분들을 뵐 생각과 오프라인 대회를 통해 다른 선수를 직접 보고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만나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물론 팬분들께는 감사한 마음이 크다.

 

치킨: 작년에는 오프라인이지만 팬들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다들 응원하러 오셔서 긴장되고 항상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분들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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