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의 대표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1주년 업데이트와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신규 최상위 콘텐츠 '강림: 오즈마'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던파의 특징인 도트 그래픽과 던전 플레이 및 조작감 및 세계관 등을 모바일로 이식하면서도 대다수의 모바일 액션 게임과 달리 100% 수동 조작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대세 게임들과는 행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던파모바일은 출시 초반부터 기존에 던파를 플레이했던 유저들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쌓는데 성공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던파모바일은 연초부터 위기를 맞았다. 일부 유저들의 버그 악용 문제와 불거진 핵 문제는 개발자들에 대한 신뢰에도 금을 가게 만들었다. 또한 이후 장기간 신규 콘텐츠가 추가가 되지 않아 유저들의 불만은 극에 쌓인 상태였다.
그리고 진행된 1주년 업데이트, 1주년 업데이트의 핵심은 바로 다수의 캐릭터를 키우는 유저들을 위한 간소화를 통한 편의성 증가와 던파모바일만의 오리지널한 요소의 강화였다.
던파모바일은 시작부터 원작 던파의 '세컨드 임팩트'까지의 콘텐츠를 보유한 채 시작해 설정 상 PC 던파의 아라드와는 평행 세계의 별도의 아라드이기는 하지만 여러 콘텐츠의 유사성으로 인해 '클래식 던파'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PC 던파와는 달리 확연히 던파모바일만의 색을 가진 여거너의 전직 2종을 선보였으며 추후 업데이트 될 콘텐츠 또한 던파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요소가 강한 느낌으로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모바일로 즐기는 던전앤파이터가 아닌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해나가고 있는 던파모바일의 향후 계획에 대해 던파모바일의 옥성태 디렉터와 고민용 콘텐츠 기획 실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
1주년 업데이트 후 액티브 유저가 늘어난 느낌인데 1주년 업데이트 후 유저들의 반응은 어떻고 가장 기억에 남은 피드백은 무엇이었나
옥성태 디렉터: '던파모바일' 모험가 분들이 전달 주신 의견 중 “기존의 불편한 사항이나 성장 동선에 불편함이 있었던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어서 게임이 엄청 재미있다”라는 부분과 “편의성 개선이 업데이트 되며 게임의 완성도가 올라갔다”라는 반응,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한 앞으로의 업데이트 플랜과 내용도 기대된다”라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 지금 '던파모바일' 모험가 분들이 재미있게 플레이 해주고 계시는 것이 최고의 피드백이라고 생각한다.
1주년 업데이트를 앞두고 진행한 특별 방송에서 여거너처럼 던파모바일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전직을 꾸준히 선보일 것으로 예고했다. 소위 런암검이라 불리는 블래스터(남 런처), 암제, 검마 등 인식이 안좋았던 캐릭터들도 오리지널리티를 살려 개편한다고 밝혔고 실제로 던파와는 다른 느낌의 스킬을 여럿 선보였다. 최근 개편된 블래스터, 암제, 검마 이후에도 일부 캐릭터들의 리메이크 계획이 있나? 또한 현재 공개한 여성 인파이터 외에도 던파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고민용 기획 실장: 추후 업데이트 될 캐릭터는 쇼케이스에서 알려드린 내용을 제외하고 정해진 내용은 없다. 다만 업데이트 플랜은 서비스 상황에 따라 추가될 수도 있고 변경 가능성도 있다.
캐릭터 리메이크 관련해서는 질문한 '블래스터', '암제', '검마' 이후에도 꾸준하게 리메이크 하고, '던파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요소를 적용시킬 계획이다.
예전 쇼케이스에서 최고 레벨 확장 일정 공개와 함께 최고 레벨을 70으로 확장한다 밝힌 바 있다. 10레벨이 아닌 5레벨만 확장하는 이유와 그 때에 맞춰 새로운 에픽 세트와 대양 무기 외에도 개/종막 방어구의 상위 버전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가
옥성태 디렉터: 최고 레벨 확장을 진행하게 되면 당연하게도 신규 장비 등 다양한 요소가 투입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최고 레벨 확장은 상위 버전의 장비가 추가되는 것 뿐만 아니라 모험가들이 꾸준하게 성장하는 재미와 파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아마 5레벨만 확장하게 되더라도 기존의 10레벨 이상의 콘텐츠 볼륨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PC 던파와 달리 던파모바일은 처음부터 레어 아바타가 2개의 색으로 출시돼 레어 아바타 제작 시 원하는 색으로 통일하기 어려운 편이다. 그나마 PC 던파는 아바타의 교환 거래가 가능해 색 조합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던파모바일은 아바타의 거래도 불가능해 내가 원하는 색을 뽑기 위해서는 계속 바인드 큐브를 돌리는 방법 밖에 없어 아쉽다는 유저들도 존재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혹시 레어 아바타 색 변경권을 출시하거나 아바타 경매장 판매 등을 지원할 계획이 있나
옥성태 디렉터: 레어 아바타의 원하는 색상을 획득하기 더 용이하도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내부에서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앞서 쇼케이스에서 약속한 것처럼 상품을 먼저 구매한 유저들이 손해를 보는 방향은 지양하고 있으므로, 이 부분은 신규 레어 아바타를 출시하는 시점에 선보일 예정이다.
PC 버전에서 키보드 조작과 마우스 조작을 바꾸는 키가 Tab 키로 고정되어 있다. 던파 키보드 조작 시 QWER, ASDF를 자주 눌러야 해서 전투를 하는 도중에 Tab키로 인해 갑자기 모드가 바뀌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모드 수정을 포함한 일부 고정 키들의 옵션 변경 지원 계획이 있나? 아울러 던파모바일초기부터 한번 Tab 키가 눌린 뒤로 다시 키보드 모드로 바뀌어도 던전 종료 후에 다시 자동으로 마우스 모드로 바뀌는 버그가 고쳐지고 있지 않고 있다. 해당 버그를 인지하고 수정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고민용 기획 실장: 해당부분은 옵션을 통해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간혹 버그가 발생하는 경우 또한 인지를 하고 있으며 발생 시 지속해서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 고정키 변경에 대해서도 보다 나은 키 커스텀을 할 수 있도록 내부에서 논의해보겠다.
1주년을 앞두고 진행한 쇼케이스 'DM'에서 신규 지역 정보 공개 마지막에 안톤의 모습을 잠시 보여줘 다음 레이드 대상이 안톤인 것은 확실해졌다. 안톤 레이드는 언제쯤 만나볼 수 있나? 또한 기존 PC 던파의 안톤 레이드와는 어떤 점에서 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나
옥성태 디렉터: 안톤레이드의 정확한 일자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다만 최고 레벨 확장을 진행하면서 콘텐츠 업데이트는 쉬지 않고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쇼케이스에서 말한 것처럼 안톤 레이드는 입문이 먼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또한 PC 던파에서 20인 공대로 진행하였기 때문에 모바일에 맞게 수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래된 일부 몬스터들 또한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던파모바일도 서비스가 1년이 넘어가면서 스토리적으로 여러 분기점들이 쌓이면서 PC 던파의 스토리와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 중심에는 '라라아'가 있다고 생각한다. 라라아가 이번 천계 스토리 이후 스토리 상 잠시 사라진 것으로 표현됐는데 언제쯤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가
옥성태 디렉터: '라라아'는 추후 또 다른 스토리의 핵심 인물로 등장이 계획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현 시점엔 상세한 설명을 하긴 힘들 것 같다.
스토리의 진행 방식 외에도 일부 NPC의 대사나 성격이 PC 던파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이는 의도적인 설정인지 궁금하다. 심지어 '마를렌'은 큰 임팩트가 없던 PC 던파와는 달리 던파모바일의 스토리를 읽는 유저들이라면 모두 안티가 됐을 정도로 비호감 캐릭터가 됐는데 이런 차이점을 준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향후 스토리에서 등장할 인물 중에서도 PC 던파와는 설정과 성격이 다른 NPC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나
옥성태 디렉터: 같은 인물이 등장하더라도 다른 이야기를 갖거나, 다른 성격으로 등장하여 새로움을 주는 것이 던파 유니버스 'IF 세계관'의 재미라 생각한다. NPC 성격에 개성을 추가하는 것과 동시에 캐릭터의 성격을 보다 확실하게 표현하여 몰입도를 올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원작의 설정과 다른 임무를 부여 받거나 혹은 다른 방식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NPC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쇼케이스를 통해 지금까지 예고했던 초대형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스파이 패밀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파이패밀리와의 협업 배경과 이유가 궁금하다
옥성태 디렉터: 콜라보레이션 IP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살펴보았다. 다행스럽게도 스파이 패밀리와의 콜라보레이션 기회가 생겼고, 대중적인 사랑은 물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어서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다.
특히 다른 애니메이션 IP보다 등장하는 캐릭터 각각이 특색이 있어서 '던파모바일'의 캐릭터에 표현하기 좋다고 생각했다.
끝으로 던파모바일을 즐겨주시는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 드린다
옥성태 디렉터: 언제나 개발진을 믿고 재미있게 플레이해주시는 모험가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재미있는 '던파모바일'을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험가님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