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오늘(9일)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연간 실적 발표 당시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으로 충분히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면서 '배틀그라운드'의 인기와 저력을 이어갔다. 특히 PC와 콘솔 버전 '배틀그라운드'는 확대된 트래픽과 신규 유료화 콘텐츠 BM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인게임 매출을 경신했다.
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서비스 중단 영향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버전은 다양한 콘텐츠로 트래픽을 유입시키고, 고도화된 유료화 콘텐츠로 매출 효율을 향상시켜 매출을 이끌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가 Pay to Win 게임이 아니며, MMORPG와 같이 아이템이나 장비를 판매하는 게임이 아닌 만큼 코어 게임 플레이를 훼손하지 않고 매력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면 경쟁력과 생명력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PC '배틀그라운드'의 트래픽은 지난해 Free to Play 전환 당시보다는 높지 않지만, 이렇게 상승한 트래픽을 1분기 매력적인 상품에 힘입어 '모네타이제이션(Monetization, 수익화) 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신흥국에서의 모바일과 PC의 플랫폼 간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자기잠식)은 없으며, 이 근거로 신흥국의 PC 및 모바일 사양이 높지 않다는 점, PC '배틀그라운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사양이 되는 PC로 플레이 해야 하기 때문을 들었다.
한편, 크래프톤은 24개의 신작, 그리고 딥러닝 관련 기술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중 이미 공개된 바 있는 오픈월드 슈팅 게임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펍지 스튜디오에서 2024년 하반기 경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특히 크래프톤 측은 "'배틀그라운드'가 '배틀로얄' 장르를 '디파인(define)' 한 것처럼 이 장르를 정의한 작품은 없다고 본다. 또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필요로 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올해 하반기부터 비공개 테스트를 하고, 또 출시 전까지 여러 차례 테스트를 하고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펜스 더비'는 내부 예상보다 얼리액세스의 리텐션 등 성과가 긍정적이어서 올해 정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눈물을 마시는 새의 경우 캐나다 몬트리올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여기에 프로듀서를 비롯한 주요 개발진이 합류했다. 현재는 1인칭 액션 스토리 게임 또는 오픈월드 멀티 캐릭터 게임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개발진이 코어 게임성을 구체화 하는 단계이며, 론칭은 2025년 이후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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