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4]인생을 바꾼 플레이엑스포... '도트 그래픽'으로 주목받는 스튜디오 '소개' 박예진 대표를 만나다

등록일 2023년05월12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튜디오 소개의 박예진 대표(우), 김대동 팀장(좌)

 

“좋아하는 게임을 계속 만들 수 있는 우리만의 사옥을 짓는 게 제 꿈입니다”

 

지난 2018년 ‘하늘다람쥐 유치원’을 통해 게임 업계에 처음 문을 두드린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게임을 개발해오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스튜디오 ‘소개’의 박예진 대표, 김대동 팀장을 경기도 일산에서 개최중인 ‘플레이 엑스포(PlayX4)’ 현장에서 만났다. 김대동 팀장을 상징하는 ‘소’, 박예진 대표를 상징하는 ‘개’를 합쳐 만든 ‘소개’는 3인이 꿈을 가꾸며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젊은 스타트업.

 

재미삼아 참여한 ‘플레이엑스포’가 운명을 바꾸다

이들의 인연은 약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취업을 위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던 박 대표가 게임의 완성을 위해 외주 개발자로 일하던 프리랜서인 김 팀장과 만나 만든 첫 게임 ‘하늘다람쥐 유치원’을 개발, 플레이엑스포 ‘인디오락실’ 부문에 선정되면서 이들의 게임 인생이 크게 뒤바뀌게 됐다.

 

박 대표는 “게임을 개발하면서 우연히 플레이엑스포에 인디게임 페스티벌 관련 심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에 신청을 했다. 운이 좋게도 게임이 당선되어 ‘인디오락실’을 통해 사람들에게 선보여졌고 현장에서 우리 게임을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기는 것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후로는 게임사에 취업을 하기 보다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재미있는 게임을 직접 유저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3년 전부터 직접 회사를 만들고 운영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 ‘소개’는 도트게임 전문 개발사를 지향하는 신생 개발사다. 대형 개발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이들이 선택한 것이 바로 ‘도트’ 그래픽이다. 실질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반응도 좋아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노하우도 하나씩 쌓아 나가고 있다.

 

이들의 노력은 다양한 분야를 통해 입증됐다.지난 해에는 구글 인디 페스티벌 TOP 20에 이름을 올렸으며 넥슨이 진행하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개발 부분에 응모해 수집형 시뮬레이션 게임 ‘메이플 콜렉터즈’를 출시했다. 2021년 선보인 ‘마녀와 슬라임’을 출시, 3개월 단기매출 1억 원을 달성하면서 업계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튜디오 소개의 신작 '지키냥'

 

현재 스튜디오 소개는 올 하반기부터 신작 ‘지키냥’, ‘판타지 아레나’를 포함한 3종의 게임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키냥과 판타지 아레나는 목표하는 유저층이 다른 디펜스 게임들로 각각 로그라이크 디펜스, 전통적인 미드코어 디펜스 게임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게임명이 확정되지 않은 미공개 신작은 스튜디오 소개 최초의 PC게임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영웅 조합이 필요한 미드코어 디펜스 게임 '판타지 아레나'

 

박 대표는 2018년 첫 플레이엑스포 참가 이후 꾸준히 행사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게임 개발에 대한 철학을 바꿔준 계기가 된 행사라는 개인적인 이유 외에도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함께 할 좋은 파트너사를 찾고 나아가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반응을 직접 보기 위한 가장 좋은 행사라는 것.

 

끝으로 박 대표는 “작년까지는 회사의 방향성을 만들고 개발 노하우를 쌓는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을 했다. 올해는 사업확장이나 신규 게임 개발의 안정성을 위해 가잫 좋은 매체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엑스포 행사를 통해 대형 게임사들을 포함한 다양한 업체와의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선보일 신작을 포함해 다양한 신작들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스튜디오 소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 소개의 박예진 대표(좌), 김대동 팀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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