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금일(17일) DRX의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우승 스킨을 PBE 서버에 공개했다.
DRX의 2022 롤드컵 우승 스킨은 당시 DRX의 유니폼 색인 파란색과 흰색을 바탕으로 팀의 상징인 푸른 용과 그들의 우승 및 영웅적인 서사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그들이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동료애와 함께 당시 팀의 주장 '데프트' 김혁규 선수의 마스코트 '알파카'를 데프트 선수는 물론 모든 선수들이 스킨에 알파카가 들어있길 바랐기에 다양한 방식으로 알파카를 스킨에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22 롤드컵 우승 스킨은 제작 초기부터 지난 해 DRX 선수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진행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본격적인 스킨 제작 전 콘셉트를 정하기 위해 지난 해 DRX 팀의 특징을 선수들과 협업해 정리했으며 그 과정에서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그들이 2022 롤드컵 내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자리를 위해 도전했던 언더독의 이미지 등을 콘셉트에 포함하고자 했다.
여기에 DRX를 상징하는 용을 스타일리쉬하게 구현하기 위해 모던한 느낌으로 기획했으며 특정 스킨의 부위나 스킬에 적용하더라도 DRX 팀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하고자 했다.
이런 콘셉트 방향성은 선수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 외에도 추가적인 피드백까지 적용해 인게임에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각 선수를 상징하는 챔피언의 각 스킨 주요 콘셉트는 다음과 같다.
데프트 – 케이틀린
콘셉트 이미지를 보여준 후 데프트 선수에게서 모자와 자켓의 디테일이 살아있었음 좋겠다는 요청을 받아 반영했다. 여기에 본인의 마스코트인 알파카가 케이틀린의 스킬에 사용되면 좋겠지만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여 알파카는 케이틀린의 유일한 비공격 스킬인 '요들잡이 덫'의 컵케이크 대신 등장하게 됐다.
제카(김건우) – 아칼리
제카 또한 초기 콘셉트 아트에 크게 만족했으며 특히 아칼리 스킨에 용과 관련된 요소가 많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초기 콘셉트 아트보다 신발이나 뿔 등 스킨에서 용과 관련된 부분이 더 강조됐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있었기에 그 부분을 스킨에 반영했다.
아울러 '소환사의 컵'을 스킨에 넣고 싶었는데 그 중 아칼리의 가방이 딱 적합해 보여 아칼리의 가방을 소환사의 컵 모양으로 변경했다.
표식(홍창현) – 킨드레드
표식 또한 스킨 작업 과정에서 개발진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표식이 라이엇 게임즈에 직접 요청한 것들은 용과 관련된 디테일과 스킨에 파란색을 강조하고 싶어했기에 그의 스킨에서는 팔과 뿔에 파란색이 강조됐다.
그리고 킨드레드의 상징은 늑대지만 이를 용으로 변경하게 됐다.
킹겐(황성훈) – 아트록스
킹겐 또한 아트록스 스킨 제작 과정에서 라이엇 게임즈 측에 많은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제공해 테마 결정에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스킨 제작 당시 킹겐은 팀의 로고를 대표하는 X가 잘 보여지기를 원했고 이를 반영해 스킨의 날개와 무기에 X가 잘 보이게 배치했다.
주한(이주한) - 마오카이
마오카이 스킨 제작에 신나했던 주한의 마오카이 스킨은 묘목이 알파카로 대체됐다. 아울러 역시 소환사의 컵을 넣고자 해 이를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마오카이 등에 있는 나무를 소환사의 컵으로 구현했다.
베릴(조건희) – 애쉬
베릴 선수는 스킨의 스타일이나 의상에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했으며 이런 요구가 스킨 제작에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베릴 선수는 애쉬의 긴 포니테일 스타일을 요구하면서도 새로운 스킨의 애쉬가 기존보다 더 날렵하고 패셔너블하길 원했으며 뿔이나 들고 있는 궁에서 파란색과 흰색이 대비해서 잘 보일 것을 요구했으며 최종 콘셉트 아트에서도 이런 부분을 반영했다.
DRX 와드
2022 롤드컵 우승 기념 DRX 와드 스킨은 데프트 선수의 알파카 밈을 살려 장난스럽고 에너제틱한 알파카 와드로 제작됐다.
킹겐 2022 롤드컵 MVP 기념 프레스티지 스킨
2022 롤드컵 기념 스킨은 이전 스킨들과 달리 MVP 선수의 대표 챔피언을 대상으로 한 가장 높은 등급의 프레스티지 스킨을 선보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 스킨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아트록스의 스킨을 현대적이고 패셔너블하게 구현했으며 여기에 다양한 시각적 방식으로 DRX의 심볼을 선보였다.
VFX 콘셉트
DRX 스킨의 전체적인 이펙트의 밑바탕에는 용을 세련되고 판타지하게 구현하는 것이 깔려있다.
이를 위해 라이엇 게임즈는 블루 드래곤의 그래픽화와 불꽃 구현에 집중했으며 전체적으로 DRX의 로고 X를 여기저기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스킬 일부에서 용을 상징하는 비늘이 보인다거나 정통적인 용의 불꽃과 달리 파라면서 날카롭게 타오르는 등 일반적이거나 기존 LoL 속 용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스킨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스킨의 춤이나 귀환 모션 등 주요 애니메이션 또한 실제 선수들의 요구사항이 일부 반영됐다.
킹겐은 직접 몸으로 아트록스에서 구현됐으면 하는 포즈를 선보이기도 했고 피드백에서 경기 과정에 있었던 과정과 자신들이 소환사컵을 드는 모습을 담길 원해 반영했다.
주한 또한 마오카이가 소환사 컵을 드는 모습을 원했는데 이 때 라이엇 게임즈는 묘목의 장난기 있는 모습을 담아 다소 유머러스한 연출이 추가됐다.
표식은 커뮤니티와 상호작용을 많이 하는 것을 반영해 컴퓨터를 통해 팬과 소통하는 장면을 담았으며 제카의 아칼리는 처음 나온 소환사 컵의 구 버전에 만족하지 못해 여러 번의 돌진으로 새로운 소환사의 컵을 드는 모습을 보여줘 챔피언의 민첩성을 강조했다.
데프트는 어려운 여정을 극복한 과정이 스킨에 담기를 원해 그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으며 동작 마지막에는 알파카로 장식했다.
베릴 선수의 애쉬는 셀럽의 모션을 담아 셀카를 찍고 사인을 해 팬들에게 나눠주는 과정을 담았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각 선수와 챔피언을 유니크함을 담고자 했고 이 과정에서 DRX와 작업하는 것들이 매우 소중했다”라고 밝혔다.
오디오
오디오 또한 이번 스킨의 핵심 콘텐츠인 용과 동료애를 강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용과 관련된 스킬에서는 스킬의 주요 콘셉과 어울리면서도 영웅적인 면모를 강조할 수 있는 사운드를 합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동료애를 선보이고자 모든 챔피언들의 귀환 모션에서는 DRX 로고가 등장할 때 비슷한 사운드가 나오도록 제작됐다.
물론 데프트 선수를 상징하는 알파카의 사운드에도 큰 신경을 썼다. 먼저 마오카이의 묘목 대신 등장하는 알파카는 이미지처럼 유쾌한 스웨그를 확실하게 담았으며, 케이틀린 덫에 등장하는 알파카는 인형 콘셉트이기에 솜인형 같은 사운드를 담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DRX 스킨과 함께 스플래쉬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 이번 스플래쉬 이미지 안에는 DRX의 선수들이 스킨에 원해던 모든 판타지와 염원을 최대한 표현하고자 했다.
한편 DRX의 2022 롤드컵 우승 스킨은 17일부터 PBE 서버에서 사용 가능하고 이를 기념해 한국 플레이어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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