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업계에서는 먹거리 콜라보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게임의 애정도를 높여주는 머천다이즈나 특색 있는 메뉴 및 이벤트를 선보이면서 유저들의 참여를 독려하기에 좋고, 콜라보를 한 기업 입장에서는 실적과 인지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에 그야 말로 'Win-Win'인 셈입니다.

최근 1.5주년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호평을 받은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도 '프랭크 버거' 콜라보에 이어 다시 한번 먹거리 콜라보로 유저들과 만났습니다.

'프랭크 버거'에 이은 콜라보의 주인공은 바로 '달콤커피(Dal.Komm)'입니다. '달콤커피'는 커피, 에이드, 빙수, 각종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카페 브랜드로, 이전에 '엘소드' 등 일부 게임들과도 콜라보를 한 적이 있습니다.

'프랭크 버거' 콜라보에는 '미식연구회'가 전면에 나섰는데요. 이번 '달콤커피'와의 콜라보 주인공으로 나선 동아리는 바로 트리니티 종합학원의 '방과후 디저트부'입니다.

'방과후 디저트부'는 동아리 이름 그대로 케이크와 마카롱 등 달고 맛있는 디저트를 찾아다니는 친목 동아리입니다. 달달한 것을 찾아다닌다는 속성, 그리고 특유의 화사한 디자인과 비주얼, 톡톡 튀는 성격 덕분에 '블루 아카이브'에 존재하는 학생들 중에서도 상당한 '여고생력(?)'을 자랑해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나 '나츠'부터 '카즈사'까지 학생 개개인의 매력 포인트가 확실하고 서로간의 '케미'도 잘 어우러져 이들을 좋아하는 '선생님'들이 많은데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방디부'가 주역으로 등장한 이벤트 스토리도 호평을 받았고, 또 최근 일본 서버에 업데이트 된 '레이사'에 대한 관심도 꽤나 높았었죠.

이번 콜라보는 '방디부'가 좋아하는 달달한 군것질과 잘 어울리는 커피, 그리고 '달콤커피'의 주력 메뉴 중 하나인 빙수 등의 메뉴로 구성됐습니다.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의 '달콤커피' 매장에서는 '방과후 힐링빙수 세트'와 '방과후 디저트 세트'가 판매되었고, 일부 매장에서는 특별 포토존이 마련돼 '선생님'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특히나 게임을 즐기는 '선생님'들 사이에서 '청계천' 밈이 워낙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청계광장점'이 특별히 인기가 높았다는 후문입니다.

달콤커피 청계광장점 (사진 제공: 타르(TAR))

달콤커피 청계광장점 (사진 제공: 타르(TAR))

이 외에 온라인 몰에서는 '방과후 힐링 포션 커피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방과후 힐링 포션 커피 패키지'의 판매 날짜는 6월 10일까지였지만 일찌감치 사전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돼 판매가 마감됐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언박싱' 코너에서 '블루 아카이브' X '달콤커피' 콜라보 제품, '방과후 힐링 포션 커피 패키지'를 요모조모 살펴봤습니다.

*'언박싱'은 무겁고 진중한 취재 또는 기획 기사가 아닌, 말 그대로 가벼운 방향성으로 기획된 굿즈 소개 코너입니다. 앞으로도 비정기적으로 피규어, 아트북, 한정판 굿즈, 게이밍 기어 등 각종 게임과 관련된 머천다이즈를 언박싱 하여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생각 외로 큰 박스의 모습. 귀여운 '방디부'가 그려져 있습니다.

커피, 리유저블 컵, 모모프렌즈 띠부씰, 아크릴 스탠드, 규조토 코스터, 쿠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업무로 피곤한 '선생님'에게 힘을 줄 '포션 커피'의 포장입니다. '방디부' 멤버들이 그려져 있네요.

뒷면에는 만드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로 만들 수 있네요.

커피는 총 12개가 들어있습니다. 당분간 집에서 마실 커피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리유저블 컵입니다. '나츠'의 방패에 그려져 있는 '방디부' 로고가 인상적.

리유저블 컵은 BPA FREE입니다. 다만 저는 혹시 몰라 뜨거운 것은 담지 않으려 합니다.

다음은 규조토 코스터. 포장에도 그려져 있는 '방디부'의 로고.

심지어 코스터에도 '방디부'의 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자기 주장이 확실하네요.

구성품 중 사실상 메인(?)인 아크릴 스탠드. 생각보다 크기는 아담한 편.

보호 필름을 제거하고 조립한 모습. 빙수를 나눠먹으며 SNS 업로드 용 사진을 찍는 것이 영락 없이 여고생입니다.

함께 제공되는 모모프렌즈 띠부씰. 종류는 두 가지인데, 저는 페로로사마가 포함된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콜라보 상품에 쿠폰이 없으면 섭하죠.

전체 구성품을 한데 모아 찍어봤습니다. 가격 대비 상당히 알차고, 또 따로 만들어 먹어본 커피도 매우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