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딕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신작 '클로저스RT: 뉴 오더(이하 클로저스RT)'가 서비스 일주일만에 게임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모바일 수집형 SRPG 클로저스RT는 나딕게임즈의 대표 게임 '클로저스'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게임으로 원작과는 달리 위상력을 지닌 클로저가 없어 멸망이 예견된 평행세계를 구하기 위해 소환된 클로저의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원작에서 활약한 클로저스 캐릭터는 물론 NPC와 적까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 인기에 힘입어 사전예약자 60만 명을 달성한 이 게임은 원래 5월 31일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나딕게임즈는 별도의 공지 없이 게임의 출시를 연기했고 원래 예고했던 날에서 약 일주일 뒤인 6월 7일 이번에도 사전 예고 없이 갑자기 게임을 출시했다.
게임 출시 후 유저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많은 이들이 2023년에 나온 다른 게임과 비교해 그래픽 수준도 낮고, 클로저스의 IP를 사용한 것 외에 이 게임만의 뚜렷한 특징도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던 것.
이에 결국 나딕게임즈는 고민 끝에 서비스 시작 일주일만에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나딕게임즈 이선주 대표는 공식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클로저스RT: 뉴 오더가 공개된 이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많은 기대를 보내주셨으나 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미흡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할 따름입니다”라며 “많은 고민과 논의를 진행하였으나, 정상적인 게임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서비스 종료 사실을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14일부터 클로저스RT의 다운로드와 유료 결제가 종료되고 오는 7월 14일 오후 2시에는 완전히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한편 이선주 대표는 “클로저스RT: 뉴 오더는 아쉽게도 이렇게 종료하게 되었지만, 나딕게임즈는 클로저스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주 많습니다”라며 “서비스 종료라는 뼈아픈 경험을 절대 가벼이 여기지 않고, 더 멋진 이야기, 더 좋은 게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교훈으로 삼겠습니다. 클로저스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고 발전시켜서 확실한 매력을 가진,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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