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최강팀을 가리는 프로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PMPS) 2023'의 시즌 2 페이즈 2 Day 4경기가 18일 펼쳐졌다.
'PMPS 2023'은 시즌 별로 두 개의 페이즈와 한 개의 파이널로 구성돼, 총 3개 시즌이 1년 동안 펼쳐진다. 이번 두 번째 시즌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 팀 덕산 이스포츠를 비롯해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 이글 아울스 등의 프로팀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MOC 2023)’ 시즌 2를 통해 승격한 아마추어 4개 팀을 포함해 총 16개팀이 출전해 경쟁하고 있다.
오늘(18일) 펼쳐진 경기는 높은 파이널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로, 앞선 Day에 이어 16개 팀의 치열한 경기가 계속됐다.
앞선 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 디플러스 기아, ZZ, 덕산 이스포츠, 이엠텍 스톰엑스까지 5강 구도가 만들어졌다. 특히 이중에서도 농심 레드포스는 새로이 영입한 'Wings'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4회의 치킨을 획득하고 115킬을 기록하며 197포인트로 크게 앞선 상태로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오늘(18일) Day 4 경기 결과 농심 레드포스는 기복 없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다른 상위권 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포인트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농심 레드포스 외에 2위부터 5위까지의 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아 더욱 흥미로운 상위권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디플러스 기아와 덕산 이스포츠는 오늘 경기에서 역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Day 4 1경기에서는 ZZ가 기세를 끌어올리며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농심 레드포스도 7킬로 상위권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며 12포인트를 누적했다. ZZ는 킬 포인트를 많이 올리지는 못했으나 농심 레드포스와 이엠텍 스톰엑스를 물리치고 치킨을 차지하며 16점을 누적했다.
1경기 이후 농심 레드포스와 ZZ 간의 포인트 격차는 33점으로 크지 않은 상황. 여기에 디플러스 기아도 토탈 174점으로 1위인 농심 레드포스와의 점수 차는 35점밖에 되지 않아 언제든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었다.
2경기에서는 TOP 5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몰린 덕산 이스포츠, 그리고 1위 자리 탈환을 노리는 디플러스 기아가 정면으로 맞붙었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가 포인트를 더욱 크게 누적시킬 기회였던 만큼 중요한 상황.
여기서 디플러스 기아는 2경기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ZZ와의 격차를 벌리는 한편, 농심 레드포스와 덕산 이스포츠의 상승세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경기에서 10킬 치킨으로 20점을 누적시키며 농심 레드포스의 뒤를 단 17점 차로 바짝 쫓았다.
농심 레드포스는 2경기에서 2킬로 빠르게 탈락하면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 경기에서 치킨을 획득한 ZZ는 7포인트를 누적시키는데 그쳤다.
하지만 농심 레드포스는 3경기에서 다시 기세를 끌어올리며 포인트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1킬에 그치며 탈락하면서 점수를 더 누적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자, 농심 레드포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무려 13킬 치킨을 획득하며 23점을 달아났다.
반환점을 도는 3경기가 마무리 된 후의 종합 점수에서는 농심 레드포스가 치킨 5회, 137킬로 총 234점을 획득해 16개 팀 중 가장 먼저 누적 200점을 돌파한 팀이 됐다.
4경기에서는 INV ARMADA가 저력을 보이며 6킬 치킨으로 16점을 누적하는데 성공,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3경기에서 흔들렸던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경기에서 다시 분위기를 타고 'FOREST'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15킬을 기록하면서 21점을 누적시켰다. 'FOREST' 선수는 8킬, 951 대미지를 기록하면서 디플러스 기아의 역주행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농심 레드포스는 이미 일찌감치 포인트를 크게 앞서 나가는 상황. 이미 농심 레드포스는 누적 247점으로, 디플러스 기아와 31점 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5경기에서는 덕산 이스포츠가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농심 레드포스의 꾸준한 상승세에 재를 뿌리며 치킨을 획득했다.
경기 막바지 'Hoxy' 선수의 날카로운 수류탄 플레이가 농심 레드포스에게 치명타를 입혔고, 농심 레드포스를 모두 잡아낸 덕산 이스포츠는 기세를 몰아 남아있던 쇄도하는 HIDDEN까지 모두 잡아내면서 총 13킬 치킨으로 포인트를 23점이나 누적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2위로 시작하며 상위권에 있었던 ZZ는 크게 포인트를 누적시키지 못하면서 어느덧 4위까지 밀리고 말았다.
마지막 6경기에서도 농심 레드포스의 완벽한 운영과 경기력은 계속됐다. 농심 레드포스, 덕산 이스포츠, 이글 아울스 등 3개 팀이 마지막 치킨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덕산 이스포츠는 투척 무기에 팀 전력 대부분을 잃으면서 치킨과 멀어졌고, 이글 아울스는 농심 레드포스에 저항하며 치킨을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농심 레드포스의 팀장 'SPORTA' 선수는 "페이즈 우승으로 마무리 해서 기쁘다. 팀원들에게 기쁘고, 파이널 때는 더 견고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TIZ1' 선수는 "오늘 잘 하기는 했지만, 어이없이 죽는 등 내 플레이에 만족하지는 않았다. 결승전에서는 디플러스 기아, ZZ, 덕산 이스포츠 모두 경쟁 상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XZY' 선수는 "동선적 운영을 조금 더 발전시키고 디테일을 잘 가다듬는다면 우리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Wings' 선수는 "1등으로 마무리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단일 페이즈 최다 득점은 처음에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팀원들과의 합이 잘 맞아서 좋은 점수가 나온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Wings' 선수는 "코치님과 팀원들 모두 밤을 새가며 노력해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올해에는 인비테이셔널, 글로벌 챔피언십 모두 진출해 3등 안에 드는 성적을 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PMPS 2023 시즌 2의 파이널 경기는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다. 16개 팀은 총 상금 7천만 원, 우승 상금 4천만 원과 그동안의 포인트 총합을 통한 글로벌 대회 진출의 기회를 잡기 위해 경쟁할 예정이다.
이번 PMPS 2023 시즌 2의 결과에 따라 오는 7월 개최되는 국제 대회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PUBG Mobile World Invitational, PMWI)’의 출전 팀이 확정된다. 2023 PMWI는 PMPS 2023 시즌 1과 시즌 2 파이널의 합계 포인트가 가장 높은 1개 팀이 진출한다.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최상위 국제 대회인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 이하 PMGC)’은 PMPS 2023 시즌 3의 우승팀과 PMPS 2023 3개 시즌의 PMGC 포인트 합이 가장 높은 팀 등 총 2개 팀이 출전한다. PMGC 포인트는 페이즈 스테이지와 파이널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각각 1:1, 1:2 비율로 치환한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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