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24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로스트아크’의 여름 업데이트 콘텐츠를 공개하는 ‘2023 로아온 썸머’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학, 김상복, 이병탁 수석 팀장이 참여한 가운데 올 여름 시즌에 공개될 핵심 콘텐츠 및 유저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선 사항 등을 공개했다. 

업데이트 소개 전 진행된 2023년 상반기 주요 콘텐츠인 신규 클래스 ‘슬레이어’ 스토리 대륙 ‘볼다이크’, 엔드 콘텐츠 ‘혼돈의 상아탑’, 신규 파밍 시스템인 ‘연성 시스템’ 업데이트에 대해서 전재학 팀장은 “스토리 대륙과 엔드 콘텐츠 업데이트 사이의 간격을 일주일로 해보는 시도를 해봤는데 이를 통해 스토리를 이해한 상태에서 엔드 콘텐츠를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업데이트 방식(주기)의 변화로 이용자의 반응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개발팀 내부에서도 상당히 의미있게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캐 파밍을 위한 지식전수 개선을 통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성장 시스템인 엘릭서의 경우 선명한 지혜의 엘릭서 연성 횟수는 약 4500만회, 연성을 끝까지 완료한 엘릭서의 숫자는 약299만개였으며 빛나는 지혜의 엘릭서를 연성한 횟수는 약 8100만회, 끝까지 연성을 완료한 엘릭서의 숫자는 약 378만개였으며 현존 최고 50레벨 까지 엘릭서의 성장을 끝마친 유저들의 숫자는 8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태초의 섬 총 게임 횟수(121,269), 헬 난이도 국단장별 클리어 소요 시간, 아브렐슈드 헬 칭호 획득 유저 수, 에버그레이스의 둥지 토벌 현황 등 업데이트 콘텐츠 소비 동향에 대한 인포그래픽이 공개됐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에서는 암살자의 네 번쨰 신규 클래스인 ‘소울이터’가 7월 19일 추가된다. 거대한 낫을 무기로 사용하는 소울이터는  살귀, 망자, 사신 계열 스킬을 사용하며 버서커와 마찬가지로 전투에 필요한 ‘영혼석’과 ‘빙의’ 게이지를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며 ‘빙의’ 게이지를 가득 채우고 사용이 가능한 ‘사신화’ 스킬을 통해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로스트아크의 꽃인 신규 군단장 레이드로 ‘어둠군단장 카멘’이 추가된다. ‘발탄’, ‘비아키스’, ‘쿠크세이튼’, ‘아슈렐슈드’, ‘일리아칸’에 이은 6번째 군단장이자 모든 군단장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카멘은 그 강력한 만큼이나 매우 높은 난이도로 구성된다. 

노멀과 하드 모두 3개의 관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하드 난이도로 클리어할 시 가장 높은 난이도의 4번째 관문이 열리게 되며 설정상 가장 강력한 군단장의 힘을 버터야 되는 만큼 이러한 설정에 맞는 신규 전투 시스템 ‘격돌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된다. 

카운터의 경우 혼자서 할 수 없게 설계된 만큼 반드시 팀원들과의 협동이 필요하며 카멘의 특정 공격은 유저들의 상태이상 면역 스킬을 무시하고 전투 시작과 함께 카멜에게 조금씩 차오르는 ‘어둠 게이지’ 관리를 통해 전멸을 피하는 것이 공략의 핵심이다. 최고 난이도를 가지는 4관문의 경우 업데이트 이후 초기화까지 2주간의 쿨타임을 가진다. 

신규 가디언으로는 박쥐의 형상을 한 ‘베스칼’이 추가된다. 음파를 이용한 공격을 사용하며 유저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입힌 대미지를 통해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는 ‘흡혈’ 스킬을 사용하며 어둠속에 몸을 숨기고 상처가 난 유저들을 공격할 때 더욱 강력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전투 외에도 신규 스토리 콘텐츠 ‘운명의 빛’이 8월 업데이트 된다. ‘플레체’ 대륙 스토리 이후 수개월 뒤의 시점에서 진행되며 모험가가 세이크리아의 누명과도 같은 이단 재판에 서개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스토리의 무대로 성역 ‘프레테리아’가 등장하게 되며 플레체에서의 아만의 행동, 로스트아크에 대한 진실, 아크의 계승자인 모험가가 운명의 계승을 선택하는 등 지난 수년 간 게임에서 다루어진 거의 모든 복선에 대한 결말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붉은 달에 의해 변해가는 절망에 빠지는 아크라시아의 모습을 담고 있는 전조 퀘스트인 ‘카멘 전조’도 8월 중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성장 시스템 개선 및 편의성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된다. 먼저 전사 직업 군의 상, 하체 비율 및 체형 보정이 진행되며 하위 1, 2티어 장비를 2티어로 통합했으며 3티어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하위 등급 장비를 삭제해 불필요한 파밍을 줄였다. 

이화 함께 아이템 레벨 1490레벨까지의 재련 골드 비용을 제거했으며 1490~1580레벨 구간 골드 소모 비용을 40%줄였다. 또한 아브렐슈드 레이드 노말 난이도에서 ‘고대’ 등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전투 레벨 50을 달성하면 각인 포인트 3포인트를 기본 지급하도록 변경된다. 또한 초보 모험가들의 지속적인 게임 플레이를 위한 ‘위기 모면’ 버프가 제공된다. 이번 개선으로 인해 일부 하위 콘텐츠의 골드 보상(쿠크세이튼, 아브렐슈드 노말 2관문)이 줄어들게 되며 상위 콘텐츠의 골드 보상이 증가(일리아칸, 상아탑)하도록 골드 획득량이 조절된다. 

배틀 아이템의 경우 원정대 단위 귀속으로 변경되며 원정대 내 캐릭터간 아이템 이동시 소모되던 ‘페온’을 제거해 불피룡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기존의 5종의 항해 주화를 ‘프로키온’, ‘기에나’ 주화 2종으로 통합했으며 항해 협동 퀘스트를 개선하고 미니맵의 ‘정기선 승선’을 통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끝으로 이용자들과 함께 하는 온라인/오프라인 이벤트도 공개됐다. 먼저 여름 이벤트 섬 ‘마하라카 파라다이스’에서의 인게임 이벤트가 여름 업데이트와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모코코즈 해적단’을 컨셉으로 하는 다양한 미니 게임 및 신규 아이템이 출시된다. 

또한 ‘캐러비안 베이’, ‘노티드 도넛’, ‘도미노 피자’와의 신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진행되며 노티드 도넛은 전용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가 공개된다. 

김상복 팀장은 “오늘 공개한 많은 콘텐츠와 함께 스토리 콘텐츠도 열심히 만들고 있다. 올 겨울에도 엄청난 연출을 담고 있는 스토리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며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10년 동안 준비했던 터닝 포인트가 될 ‘운명의 빛’ 업데이트를 포함해 다양한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 걱정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