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재무분석가와 김예림 연구원이 26일 공개된 조이시티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하반기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하며 눈여겨봐야 할 중소형주로 꼽았다.
조이시티는 전략게임과 스포츠게임에서 강세를 보이며 성장해 온 게임사로, 2023년 1분기 매출 366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비용을 줄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스테디셀러 '프리스타일'의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되었지만, '캐러비안의 해적' 등 주요 전략게임들의 매출이 감소 추세를 보여 매출이 조금 감소했다. 하지만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을 통제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오랫동안 준비한 신작들, 하반기에 집중 선보일 예정
조이시티는 2023년 하반기 본격적인 승부에 나선다. 가장 먼저 눈여겨 봐야할 게임은 디즈니 IP를 활용한 '디즈니 나이츠 사가'이다.
'디즈니 나이츠 사가'는 2020년 7월 디즈니와 IP 정식 계약을 통해 개발을 시작한 타이틀로, 조이시티의 관계사인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다. 조이시티는 '디즈니 나이츠 사가'를 IP 파워에 걸맞게 글로벌 전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디즈니와 픽사의 다양한 IP를 활용해 유저들끼리 대전하는 전략게임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지닌 디즈니 IP를 활용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정호윤 재무분석가는 "디즈니 IP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며 "조이시티는 북미와 유럽, 일본 등 디즈니 IP의 영향력이 높고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큰 국가들을 중심으로 마케팅 예산을 투입해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에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서브컬쳐 장르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또한 성과가 기대되는 조이시티의 신작 타이틀이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의 관계사인 모히또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의 거대 퍼블리셔 빌리빌리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하반기 중 2차 CBT가 진행될 예정으로, 퍼블리셔인 빌리빌리의 의향에 따라 출시 일정이 결정되겠지만 2차 CBT 후 긴 텀을 두지 않고 출시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늦어도 2024년 상반기 중에는 출시로 나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호윤 재무분석가는 "지난 2년동안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등의 흥행을 통해 서브컬쳐가 더 이상 니치한 장르가 아니라 상당한 시장규모를 보유한 핵심 장르라는 점이 검증됐다"며 "빌리빌리는 해당 분야에서 이미 검증된 퍼블리셔기 때문에 흥행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이시티는 '하반기 눈여겨보아야 할 중소형주'
한국투자증권 리포트에서는 조이시티를 '하반기 게임 중소형주 중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종목'으로 결론지었다.
IP 인지도가 높은 '디즈니 나이츠 사가'의 글로벌 출시로 성과가 기대되며, 주목받는 서브컬쳐 장르 대작 타이틀 '스타시드'의 흥행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리포트 말미에 정호윤 재무분석가는 "두 신작을 통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자체 퍼블리싱하는 '디즈니 나이츠 사가'의 경우 연 평균 일매출액을 5억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연간 300억원 이상의 이익 기여를 기대할 수 있다"며 "'스타시드' 또한 5억원 이상의 일 평균 매출액이 발생한다면 로열티 수익으로 300억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조이시티의 2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600억원 수준"이라며 "두 작품이 기대만큼의 흥행만 해준다면 하반기 의미있는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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