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공식 SNS를 통해 '슈퍼 마리오'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겸 성우 찰스 마티네이의 '마리오' 성우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마리오' 등 게임 캐릭터의 음성 녹음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향후 '마리오 엠베서더'로 활동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 갈 예정이다.
찰스 마티네이는 1980년대 영화 및 드라마 등을 통해 배우로 활동하다, 1996년 시리즈 첫 3D 작품 '슈퍼 마리오 64'부터 정식으로 '마리오' 전담 성우로 참여해 현재까지 '마리오'와 '루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연기했다.
'나야! 마리오!', '맘마미아!' 등 독특한 '마리오'의 시그니처 대사와 함께, 한 번 들으면 잊어버리기 어려운 그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 연기는 지금의 '슈퍼 마리오' 시리즈와 '마리오'의 높은 인기에 크게 공헌했다.
그는 '가장 많이 수록된 비디오 게임의 동일한 캐릭터의 성우 연기' 기네스를 보유했으며, '슈퍼 마리오' 시리즈 외에도 게임 산업의 태동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하이 스코어'의 나레이션도 맡았다.
닌텐도는 "이번 일을 통해 그는 게임 캐릭터 목소리 녹음에서 한 걸음 물러나지만,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마리오'의 즐거움을 나누고 게이머들과 소통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마리오'에 생명을 불어 넣어준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으며, 감사와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닌텐도의 대표이사 펠로우 직을 역임하고 있는 미야모토 시게루, 그리고 찰스 마티네이 본인이 직접 전하는 특별 영상 메시지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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