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T1 우승 스킨에 선수 개개인의 이야기 담고 싶었다"

등록일 2024년07월31일 12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가 8월 T1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 스킨을 LoL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T1의 2023 롤드컵 우승 스킨은 흰색과 금색의 고급스러운 동양풍 외형에 불과 천둥의 힘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조화가 돋보이도록 제작됐다. 아울러 다양한 요소에서 그들의 팀워크, 2023년의 서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요소가 숨겨진 이번 우승 스킨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라이엇 게임즈의 스테파니 르엉 수석 게임 프로던트 매니저, 멩-양 루 아트 디렉터, 승환: 콘셉트 아트 매니저, 신 타오 VFX 매니저에게서 들어볼 수 있었다.

 


 

T1 우승 스킨 출시는 언제쯤 진행될 예정인가? 그리고 전설의 전당 스킨과 연계되는 이벤트가 따로 있나
한국 기준으로 8월 15일 출시된다. 두 스킨의 출시 이벤트 기간이 상이해 함께하는 출시 이벤트는 없고 게임 이벤트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부분 우승 스킨은 우승 당시의 유니폼의 색상을 모티브로 하는데 검은색이 아닌 흰색을 메인 컬러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색 같은 경우는 어떤 색상을 원하는지 선수들에게 물었다. 빨강색, 검은색, 금색 등을 후보에 올렸는데 흰색과 금색이 그들의 콘셉트를 잘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그 베이스를 바탕으로 선홍색과 푸른색을 더했다.

 

선수들의 우승 후 최초 스킨 관련 의견은 어땠고, 이를 어떻게 조정해 나갔는지 설명 부탁 드린다
이 부분은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선수들이 요구했던 사항을 대부분 반영했다. 첫 미팅 때 나왔던 요구사항이나 아이디어들이 대부분 반영됐다. 여러 차례의 회의 끝에 스킨을 완성했다.

 


 

그렇다면 선수 별로 요청한 사항이 무엇인가
제우스 선수는 번개, 오너 선수는 무도인의 도복과 가슴의 호랑이 상처를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구마유시 선수는 둥이의 구현을 요구했으며 페이커 선수는 4번의 우승을 상징하는 4개의 별, 케리아 선수는 럭스였다.

 

케리아 선수의 요청을 받아들여 스킨 귀환에 럭스가 등장했다. 월드 챔피언쉽 우승 스킨에 다른 챔피언과 스킨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선수의 강력한 희망을 듣고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많은 논의와 고민이 잇었다. 우승자 스킨을 만들 때는 할 수 있는 한 선수들의 요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예외적으로 적용했다. 선수들이 힘들게 우승한 만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방법에 대한 논의를 했다.

 

또한 오너 선수의 요구였던 벵기 전 감독의 스킨 등장도 비슷한 고민을 했다. 개발자 입장에서 바드나 리신이나 구현 과정은 비슷해 일관된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했다.

 

한국 홈그라운드에서 우승한 요소도 이번 스킨 콘셉트에 반영됐다 밝혔는데 어느 지점이 이런 부분을 반영한 것인지 궁금하다
어떤 요소를 강조하기 보다는 한국에서 우승을 했던 순간을 기념하는데 집중했고 선수들도 그 순간이 특별하다 밝혀 신처럼 승천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반영했다.

 


 

페이커의 스킨에 숨겨진 요소가 많다고 하셨는데 하나 더 소개해줄 수 있는 요소가 있나? 아니면 다른 선수의 스킨에도 숨어 있는 재미있는 요소가 있다면, 하나 소개해줬으면 좋겠다
한가지 더 말하자면 케리아의 바드 스킨이다. 귀환 모션에 럭스가 등장한다 했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다. W스킬에서 스프를 마실 때 그릇에도 럭스의 얼굴이 숨겨져 있다.

 

완성된 스킨을 보여줬을때 본인의 스킨을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선수는 누구인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이 질문은 어려운 질문이다.

 

다 마음에 들어했지만 표현 방식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래도 꼽으라고 한다면 구마유시 선수가 개인적인 요구 사항이었던 둥이를 보고 좋아했다. 케리아 선수는 회의할 때마다 신나하면서 좋은 피드백을 했다.

 

우승 스킨에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콘셉트가 많이 담겼는데 선수들과 해당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가
스테파니: 개개인의 고난과 역경 회복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주제를 스킨에 담아야겠다 생각했다. 개개인이 힘들었던 순간을 회복하는 과정을 구현하다 보니 귀환 모션이 맞춤형으로 제자고딘 것 같다.

 

루: 개개인의 스토리도 좋았지만 인터뷰를 하다 보니 팀워크가 좋았다는 것을 느꼈다 선수들의 관계성이 좋고 서로를 지지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다른 선수들이 페이커 선수를 큰형이라 부르며 좋아하는 그 마음을 담고 싶었다. 그래서 전체적인 아트에 젊음과 따뜻함을 담고자 했다.

 

이러한 우승 스킨의 제작 배경이나 수입 등이 전체적으로 LoL e스포츠 선수들에게 큰 동기를 준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롤드컵 우승 도전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특별히하고 싶은 말이 있나
우리가 이런 작업을 하게 되면 선수들의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구현해 재미있게 작업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아이디어들을 실현시키고 싶어 이번에도 이 선수들의 여정을 스킨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 물론 이후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을 위해서도 더 많은 시간을 들일 것이며 모든 선수들의 우승을 응원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린다
스테파니: 각 개개인의 개성과 T1의 유산과 월즈에서의 T1의 업적을 스킨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스킨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훌륭한 한국 선수들이 우승해 추후에도 이런 스킨을 만들고 싶고 우리의 즐거움을 플레이하면서 플레이어도 느끼길 바란다.

 

루: 한국 플레이어들은 우리에게 영감을 줘 감사 드린다. 한국 플레이어들의 T1 선수들에 대한 지지와 함성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열정이 어려워도 작업하게 만드는 힘이 됐다. 계속 게임과 T1에 응원 부탁 드린다.

 

김승환: LCK의 모든 경기를 보는 팬이다. 그래서 이 스킨을 작업할 때 정말 큰 영광이었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서 선수분들과 즐겁게 즐겨주시길 바라고 계속 LCK 응원 많이 하겠다.

 

신 타오: VFX를 담당한 사람으로서 사용자 분들이 만족하셨음 좋겠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