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 "BIC 어워즈, 부산국제영화제 수준 행사로 키워낼 것"

등록일 2024년08월17일 13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오른쪽)이 BIC 서태건 조직위원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주년을 맞은 한국 최대 규모 인디게임 페스티벌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4년 오프라인 행사 현장을 찾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이 BIC 행사 중 하나인 '글로벌 게임 어워즈' 시상식의 규모를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수준으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3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한 김태열 원장은 젊은 시절 즐긴 '스타크래프트'를 요즘도 간혹 즐기고 있는 게임 애호가. 퍼즐게임도 가족과 함께 즐기고 있다고.

 

김 원장은 "게임은 기술과 문화의 종합 결정판, 종합에술이라 생각한다"며 "게임 육성은 기술 육성을 넘어 그 시대를 상징하는 문화 육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인디는 도전과 열정, 패기를 뜻한다고 생각한다. BIC는 처음부터 게임 페스티벌이 아닌 '커넥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는데, 신의 한수라 생각하고 그 부분이 BIC의 향후 10년에도 계속되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BIC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부산에 와서 연결되고, 개발사와 개발자와 관계된 분들이 부산에서 연결되고 확대되는 형태로 지속 성장,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는 BIC를 게임을 넘어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김태열 원장도 진흥원의 의지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태열 원장은 "게임이 종합예술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고,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하고 AI나 블록체인 등 IT 기술과도 융합되는 형태를 고민중"이라며 "BIC는 BIC대로 계속 나아가지만 종합 전시 컨벤션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하고 있으며, 연내 내부적 검토를 마무리하고 밝힐 기회를 가져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BIC의 부대 행사인 '글로벌 게임 어워즈'를 더욱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키워내겠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태열 원장은 "글로벌 게임 어워즈가 꾸준히 발전해 왔음에도 성과에 비해 홍보가 안 된 면이 있는 것 같다"며 "글로벌 게임 어워즈를 부산국제영화제처럼, 몇년이 걸리더라도 부산국제영화제 수준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