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서머 파이널' 미디어데이 개최... 파이널 진출 3개 팀 "우승 위해 최선 다할 것"

등록일 2024년09월02일 15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최고 권위 글로벌 대회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4 롤드컵)' 직행권이 걸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파이널(이하 2024 LCK 서머 파이널)'이 오는 6일 팬 페스타를 시작으로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2일 서울 '롤파크'에서 미디어데이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서머 파이널에 진출한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이 우승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뒤이어 7일 진행되는 결승진출전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맞붙을 예정이다. 그리고 이날 승리팀은 8일 한화생명과의 승자조 혈전 끝에 먼저 결승전에 진출한 젠지와 서머 시즌 우승컵을 두고 마지막 경기를 진행한다.

 

정통적으로 서머 파이널의 경우 우승팀은 자동으로 2024 롤드컵에 직행권을 얻게 되지만 이미 젠지가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한장의 직행권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결승진출전에서 승리만 해도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화생명과 T1의 경기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한편 파이널 개최를 앞두고 2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는 젠지의 김정수 감독, '리헨즈' 손시우, '쵸비' 정지훈 선수, 한화생명e스포츠에서는 최인규 감독, '제카' 김건우, '피넛' 한왕호 선수, T1 김정균 감독 '제우스' 최우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참여해 파이널에 임하는 각 팀의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각 팀의 소감이 궁금하다
젠지 김정수 감독: 반드시 꼭 이겨서 우승하겠다.
손시우 선수: 오랜만에 온 기회라 생각해 열심히 준비해 꼭 우승하겠다.
정지훈 선수: 이번 결승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스프링 때 아쉽게 T1과의 결승진출전에서 패배해 결승 무대에 진출 못한 만큼 이번 서머에서는 꼭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다.
김건우 선수: 스프링에서 T1과의 경기에서 졌는데 이번에는 꼭 열심히 해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한왕호 선수: 내가 알기로는 이번에 결승까지 올라가면 롤드컵 진출이 확정이라 걸린게 많은 결승진출전이라고 생각해 열심히 준비해 결승전에 오르고 싶다.

 

T1 김정균 감독: 최근에 한화생명 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는데 나머지 기간 준비 잘해 이번 한화생명과의 결승진출전에서는 반대되는 결과 만들어내겠다.
최우제 선수: 하던 것처럼 열심히 준비하면 결승전에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이상혁 선수: 이번 서머 시즌 때 우리가 준비도 많이 됐고 보여줄 일만 남았다 생각한다. 팬분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올라가겠다.

 

T1의 경기 양상을 보면 탑 최우제 선수의 플레이 상황에 따라 승패가 달라지는데 한화생명은 이를 어떻게 견제할 생각인가
최근에 만났던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밴픽과 인게임에서의 전략을 통해 최대한 억제할 생각이다.

 

T1은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처럼 최우제 선수가 잘 풀려야 경기가 우승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이를 억제하기 위해 한화생명이 준비할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시도를 방어할 계획인가
지금 버전에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꼭 활로가 탑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경기를 통해 보여주겠다.

 

결승진출전에 진출한 두 팀은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예상 스코어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최인규 감독: 최근에 T1을 상대로 3:0 승리를 했지만 저력이 있는 팀이어서 밴픽 단계에서 여러 다양한 픽이 나올 것을 생각해 변수를 차단하고 승리했던 전략들을 보완해서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예상 스코어는 3:1이다.

 

김정균 감독: 최근에 경기를 복기할 때 스코어는 3:0이었지만 우리가 실수했던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반대로 3:1에서 3:0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모든 라인이 다 중요하지만 결승진출전에서 승부처가 될 라인은 어디인가
최인규 감독: 기본적으로 모든 라인이 중요하지만 T1 팀 자체가 상체에 캐리력이 쏠려 있어 상체 라인이 중요하다고 본다.

 

김정균 감독: 나도 모든 라인이 중요하다 보지만 이번에는 상체가 조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세 팀 다 최종 목표는 우승인데 각 팀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최인규 감독: 우리 팀의 최근 경기를 보면 유리했던 경기가 많은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초중반 운영이 강하다 판단하고 있고 초중반 운영의 이점을 승리로 직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본다.

 

김정균 감독: 우리 팀의 강점이 많지만 경기 당일날 가장 중요한 픽과 맥락 등을 잘 짚어야 한다고 본다.

 

김정수 감독: 젠지도 챔프 폭이 넓고 운영 능력이 좋지만 무엇보다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높아지는 편이어서 다전제에서 강한 것이 장점이라 본다.

 

각 팀의 미드 라이너들 모두가 최상위 폼을 보여주고 있어 선수들이 생각하는 상대 팀 미드라이너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정지훈 선수: 김건우 선수나 이상혁 선수 모두 잘하는데 최근에는 미드가 라인전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팀 캐어가 더 중요한 메타라고 생각하고 있다.

 

페이커: 정지훈 선수는 올해 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줘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건우 선수도 이번 서머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다음 경기에서 재미있는 매치가 될 것 같다.

 

김건우 선수: 두 미드라이너 모두 잘하는 미드라이너라 보고 내가 잘해야 이길 수 있는 상대라 생각해 잘 연습해서 준비해야할 것 같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결승전에서 스프링처럼 한화와 T1을 기다려야 한다. 상대를 모르면서 기다리는 입장이 사기에 영향을 주나
사기에 영향을 주는 것은 모르겠고 결승진출전 경기를 보면서 결승전을 준비하려고 한다.

 

김정수 감독이 생각하는 예상 결승 상대와 예상 스코어는 어떻게 되나
어느 팀이 올라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지는 않으며 예상스코어는 잘 모르겠고 3:1로 이겼으면 좋겠다.

 

이번 결승전 우승은 젠지 입장에서는 파이브 핏(5회 연속 우승), 한화생명은 리브랜딩 후 첫 우승, T1은 V11(통상 11회 우승) 등 걸린 기록이 많은데 이에 대한 각 팀의 생각이 궁금하다
김정수 감독: 우리끼리는 그런 이야기 안하고 인터뷰에서 답변하는 정도이다. 그런 것에 대해 평상 시에는 딱히 생각하지 않지만 좋은 대기록이라 달성하고 싶다.

 

김정균 감독: 나 또한 기록에 대해 신경 쓰는 편은 아니다. 다만 그런 기록을 달성했다는 사실 자체가 우선은 일단 우승했다는 뜻이라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우선 우승이 중요해 기록에 신경 쓰고 있지는 않다.

 

최인규 감독: 나 또한 기록에 신경쓰기 보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도중 그런 기록을 달성하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한화생명과 T1 감독들이 보기에 젠지를 상대할 때 가장 경계해야하는 부분은 무엇이라 판단하고 있나
김정균 감독: 일단은 젠지를 만나는 상황이면 좋은 상황(결승진출전 승리)이라는 뜻이라 기분은 좋을 것 같다. 젠지는 마지막까지 방심하면 안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최인규 감독: 단단한 팀이어서 불리한 대규모 교전도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챔피언 폭도 넓은 편이어서 그런 것들을 능가하는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이기기 힘들 것 같다.

 


 

젠지는 이번 결승전을 대비해 숨겨둔 픽이 있나
지금도 다양한 챔피언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우리뿐만 아니라 상대 팀도 조커 픽을 준비 중이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T1하고 젠지는 서머 시즌 도중에 EWC 2024 참여를 위해 해외에도 다녀왔다. 이런 행보가 선수들의 컨디션에 영향을 줬었는지 궁금하다
김정균 감독: 당연히 해외에 갔다가 돌아와서 컨디션 부분에서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좋은 리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부분은 감수해야했던 것 같다.

 

김정수 감독: 당연히 해외 일정이 비행 시간도 길고 힘들었지만 당연히 가야하는 상황이어서 불만은 없었다.

 

선수들 입장에서 파이널 준비가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결승전 경기가 끝나고 나서 하고 싶은 것들이 있나
김건우 선수: 결승전 경기가 다 끝나면 롤드컵이 바로 뒤여서 휴식이 부족할 것 같다. 그래서 집에서 가족들이랑 쉬고 바로 연습에 들어갈 것 같다.
한왕호 선수: 나도 적당히 쉬고 롤드컵이 얼마 안남았으니 롤드컵을 준비하며 연습할 것 같다. 그리고 9월 달에 주변 지인 결혼식이 많아 기분 좋게 결혼식을 축하해줄 것 같다.

 

손시우 선수: 지금까지의 일정이 굉장히 힘들었는데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 스프링 시즌 끝나고해외 행사나 경기 때문에 쉬지 못했는데 이번에 푹 쉬고 월즈를 준비할 것 같다.
정지훈 선수: 경기 끝나고 휴식기를 갖겠지만 한해가 다 끝나는게 아니라 다시 달리기 위해 한 템포 쉬자는 생각으로 휴식할 것 같다.

 

이상혁 선수: 대회가 끝나고 앞으로 있을 경기가 있어 컨디션 관리 위주로 보낼 것 같다.
최우제 선수: 롤드컵에 진출하면 쉬는 시간이 길지 않아 적당히 쉴 것 같다.

 

젠지 선수들은 최근 LCK에서 모두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이에 대한 소감과 이번 시즌 본인의 활약에 대한 평가 부탁한다
정지훈 선수: 일단 이번 시즌 활약이 최고의 활약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내자신에 대한 기준이 높아서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손시우 선수: 서포터 퍼스트여서 기분이 좋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솔직히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최근 탑에서 나서스 밴을 필두로 올라프, 블라디미르 같은 고전 픽이 많이 등장하는 등 메타가 혼란스러운데 이번 시즌 탑 메타에 대한 평가를 최우제 선수가 해줬으면 한다
나서스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원거리 상대 카운터로 나오다 갑자기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것 같다. 탑 픽은 특별나게 좋다고 할만한 챔프가 없어 선수 숙련도가 중요해 보인다.

 

지금 바텀 메타가 캐리형 원딜보다는 대규모 교전을 보조하는 메타여서 바텀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편이다. 하지만 젠지의 바텀 라인은 MVP로도 많이 선정되는 등 상체만큼 주목 받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비결은 딱히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하는 챔피언들을 페이즈 선수와 이야기를 많이하고 등장시켜 얻게 된 결론이라 본다. 지금이 상체 메타가 맞지만 서포터들이 어떻게 라이너들에게 도움을 주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해 서포터의 중요도도 높다고 생각한다.

 

각 팀 감독들의 블루 1픽과 레드 5픽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김정수 감독: 우리는 블루가 더 좋다고 생각해 진영을 선택할 때 블루만 선택하는 편이다. 레드 5픽도 중요하다 보지만 블루 1픽이 아직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정균 감독: 그날 흐름에 따라 블루 1픽이나 레드 5픽이냐가 달라지는 것 같다. 다만 1경기는 팀 설계 시 블루 1픽으로 짜는게 좋은 것 같다.

 

최인규 감독: 블루 1픽 레드 5픽 다 장점이 있다. 레드 5픽으로 카운터 픽이 잘 통하는 경우도 있어 비슷비슷해 보인다.

 

각 팀 선수들은 결승 진출 경험이 풍부한데 결승전을 앞두고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최우제 선수: 개인적으로 결국에는 더 많이 준비하고 실력이 우수한 팀이 이긴다고 봐 외적인 것보다는 준비한 것들과 실력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손시우 선수: 컨디션이 첫번째로 중요하고 준비한 것이 틀어지거나 운영 단계의 실수를 수복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한왕호 선수: 나도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 보고 결승전이 준비한 전략을 선보이는 무대여서 그런 것들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우승할 시 어떤 공약을 걸고 싶은가
젠지: 딱히 해드릴 말은 없고 열심히 하겠다.

 

한화생명: 매번 우승 공약으로 선수들이 하는 것도 진부하다 생각해 감독님들이 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T1: 우승을 했다는 상황이어서 그 상황만 생각하면 행복해 선수들이 원하는 것들을 뭐든 할 수 있는 선에서 해줄 것 같다.
 

경주까지 오는 팬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 드린다
한왕호 선수: 경주는 수학여행 때 간 것 같은데 오랜만에 가는거여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신선할 것 같다. 경기뿐만 아니라 볼 것이 많은 곳이라 많이들 오셔서 관광까지 하고 가셨음 좋겠다.

 

이상혁 선수: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팬분들이 여행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우리도 기쁘다.

 

손시우 선수: 개인적으로 경주를 여행해봤는데 좋은 기억이 많고 뭉티기가 맛있어 추천 드리고 싶다. 또한 쓰레기 많이 버리고 가지 마시고 경기장에서 재미있는 추억 만들고 가시기를 바란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