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0, 성황리 폐막

깜짝쇼 없었지만 개발중인 타이틀 최신 정보 가득

등록일 2010년10월24일 17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 최대 행사 블리즈컨 2010이 올 해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성황리 막을 내렸다.

작년 공개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과 같은 큼직한 깜짝쇼는 올 해에는 아쉽게 볼 수 없었지만, 그 대신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등 현재 블리자드가 개발 중인 타이틀의 현 개발 상황 및 최신 정보가 가득 공개됐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오는 12월 9일 우리나라에도 패치되는 '대격변'의 최신 정보들이 소개됐다. 대격변에 맞게 새롭게 선보이는 로그인 화면, 패치를 통해 바뀌는 아제로스 대륙의 모습들도 스크린샷으로 볼 수 있었으며 북미 공격대 '파라곤'이 초청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연회 마지막에는 데스윙이 깜짝 등장해 큰 재미를 주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수석 프로듀서 J. 알렌 브랙은 대격변으로 패치되면 전체적인 난이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2'는 종족간 밸런스에 대한 토론회와 더불어, 독특한 사용자 게임(유즈맵) 4종을 공개했다. 워크래프트3 시절 사용자 게임(유즈맵)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도타(DOTA)'를 비롯해 팝캡의 캐주얼 게임 '비쥬얼드(Bejeweled)' 등으로 구성된 사용자 게임은 블리자드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오는 1.2 패치때 무료로 공개한다.

또한, 최근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해 이슈를 몰고 온 '황제' 임요환 선수와 GSL 스타2 리그에서 우승한 '과일장수' 김원기 선수의 이벤트 매치가 큰 이슈가 됐다. 결과는 김원기 선수의 2:0 압승. 임요환 선수는 "지긴 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경기였다"며 김원기 선수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디아블로3'는 블리즈컨 2010에서 공개된 게임 중 가장 나중에 공개되는 타이틀이지만, 마지막 신규 클래스 '데몬 헌터'의 상세한 정보 비롯해 PvP '아레나 배틀' 시스템, 게임 관련 정보 등 많은 정보들이 공개됐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10에서 추첨으로 디아블로3 베타키를 1,000명에게 무작위로 증정했다. 하지만, 디아블로3의 테스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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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행사장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블리자드 스토어는 올 해도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며 관람객들이 몰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각 게임별 시연 부스도 마찬가지였으며, 첫 날 마지막 행사였던 코스튬 플레이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기발한 재치를 엿볼 수 있었다.

블리자드 COO(최고 운영 책임자) 폴 샘즈의 폐막 선언으로 시작된 블리즈컨 2010 폐막식은 스타크래프트2 우승자 정민수 선수와 워크래프트3 우승자 김성식 선수에 대한 수상식을 진행했다. 폴 샘즈는 새로운 MMORPG를 공개하겠다며 깜짝 선언을 했지만 이후 이 것이 농담으로 밝혀지며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블리즈컨 2010 폐막 공연은 작년의 오지 오즈본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밴드, 터네이셔스 D (Tenacious D)가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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