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게임업체 징가, EA 시가총액 넘어섰다

등록일 2010년10월27일 18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룸버그를 포함한 주요 외신들이 27일, 세계소셜게임 1위 업체인 징가가 세계 2대 게임 퍼블리셔 EA의 회사 가치를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징가의 회사 가치는 55억1,000만 달러(한화 약 6조2,000억 원)로 나스닥에 상장된 EA의 시가총액 52억2,000만 달러(한화 약 5조9,000억 원)보다 2억9,000만 달러(약 3,000억 원)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징가의 가치는 투자업체인 쉐어포스트(www.sharepost.com)가 개인의 주식 거래, 투자 조사, 벤처 재무 평가 등에서 나온 데이터를 토대로 산정했다.

EA는 2009년 3분기에 3억 9천만달러(한화 약 4천 400억 원) 의 적자를 기록, 전체 직원의 17%에 달하는 1,500여 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감행했으나, 올 3월 이후 지금까지 시가총액의 7.4%가 감소하는 등 계속해서 경제적 슬럼프를 겪고 있다.

한편, 징가는 2006년 설립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인 회사 중 한 곳으로 손꼽혀 왔다. 한때 페이스북과의 결별설이 떠돌며 잠시 성장이 주춤하는 듯 했으나, 향후 5년 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를 보며 올 3월 이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징가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에서 팜빌, 프론티어빌 같은 소셜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대표작 팜빌은 5억7,600만 명의 누적 회원과 6,200만 명 이상의 액티브 회원을 보유, 세계 소셜게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인기 앱 상위 10개 중 6개를 징가의 게임이 차지할 정도로 징가는 특정 게임에 치우치지 않는 고른 성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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