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화 발매된 '영웅전설: 섬의 궤적'(이하 섬의 궤적) 초회 수량이 모두 판매되어 추가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콘솔게임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아직 일부 게임매장에는 섬의 궤적 패키지가 남아있지만 유통, 도매 단위에서의 물량은 모두 소진됐다. 초회 수량은 약 2만장(추정치) 정도로 알려졌다.
섬의 궤적은 RPG 명가 팔콤을 대표하는 '영웅전설' 시리즈 최신작으로, 팔콤이 콘솔로 주 무대를 옮긴 후 처음으로 한글화 발매된 팔콤표 RPG다.
섬의 궤적에는 많은 국내 퍼블리셔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팔콤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아시아와 계약하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국내 퍼블리싱을 맡게 됐다.
SCEK는 2013년부터 계속된 '플레이스테이션3와 PS Vita 동시발매 타이틀의 경우 PS Vita 버전이 더 인기를 얻는 현상'을 고려해 섬의 궤적 PS Vita 버전의 수량을 늘려서 유통했다.
게임매장에서는 예상대로 PS Vita 버전의 인기가 더 높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을 찾는 게이머도 많아 결국 두 버전 모두 소진됐다.
섬의 궤적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동시대 JRPG 중 최고의 완성도,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RPG로, 속편 '섬의 궤적2' 역시 한글화 발매될 예정이다. 유통업체들은 2014년 상반기 '파이널판타지 10/10-2'와 '넵튠' 시리즈, 섬의 궤적, '페르소나4 더 골든' 등 RPG가 강세를 보였던 콘솔 게임시장의 흐름이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년 하반기에는 섬의 궤적2를 비롯해 넵튠 시리즈가 계속해서 한글화 출시될 예정이다.
용산의 콘솔, PC게임 전문 유통업체 A사 관계자는 "페르소나를 찾는 게이머가 꾸준히 있고, 파이널판타지와 섬의 궤적도 롱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PS Vita 버전이 인기가 많아 PS Vita와 JRPG가 상성이 좋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퍼블리셔들에게도 PS Vita로 나오는 JRPG 수입을 권하고 있다"며 "RPG는 한글화에 공이 많이 들지만 한 만큼 성과를 내 주는 장르"라고 분석했다.
D 게임매장 관계자는 "플레이스테이션3으로 나오는 타이틀들은 재미를 못 보는 편이었는데 섬의 궤적은 달랐다"며 "페어리펜서F도 그랬고, 플레이스테이션3에서도 RPG는 힘을 잃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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