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소년이 열받은 새들을 몰아냈다

등록일 2011년01월20일 18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해 앱스토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 된 '앵그리버드'를 밀어낸 버블볼이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이 게임의 개발자가 이제 겨우 14살 밖에 안된 소년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게이머들은 물론 게임개발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 미니게임 '버블볼(Bubble Ball)'이라며, 이 게임을 만든 제작자가 미국 유타주에 사는 14살의 로버트 네이(Robert Nay)라는 소년이라고 밝혔다.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의 14살 소년 로버트 네이가 만든 이 게임은 지난해 12월 29일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뒤, 최소 2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현재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순위에서 앵그리버드(라이트 버전)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게임은 단순한 조작방식을 가진 일종의 퍼즐게임으로 게이머는 사고력과 지각 능력을 사용하여 공(버블)을 목표지점에 골인시켜야 한다. 버블볼은 총 21개의 레벨이 존재하며, 각 레벨마다 매번 다른 지도와 옮길 수 있는 물체가 주어지게 된다. 물론 레벨이 올라갈수록 게임은 더 어려워진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버트 네이는 트럼펫을 연주하며 음악을 즐기고 컴퓨터 관련해 뛰어난 영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수학을 가장 좋아하는 수학도이기도 하다.

로버트 네이는 책을 보면서 게임 제작 방법을 독학했으며, 버블볼을 제작하는데는 약 한 달이 걸렸다.

로버트 네이는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해 앱스토어에 무료 앱으로 등록했으며, 현재 또 다른 게임을 제작 중이라고 알려졌다. 로버트 네이는 자신의 두 번째 게임을 앱스토어 최저 가격인 0.99달러로 책정해 유료로 등록할 예정이다.

'앵그리버드'를 밀어낸 '버블볼'(Bubble Ball)의 개발자 14세 로버트 네이


버블볼(Bubble Ball) 게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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