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아온 닌텐도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3DS가 오는 3월 27일 북미서 발매 된다.

닌텐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사의 새로운 포터블 게임기인 3DS를 3월 27일 북미에서 발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249.99달러로 책정했다.

이 패키지에는 2GB SD카드와 AR카드 6장이 포함되며, 아쿠아 블루와 코스모 블랙 등 2가지 색깔로 발매될 예정이다.

닌텐도는 3DS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소프트웨어도 공개됐다.

별도의 소프트 없이 닌텐도 3DS 기기만으로 즐길 수 있는 기능은 3D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닌텐도 3DS 카메라', 얼굴 표정으로 3D 타겟을 쏘아 맞출 수 있는 '페이스 레이더스', Wii 에도 포함되어 있는 아바타 생성 프로그램 'Mii 만들기', MP3와 레코딩 영상을 재생시켜주는 '닌텐도 3DS 사운드', AR 카드를 사용하여 즐기는 증강 현실 게임 'AR 게임즈' 등이다.

닌텐도의 새로운 마켓플레이스도 공개됐다. '닌텐도 e샵(eShop)'으로 불리는 닌텐도 마켓플레이스는 3DS와 DSi를 통해 접속한 후 다양한 게임의 홍보 영상과 이미지, 데모 버전 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닌텐도 DSi와 3DS의 다운로드 전용 게임이나 닌텐도의 90년대 게임 콘솔 '게임보이' 의 고전 게임 등을 구매할 수 있다. 3DS의 닌텐도 eShop 접속도 별도 소프트웨어 없이 바로 가능하다.

닌텐도는 또한 '파일럿윙스 리조트', '스틸드라이버', '닌텐독스+캣츠' 등의 퍼스트파티 게임들과 '데드오어얼라이브 디멘션', '매든NFL풋볼', '릿지레이서 3D', '위닝일레븐 2011 3D' 등의 서드파티 게임들을 공개하고 6월까지 총 30여개의 타이틀을 출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2월 26일 발매되며, 유럽지역은 북미 발매일보다 이틀 빠른 3월 25일 출시된다. 일본에서는 25000엔(한화 약 34만원)에 판매 될 예정이며, 유럽 지역에서의 3DS 가격은 오픈 프라이스로 220~229 파운드(한화 약 39~41만 원) 사이에서 판매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