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아이템거래 금액(게임유저가 아이템 거래시 투자하는 회당 비용의 평균치) 순위는 게임의 특성과 유저들의 충성도 등을 읽을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아이템베이의 거래량 상위게임 10개를 대상으로 아이템거래 평균금액을 산출한 결과, 리니지, 아이온, 와우와 같이 성인유저층이 두터운 MMORPG 게임이 상위에 링크되었고, 저연령층에서 즐기는 캐주얼 게임이 거래량 순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균거래금액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니지’와 ‘리니지2’는 평균거래금액이 10만원 선을 훌쩍 넘어섰다(각 17만원/14만원 선). 캐주얼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의 평균거래금액이 5~6만원 선인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아이템베이 측에 따르면, 아이템 거래 전체의 평균거래 금액은 6~7만원 선이라고 한다. 아울러, 매니아 층이 탄탄한 장수 게임들의 경우, 고가의 아이템이 많아 평균거래 금액이 높아진다는 것이 아이템베이 측의 설명이다.

‘테라’가 게임의 인기와 함께 아이템거래량도 고공행진 하고 있지만, 아직 평균 거래금액 순위는 높지 않고, 오랜 기간 골수 유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R2’나 ‘카발온라인’이 평균거래금액 상위권에 링크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구매력이 높은 성인유저층이 두터운 MMORPG 게임의 평균거래금액이 캐주얼게임에 비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들은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라, 게임머니나 아이템 구매를 통해 즐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아이템거래 순위 자료는 아이템베이가 제공하는 것으로, 게임포커스를 통해 매 주 거래되는 게임아이템에 대한 동향을 알아보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