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즈 나승균 팀장 "올해도 두 달 간격 캐릭터 업데이트 유지할 것"

등록일 2015년05월04일 1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올해는 더 많은 사이퍼즈 유저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네오플이 '사이퍼즈'의 서비스 4주년을 맞아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올해 '사이퍼즈' 개발팀의 핵심과제는 바로 안정화다. 게임 중간 중간 빈번하게 보였던 캐릭터 및 스킬 좌표 문제 및 캐릭터간 동기화 문제 등 이미 알려져 있는 오류 혹은 열려져 있지 않은 많은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업데이트 프로세스 역시 과감하게 다듬었다. 상반기, 하반기로 나뉘어진 대규모 업데이트 프로세스를 2개월에 한 번씩(캐릭터 기준)으로 가져가 이용자들에게 좀 더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SNK PLAYMORE와 제휴를 맺고 인기 대전게임 '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의 핵심 캐릭터인 쿠사나키 쿄와 야가미 이오리의 코스튬을 선보이며 화제가 된바 있다.

게임포커스는 '덕후를 좋아하지만 덕후만 즐기는 게임이 되지 않기를'을 모토로 새롭게 제주도에서 둥지를 틀고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네오플 조커팀 나승균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액션토너먼트 제닉스 팀 사건과 관련돼 유저들의 원성이 많다.(버그 사용과 같은). 뒤늦게 공지가 됐지만 유저들 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데 해당 사건에 대한 개발팀 의견을 듣고 싶다
사이퍼즈 내 유도 성능이 있는 스킬은 대부분 같은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다. 시전 당시에 충돌 체크를 하고, 이후는 체크 없이 능력자를 향해 유도된다. 앨리셔 유저라면 축복의 빛을 쓰면서 많이 체감한 부분일 것이다. 액토에서 윌라드의 번개사슬도 마찬가지 상황에서 벽을 뚫은 것인데 '오브젝트를 향해 쏘면 벽을 뚫는 버그다'라는 루머로 번지길래 사실관계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어 공지를 작성했으나, 해당 선수의 게시판에서의 비매너 행동들과 얽히며 잘 풀리지 않았다. 그것은 버그가 아닌 것이 맞다.

레베카 궁극기 버그는 언제쯤 수정되는가
레베카 궁극기 버그는 2014년 8월 20일에 수정됐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레베카 궁 버그 이슈가 계속 나오는 있는데  궁극기 스킬 로직 쪽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캐릭터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슈퍼아머와 무적이 깨지는 것에 레베카가 자주 연관되어 생기는 이슈로 파악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이전 인터뷰를 통해 위치렉 문제가 플레이어 각각의 네트워크 문제라고 이야기 한 적 있다. 정말로 위치렉은 서버 문제와 관련이 없는 것인가
사이퍼즈의 서버구조는 여러 유저가 한 서버에 연결된 구조도 아니고 (유저들 사이의 소문처럼)유저를 호스트로 쓰는 구조도 아니며 직접적으로 한 유저가 다른 유저에게 신호를 보내는 방식에 가깝다. 1:1로 직접 신호를 주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 통한 랙은 기존 서버 방식이나 P2P 방식의 게임보다 랙이 적게 발생하며 그러한 의미에서 네트워크적 문제 가능성에 대해 플레이어 각각의 네트워크 문제라고 얘기한 것이다.

보통 다른 게임들은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해도 문제가 없도록 스킬의 반응 속도를 늦춘다. 캐스팅 시간이나 선딜이 있게 하거나, 공격 모션을 크고 느리게 하는 등의 방식 말이다. 사이퍼즈는 액션성을 중시하여 대부분 스킬의 반응이 빠르기 때문에 딜레이가 발생했을 때 유저가 그걸 크게 체감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개발하는 입장에서 랙과의 싸움은, 유저에게 와야 하는 신호가 제 때 오지 않을 때 어색할 수 밖에 없어지는 판정을 최대한 덜 어색하게 표현하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과정이다. 물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구조는 갑자기 좌표가 크게 이동하는 문제가 있어 개선을 준비 중이고 계속 최적화를 해나갈 예정이다.

신규 사이퍼즈 캐릭터들의 경우 회피 기술이 있는 캐릭터가 대부분이다. 게임 초반 캐릭터들에게는 이러한 기술이 없는데 이러한 캐릭터 설정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만약 리메이크가 계획되어 있다면 어떻게 준비 중인지 듣고 싶다
초반캐릭터들 신규 캐릭터들에 대한 구분 없이 캐릭터 설정이나 컨셉에 맞게 스킬이 기획되고 있다. 캐릭터의 효용성을 가늠하여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한 캐릭터 스킬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항상 고민하고 있다. 그것이 어떤 형태로 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업데이트 준비가 한창인 조커팀 개발실 내부

밸런스 패치의 기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통계자료와 모니터링을 통해 유저들 의견을 참고하여 밸런싱 패치의 방향을 정하고 있다. 통계적인 부분은 단순히 승률뿐만이 아니라 아이템 착용, 성장속도, 공격과 방어의 효율, 밴픽, 입장 통계, 파티 조합 등 여러 가지 지표를 참고 하고 있다.

이전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로 스톰쉐도우가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추가적인 계획이 있다면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
좋은 반응도 있었지만 반대로 세계관이나 캐릭터 설정 상 무리가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많아서 당분간은 추가 계획은 없지만 사이퍼즈 세계관이나 캐릭터와 좋은 연계가 될 수 있는 캐릭터라면 기회는 항상 열려 있을 것 같다.

약 반년 전, 아바타 시스템과 관련된 공지를 올렸었다. 의도가 무엇이었고 앞으로는 코스튬으로 캐릭터 치장이 일원화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코스튬이 나온 이후 아바타는 추가되지 않고 유지만 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아바타와 코스튬의 성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앞으로도 코스튬만 추가할 예정이라 아바타는 판매 종료를 했다.

코스튬은 캐틱터 별로 획일화된 디자인이라서 아바타 보다 꾸미는 재미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스페셜 코스튬, 헤어 교체 등 코스튬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다양한 꾸밈 요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J와 웨슬리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는가
J는 여전히 웨슬리를 뒤쫓고 웨슬리는 그런 J를 무심히 바라보는 관계는 유지될 것이다. J가 웨슬리에 대한 정보를 더 얻어 힘을 실어줄 동료를 찾는다면, 웨슬리에 대한 추격에 가속도가 붙지 않을까 싶다.

까미유와 히카르도의 관계도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앞으로 펼쳐질 까미유의 행보는 히카르도에게 옛 추억조차 지워버리고 싶게 만들 것이다.

이어지지 않는 평행의 다리를 선택한 두 캐릭터

기존 안타리우스의 실험이라면 강화인간이 대표적이다. 제레온은 쟈네트 대신 실험을 당했다는 설정이 있는데 유독 제레온만 은발에서 흑발로 바뀐 이유는 무엇인가
제레온은 안타리우스의 실험으로 능력 대부분을 잃었기 때문에 가문의 상징인 은발이 흑발로 바뀌어 있는 상태이며, 그나마 남아 있는 능력 때문에 앞머리에만 부분적으로 은발이 남아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여전히 불쾌한 닉네임이 많다. 아직도 이러한 유저들에 대한 빠른 조치가 없는 것 같은데...
일단 닉네임 생성에서 걸러지지 않은 불쾌한 닉네임에 대해서는 신고를 통해서만 조치를 취할 수 없는 부분 있다 보니 빠른 조치를 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단어 사이에 영문이나 숫자를 넣는 등의 변칙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현대 닉네임에 대한 정책을 정리하고 있으며 한 두달 내로 유저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불쾌한 닉네임의 유저들을 보면 빠르게 신고하는 것이다.

리첼, 리사 자매를 제외하고 또 다른 소리 능력자가 있는가? 있다면 그 캐릭터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또 언제 업데이트 되는지 궁금하다
추가적인 소리 능력자에 대한 캐릭터 리스트업은 되어 있는 상태지만 개발 중인 만큼 언제 라이브서버에 업데이트될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

<신규 캐릭터 독 능력자 '헌터 탄야>

인게임에서 이글의 앞머리는 언제 구현되는가
인 게임 내 이글 앞머리에 대한 수정은 올해 안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스페셜 코스튬을 제외한 나머지 코스튬에서는 티엔의 문신이 구현되지 않았다. 문신은 티엔에게 굉장히 중요한 설정인데 이유는 무엇인가
티엔의 문신은 티엔의 고유한 캐릭터 특징이긴 하지만 현재 나왔던 코스튬에는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빼놓았다. 티엔의 문신이 아주 잘 어울리는 코스튬이 나온다면 넣을 계획이다.

올 한해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되나
유저들이 불편했던 시스템에 대한 사용성 개선들이 많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번에 좋은 반향을 일으켰던 제키엘처럼 다양한 컨셉과 독특한 스킬로 무장한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캐릭터는 약 2달 간격으로 업데이트 하고 여름, 겨울 시즌에 맞춰서 많은 콘텐츠를 업데이트 하는 방식을 취했는데, 올해는 캐릭터는 2달 간격 업데이트를 유지할 계획이고 그 외 콘텐츠 들은 좀 더 자주 업데이트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사이퍼즈를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한마디 해주셨으면 좋겠다
유저분들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이퍼즈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