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신화 조아라, 1/4분기 매출 25억 넘겼다

등록일 2015년05월06일 10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최대 웹소설 연재 사이트 조아라(www.joara.com, 대표 이수희)가 1/4분기 25억8000여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조아라는 2015년 1월 8억4000여만원, 2월 8억3000여만원에 이어 3월 최초로 9억원대의 월매출액을 돌파하며 작년 동기 13억여원에 비해 197%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8년 말 회사 존폐의 기로에서 독자의 30% 이상이 떠날 것을 각오하고, 국내 최초로 일 300원의 웹소설 유료화를 시도한 이후 조아라는 매년 200% 내외의 폭발적인 매출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의 주 요인으로는 타 웹소설 플랫폼에는 없는 '정액제'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액제가 적용되는 '노블레스' 카테고리는 철저히 독자들에 의해 평가되어 인지도와 인기도를 얻으므로, 작가들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해 신진작가들의 끊임없는 시도와 명작 탄생이 선순환되는 구조이다. 조아라에는 1일, 3일, 30일, 90일 이용권이 있으며, 기간 내에 노블레스의 모든 작품을 읽을 수 있어 독자에게 가격 대비 상당한 만족감을 준다는 평이다. 특히 '노블레스' 카테고리 90일 이용권은 3만9600원으로, 1일 이용권 1900원에 비해 77%할인된 가격 정책을 구사, 장기고객에게 파격적인 가격을 제공함으로써 독자가 작가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피드백을 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시장 자체가 크게 확대된 것도 조아라 성장의 커다란 요인이다. PC로만 이용하던 웹소설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되면서 이용편의성이 크게 높아져 기존 고객은 물론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로 각광받으며 대중 사이로 파고들고 있다.

그 예로 퓨전 판타지 '나는 귀족이다' 작품의 경우 총 누적조회수 5312만7345회로 국내 웹소설을 통틀어 처음으로 조회수 5천만회를 돌파해 기존 출판계를 압도했다. 현재까지 총 831편을 연재중인 이 작품은 편당 조회수로 따져도 6만3932회에 달한다.

2015년 매출 120억을 바라보는 조아라는 신진작가 양성을 위해서도 한층 노력하고 있다. 올 1월부터 처음 시행하고 있는 100-100 프로젝트는 매월 100위 안에 든 작가에게 월수입 100만원이 되도록 후원해주는 제도로, 예를 들어 80위 작가의 월수입이 70만원이었을 경우 조아라가 30만원을 지급한다. 웹소설 작가층의 수입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매우 심하기에, 신진작가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려는 취지다. 올 1/4분기 작가후원금은 1월 790여만원(31명), 2월 840여만원(40명), 3월 690여만원(34명)으로 총 2330만원이 작가들에게 지급되었다.

또 '돈 버는 공모전'이라 불리는 '77페스티벌'의 경우 신진작가들이 77일동안 작품을 연재하면서 연재기간 동안 인기도에 따라 수익을 가져갈 수 있고, 공모전 종료 후 수상금 또한 별도로 받게 된다.
 
조아라 이수희 대표는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하는 '스토리 본능'을 갖고 있다고 보기에 앞으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미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듯이 향후 작가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면 웹소설의 진정한 르네상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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