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 '미소녀게임' 시대 열리나? 하반기 대거 출격 예고

등록일 2016년09월02일 16시34분 트위터로 보내기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에 때 아닌 ‘미소녀’ 바람이 불고 있다. 그간 미소녀를 주제로 한 게임들의 장르는 주로 연애 시뮬레이션이나 TCG에 국한되었으나, 최근 RPG라는 인기 있는 장르에 결합시킨 미소녀 주제 게임들이 시장에 속속 나오고 있다.
 
올 가을 출시가 임박한 미소녀 게임은 2 종이다.

먼저 (주)플레로게임즈(대표 이호대)는 미소녀 전략 RPG '여신의 키스'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전략 RPG '여신의 키스'는 스파인 툴(2D 캐릭터를 움직이게 하는 기술)을 사용해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미소녀 파일럿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육성하고 코스튬을 교체하는 재미와 함께, 전용 메카닉 유닛에 탑승해 전투를 즐기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지난 8월 30일 브랜드 페이지를 열고 사전 예약을 시작해, 2일 만에 20만 명이 신청을 했다.



 
(주)넥슨(대표 박지원)은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M.O.E.'(Master Of Eternity,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의 9월 말 정식 출시를 예고하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M.O.E.'는 미소녀와 메카닉의 조합을 선보여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은 모바일 SRPG로 16명의 미소녀 '픽시'들을 육성하고 우주평화를 찾기 위해 거대한 제국에 맞서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다양한 스킬, '파츠' 강화 시스템 등 깊이 있는 전략 요소를 갖추고 있다. 오는 11일 넥슨 아레나에서 공식 카페 가입자들을 초청한 아스가르드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여름, 시장에 먼저 출시 된 미소녀 게임도 있다. 주식회사 스노우파이프(대표 김정익)는 모바일 전략 턴 RPG '사쿠라대전: 전설의 시작'을 지난 달 2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 '사쿠라대전: 전설의 시작'은 일본의 RED 엔터테인먼트와 SEGA의 간판 IP인 '사쿠라대전'을 한국의 스노우파이프가 모바일로 새로이 제작해 화제가 된 게임이다. 지난 1996년 발매된 시리즈 첫 작품인 '사쿠라대전' 부터 '사쿠라대전Ⅴ'의 모든 히로인들이 총 출동하는 것이 특징으로 원작의 개성 넘치는 21명의 히로인들이 각자의 광무에 탑승하여 '제도', '파리', '뉴욕'에 나타나는 적들을 물리쳐 나가는 전략 턴 RPG이다.



 
(주)게임드리머(대표 시옹지아치)는 자사의 액션 모바일 TCRPG '걸크러쉬 for Kakao'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순차적으로 정식 출시했다. 삼국지에 등장한 장수들을 미소녀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많은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걸크러쉬 for Kakao'는 학생회장 '조조', 꽃 선배 '유비', 체육부장 '손책' 등 삼국지 장수들을 학원물이라는 장르에 맞게 설정하고 캐릭터를 부여해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액션 TCRPG로 TCG(트레이딩 카드게임)와 RPG(롤플레잉 게임)를 조합한 신개념 장르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모바일 시장에서 구매력이 높다고 인정 받은 소비층은 30~40대 직장인이었고 이들을 겨냥한 액션 RPG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이들 못지 않은 구매력을 가진 20~30대 마니아(오타쿠)들도 최근 주요 소비층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마니아들은 취향이 명확하고 자신의 취미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이 있어 이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소비층으로 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장르의 미소녀 게임이 앞으로도 많이 출시 될 것으로 에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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