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이제는 IP의 시대, 모바일게임산업 주목받는 IP힘 - #2

등록일 2016년10월19일 12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바야흐로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 지적재산권) 전성시대다. 무수히 쏟아지는 게임들 중 '나는 이런 게임'이라는 걸 어필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좋은 IP를 확보해 게임화하는 것이라는 건 두말할 필요 없을 것 같다.

세계 게임사들이 앞다퉈 좋은 IP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국내에서도 디즈니, 스타워즈부터 '리니지'까지 IP 사냥에 적극적인 넷마블을 필두로 너나 할것없이 IP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게임에서는 기존에 인기 있던 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기 위한 게임 IP 확보경쟁과 함께 최근엔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문화상품 IP를 확보하려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다. 게임포커스는 어떤 IP가 모바일게임으로 나와 성공했는지, 그리고 현재 어떤 IP 기반 게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그 두 번째 시간은 기존의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의 아기자기함을 모바일에서도 즐긴다, '메이플스토리M'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명실상부한 '국민 온라인게임'중 하나이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귀여운 2등신 캐릭터, 쉽고 간편한 조작과 오랜 시간 서비스하며 쌓인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넥슨이 지난 13일 선보인 신작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이 가진 IP의 힘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넥슨은 원작의 재미요소와 플레이 경험을 모바일 플랫폼에 그대로 가져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원작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는 듯한 '경험의 일치'를 추구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보우마스터', '비숍' 등의 원작 캐릭터와 '메이플 아일랜드', '빅토리아일랜드' 등의 맵을 충실히 구현한 것은 물론, '미니던전', '엘리트 던전' 등 모바일 전용 콘텐츠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이미 넥슨은 두 차례의 테스트를 거치며 원작의 다양한 콘텐츠를 완성도 있게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유저들의 기대를 반영하듯 출시 전 사전예약 참가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M'은 출시 후 18일 기준 구글플레이 게임 인기 부문 1위에 올라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래픽은 바뀌었지만 손맛과 재미는 그대로, '던전앤파이터 : 혼'
한편, 넥슨의 또 다른 대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출시를 앞두고있다. 바로 '던전앤파이터 : 혼'이다.


'던전앤파이터'는 오랜 기간 국내 PC방 점유율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넥슨의 대표 액션 RPG로, 마치 오락실에서 즐기던 '벨트 스크롤 액션게임'을 하는 듯한 조작 방식과 수많은 던전 및 캐릭터에 힘입어 서비스 된지 10년이 넘었음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넥슨의 대표 장수 IP중 하나이다.

'던전앤파이터 : 혼'은 원작의 특징인 호쾌하고 빠른 액션과 스킬을 그대로 가져온 한편, 모바일 버전만의 '혼 스킬'과 3D 그래픽으로 원작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더불어 '귀검사', '마법사', '격투가', '거너' 등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원작의 캐릭터 4종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만나볼 수 있으며, 레벨을 올려 다양한 직업으로 전직할 수도 있다.

또한, 유저들이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수동전투를 채택해 스킬의 사용 방법에 따라 다양한 콤보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유저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결투장'과 '레이드' 또한 충실히 구현되어 있다.

넥슨은 지난 10일 '넥슨 모바일데이 Fall in Nexon Games' 행사에서 '던전앤파이터 : 혼'을 유저들에게 공개했으며, 18일부터 첫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대표 장수게임의 새로운 도전, '붉은보석2 : 홍염의 모험가들'
'붉은보석'은 2003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대표 장수 온라인게임이다. 당시 범람하던 온라인게임의 홍수 속에서 캐릭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변신' 시스템과 '강신술사', '마법창병' 등의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등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온 장수 IP다.

특히, '붉은보석'은 일본과 태국, 미국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MMORPG 장르로는 최초로 2년 연속 WCG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으며, 일본의 '웹머니 어워드'에서는 9년 연속 베스트 게임상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IP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29일 출시되어 인기리에 서비스중인 '붉은보석2 : 홍염의 모험가들'은 13년 동안 축적된 '붉은보석'의 강력한 IP 파워를 활용한 공식 후속작으로, 직업별 특화 능력을 지닌 6종의 캐릭터와 다수의 용병을 활용해 온라인게임에서의 파티플레이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원작의 가장 큰 특징인 '변신' 시스템 또한 구현되어 있어 캐릭터 하나로 두 가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요일마다 다른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요일 던전', 무작위로 출현하는 '이벤트 던전', 탑의 모든 층을 정복하면 '다섯 마법사' 동료를 얻을 수 있는 '다섯 개의 탑' 등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해 유저들에게 호평 받으며 순항 중이다.

정통 역사 시뮬레이션 IP의 재탄생, '삼국지 조조전 Online'
일본 게임 개발사 코에이의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의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게임도 있다. 바로 고전 명작 SRPG '삼국지 조조전'을 모바일게임으로 재 탄생시킨 '삼국지 조조전 Online'이 그 주인공이다.


'삼국지 조조전 Online'은 코에이가 만든 '삼국지 영걸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삼국지 조조전'의 후속작이다. '삼국지 조조전'은 높은 완성도와 턴제 시스템을 활용한 전략의 재미에 힘입어 발매된 지 18년이나 된 현재까지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게임이다.
 
'삼국지 조조전 Online'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편하고 쉬운 조작을 통해 원작처럼 깊이 있는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작 '삼국지 조조전' 처럼 조조의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연의'와 자신의 영지를 성장시키고 다른 유저의 영지를 약탈해 성을 차지해나가며 경쟁하는 '전략', 200여 종의 인스턴스 던전으로 구성된 '사건'편 등 다양한 전략 전투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삼국지 조조전 Online'은 지난 6일 정식 출시되어 18일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최대 규모의 공성전을 모바일에서 경험한다 '리니지 2 :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 2'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오는 11월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바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 2 :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다.


'레볼루션'은 필드 기반의 동시접속 환경을 제공하는 오픈필드와 언리얼 4 엔진을 사용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했으며, 원작의 길드 시스템인 '혈맹'과 서버 내 최대 1,600명이 동시에 공성전을 진행하는 모바일게임 최대 규모의 실시간 공성전을 구현해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특히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첫 번째 모바일게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사전 예약 이벤트와 캐릭터 선점 이벤트에 다수의 유저가 몰려 일주일 만에 50개 서버가 모두 마감돼 서버 인원을 확대하고 신규 서버를 증설하기도 했다.

'레볼루션'은 일부 기기의 최적화 작업 진행을 위해 오는 10월 진행 예정이었던 CBT를 취소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작업을 거쳐 11월 중 양대 앱 마켓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직접 만든 내 손안의 '리니지', '리니지 : 레드 나이츠'
'레볼루션'이 '리니지2'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게임이라면, '리니지 레드나이츠'(이하 레드나이츠)는 '리니지'를 기반으로 엔씨소프트가 직접 개발한 엔씨소프트의 첫 모바일 RPG이다.


'레드나이츠'는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비스된 '리니지'의 노하우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해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한 것은 물론, 기존 모바일게임의 콘텐츠와는 차별화된 다차원적이고 확장성 높은 콘텐츠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작을 대표하는 특징 중 하나인 '혈맹'을 구현한 자체 커뮤니티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어 원작에서 '혈맹'이라는 이름으로 느낄 수 있었던 끈끈한 커뮤니티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리니지의 대표 몬스터들을 소환수로 구현했으며, '오만의 탑'과 같은 유명 지역이나 '집행검' 등의 아이템 등을 모두 담아낸 것도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0일 '레드나이츠'의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사전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한국과 대만, 동남아 전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서울 용산 CGV에서 '레드나이츠'의 쇼케이스를 열고,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점령전' 시연과 '리니지'를 테마로 한 각종 이벤트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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