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단독 내한 이벤트를 가진 일본의 인기 예능인 이이다 리호(飯田 里穂)의 Birthday TOUR in KOREA 이벤트가 팬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이벤트는 티켓이 3분만에 매진되어 공연 관계자들 및 국내 공연업계 관계자들을 깜짝 놀래킨 바 있다. 일본의 정상급 뮤지션들도 공연티켓이 매진되는 경우가 드문 걸 고려하면 이례적 인기라는 평가.
이이다 리호는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의 호시조라 린 역이나 게임 '오메가퀸텟'의 오토하 역 등 주로 성우 활동으로 이름이 알려졌지만, 가수활동을 하며 작사도 직접 하는 뮤지션이자 연기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국어, 중국어 등을 공부해 해외 활동도 활발히 펼쳐 아시아권에서의 인기도 높다.
꾸준히 한국말을 공부해 왔고 곱창 등 한국 음식도 즐겨먹는 것으로 유명한 이이다 리호는 이벤트가 열리기 며칠 전 공연 스탭보다 먼저 서울로 와 관광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에는 이벤트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행사장 앞은 팬들로 가득 찼으며, 행사장 밖에는 한국 팬들이 보낸 공연 축하 화환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 사회는 TV 애니메이션 '아이 엠 스타!', 극장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등에 출연해 친숙한 목소리의 배진홍 성우가 맡아 이이다 리호와 한국 팬 사이의 가교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벤트에서는 먼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과 함께 그녀가 한국에서 찍은 사진들이 공개됐다. 이 사진들을 통해 수년 전 연세대에 어학연수를 다녀간 경험과 홍대, 대학로의 풍경, 좋아하는 먹거리 등이 소개됐다.
여기에 팬들이 추천하는 한국의 먹거리를 소개하고 한국과 관련된 퀴즈를 푸는 코너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미니 라이브 공연도 이어졌다.
공연 전 게임포커스와 독점 인터뷰를 진행한 이이다 리호는 공연 후에도 게임포커스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이렇게 많은 분들께 생일축하를 받을 수 있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고 너무 기뻤습니다"라며 "너무 기뻐서 이벤트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끝나지 않으려면 시작을 안 해야 할텐데 어서 시작해서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내한 공연 너무 즐거웠고 내년 2월에는 라이브 공연을 위해 다시 한국에 옵니다"라며 "내년 2월 공연을 위해서 한국말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내한 공연을 주최한 아뮤즈(アミューズ)는 이날 공연 말미에 2017년 2월, 이이다 리호 내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해 팬들을 깜짝 놀래켰다.
아뮤즈는 2017년 2월 18일, YES24 LIVE HALL에서 이이다 리호 내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아뮤즈 코리아 관계자는 이이다 리호 내한공연이 확정된 것에 대해 "2017년 2월에 이이다 리호의 단독 내한 콘서트가 확정됐다"며 "콘서트에서는 더욱 풍부한 내용으로 준비를 할 것이니 많이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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