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DPL 2018 썸머' PVE 부문 우승 'Ti' "실수에 대한 빠른 대처가 우승 비결"

등록일 2018년09월01일 00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PC MO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공식 e스포츠 대회 'DPL(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SUMMER(이하 DPL 2018 썸머)' DPL: E 부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물리치고 Ti팀이 우승했다.

 

Ti는 안톤 레이드와 루크 레이드에서 남다른 팀워크를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만든 기록을 세우며 이번 시즌의 주인공이 되었다.

 

다른 팀보다 어렵게 결승에 올라온 만큼 마음 고생이 심했을 Ti팀의 우승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주장 최후락 선수에게서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우승한 소감이 어떠한가
어느 정도 가능성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팀한테는 미안하지만 다른 팀이 실수해서 심적으로는 편했던 것 같다. 다른 팀들은 실수 커버가 다소 부족했는데 우리는 두 번 실수했지만 실수할 것을 예상해 미리 대처를 했던것이 우승 비결인것 같다.

 

두 번의 실수가 정확히 무엇인가
안톤 구간에서 아그네스를 잡고 다음 방에서 일반 몬스터를 잡아야 할 때 세라핌이 중요한 버프를 쓰지 않고 다른 스킬을 써 4초 정도 딜레이 됐고 이 때문에 다음 방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루크에서는 내가 키를 잘못 눌러 위기가 있었는데 다른 팀원이 커버해줘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사실 루크에서 실수 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다른 팀들의 실수가 커 다행이었던 것 같다.

 

본인들의 루크 던전 플레이가 끝나고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나
안톤 1등 팀을 잘 알아서 사실 1등은 힘들다 생각하고 2등만 노리고 있었다. 우리는 팀원 모두가 대회 경험이 있었지만 그 팀에서는 대회에 진출한 경험이 없었던 두 명이 있고 실수를 생각하지 않고 속도만 빠른 최적화된 빌드만 짜온 것이 결과에 영향을 준 것 같다.

 

그렇다는 것은 일부러 조합을 실수를 커버할 수 있는 조합으로 준비했다고 이해해도 되는 것인가
맞다. 초반 조합은 우리도 무녀를 넣은 조합을 생각했다. 하지만 연습을 해보니 무녀와 아수라의 조합이 너무 안 맞았다. 그래서 딜량으로는 무녀가 좋지만 아수라랑 합이 안 맞아 대회 이틀을 앞두고 무녀를 검신으로 바꾸었다. 결과론적으로 검신이 유틸성이 좋아 실수가 있어도 커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검신을 넣길 잘한 것 같다.

 

다음 대회에서도 검신을 사용할 생각인가
그 것은 대회에서 제시하는 던전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다음 대회에 대한 정보가 나오면 던전의 종류와 몬스터 타입을 분석해 거기에 맞는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은 다음에도 쓸까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자세한 것은 대회 정보가 나와야 알 것 같다.

 


 

오늘 루크 기록이 상당히 좋은데 이런 기록을 예상했는지 궁금하다
루크 타임어택은 실제 대회장하고 집에서의 인터넷 회선이 달라 다소 차이가 나는 편이다. 이 때문에 우리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회선 탓이다라고 마인드 콘트롤하고 안톤에서 좋은 성적이 나왔어도 자만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게임했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좋게 나왔다. 실제 클리어 타임도 집에서 한 것보다 결승전 대회에서 한 것이 더 잘 나왔다.

 

이번 대회가 첫 우승인데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가
돈이 있어봤자 내가 쓸데가 없어 어머니께 300에서 400 정도 드리고 동생하고 떨어져 사는데 지금까지 용돈을 준 적이 없는데 동생한테도 조금 챙겨주고 나머지는 내가 가질 생각이다. 팀원들도 다 각자 생각은 있어 보이는 것 같다(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던파에는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는데 검신의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캐릭터의 단점만 보지 말고 장점을 찾는다면 분명히 나쁘다고 평가 받는 캐릭터에도 장점이 존재하고 이를 찾고 플레이하면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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