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DPL 2018 썸머', PVE 부문 완벽한 호흡 빛난 'Ti' 우승

등록일 2018년08월31일 21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PC MO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공식 e스포츠 대회 'DPL(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SUMMER(이하 DPL 2018 썸머)'의 결승전이 금일(31일)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된 가운데 안톤 레이드 클리어 타임으로 우승팀을 정하는 'DPL : E' 부문에서 안톤과 루크에서 연달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Ti가 우승했다.

 

던파 국내 공식 대회 DPL은 1:1 PVP 모드인 DPL: P 부문과 4인이 한 파티로 안톤 던전과 루크 던전의 클리어 타임 합산이 더 빠른 팀이 승리하는 'DPL: E'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세라핌(이동관), 크리에이터(안호기), 태을선인(김동천), 다크로드(방한울) 조합으로 이루어진 EXIST!와 장얼앤동과 PDM과 Ti가 맞붙었다.

 

가장 먼저 안톤 던전 클리어 스타트를 끊은 팀은 전 시즌 우승팀이지만 기록 상 현재 4위인 장얼앤동이었다. 다크로드(장지운), 세라핌(류준선), 천선낭랑(정지호), 인다라천(정상혁)으로 이루어진 장얼앤동은 네임드 몬스터의 무적 해제 타이밍의 계산이 실패하고 '에게느'의 홀딩 타이밍을 놓쳐 시간을 낭비했다. 설상가상으로 생각지 못한 사망으로 한 명이 제대로 대미지를 내지 못한 채 사실 상 세 명이서 클리어한 장얼앤동은 6분 5초 87을 기록하며 본선에서 보다 기록이 크게 떨어졌다.

 

두 번째 주자는 본선에서 3위로 올라 온 Ti가 경기를 진행했다. 다크로드(최후락), 검신(이상민), 인다라천(박상욱), 세라핌(손현제)으로 이루어진 Ti는 다른 팀원들이 검신의 딜링을 얼마나 받쳐주냐에 따라 클리어 타임이 크게 달라지는 팀이었다.

 

본선에서 보다 원활한 진행을 보인 Ti는 이번 결승전에서 안톤 클리어 2분 46초 66을 기록했다.

 


 

세 번째 주자는 본선에서 2위로 진출한 PDM이었다. PDM의 조합은 인다라천(이준형), 천선낭랑(손주완), 다크로드(조영재), 세라핌(정재운)으로 장얼앤동과 같은 조합이었다. 이 때문에 장얼앤동의 약점이 이 팀에도 그대로 적용되기에 PDM이 장얼앤동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지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던전 극초반 결승전에서의 압박을 못 이긴 PDM도 결국 스킬 계산에서 실패한 후 플레이 내내 타이밍이 약간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결국 이 때문에 PDM은 장얼앤동과 마찬가지로 본선보다는 기록이 늦어져 4분 6초 53을 기록했다.

 

앞서 우승 후보였던 PDM과 장얼앤동이 실수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본선 1위로 진출한 EXIST!가 안톤 던전 클리어 마지막 주자로 참가했다.

 

인다라천의 홀딩이 없는 대신 태을선인의 홀딩과 크리에이터의 강력한 딜링이 돋보이는 EXIST!는 앞서 두 팀이 실수했던 구간도 쉽게 넘어갔다. 2분 44초 25을 기록한 EXIST!는 2분 46초 66를 기록한 Ti를 2초 차이로 제치고 안톤 타임어택 1위에 오르며 우위를 점하게 됐다.

 

상위팀과 하위팀의 시간 차가 크게 나는 가운데 루크 던전 플레이 첫 주자는 안톤 던전에서 크게 실수한 장얼앤동이었다. 장얼앤동은 안톤의 실수를 최대한 만회하기 위해 스킬의 완급을 조절하며 최대한 빠르게 던전을 클리어 했다. 장얼앤동은 최종 루크 클리어 타임 4분 36초 33를 기록하며 본인들의 본선에서의 최고 기록보다 빠르게 클리어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얼앤동에 이어 루크 클리어에 나선 현재 2위 Ti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완벽한 호흡을 보인 Ti는 4분 36초 58를 기록했다. 비록 장얼앤동보다는 근소하게 밀리긴 했으나 안톤을 빠르게 클리어 했던 만큼 Ti는 순식간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오르게 됐다.

 

3번째 주자는 안톤에서 아쉽게 실수해 4분대의 기록을 가진 PDM이었다. 안톤에서의 실수를 생각하는 듯 PDM은 안정적이고 신중하게 플레이 하려고 노력했으나 자잘한 실수가 쌓이면서 앞선 두팀보다 루크 진입이 늦어지면서 5분 14초 56을 기록했다.

 

두 던전의 클리어 타임 합산 결과 Ti가 월등히 앞서는 가운데 승패의 향방을 가를 EXIST!가 루크 던전에 입성했다. 하지만 극초반부터 생각지 못한 타이밍에 딜러가 스턴에 당해 시간 손해를 크게 보았다. 비록 EXIST!도 벌어진 시간 차이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으나 이미 벌어진 시간 차를 좁히는 것은 힘들었고, 최종 스코어 5분 44초 00을 기록했다.

 

네 팀의 던전 클리어가 모두 끝난 후 던전 클리어타임 합산 결과 안톤 2분 46초 66, 루크 4분 36초 58를 기록한 Ti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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