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자사 사옥 지하 1층에 마련된 '액토즈 아레나'에서 '액토즈 아레나 오프닝 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e스포츠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 및 자사의 향후 e스포츠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오프닝 데이 행사에 앞서 액토즈소프트 구오하이빈 대표가 나서 환영사를 전했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액토즈소프트는 다양한 e스포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e스포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액토즈 아레나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관람석 100석 규모,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역할도 병행
액토즈소프트 사옥 지하 1층에 마련된 '액토즈 아레나'는 총 길이 14미터, 5760x1080 해상도의 플렉서블 LED, 경기석 12석, 관람석 100석 규모의 e스포츠에 최적화된 경기장으로, 액토즈소프트는 다양한 종목의 글로벌 대회를 진행하는 등 '액토즈 아레나'를 한국 e스포츠의 거점으로 키울 예정이다.
특히 '액토즈 아레나'는 세계 최초로 e스포츠 경기장에 10.2 채널 서라운드 입체 음향 시스템을 적용, 보다 생생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액토즈 아레나'는 경기장 이외에도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최신 장비를 통해 UHD 4K 제작 환경을 구축, 방송 예능 프로그램이나 MCN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라이브, 대회 시상식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으며 '크로마키' 스튜디오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액토즈소프트는 '액토즈 아레나'를 e스포츠 관련 사업 이외에도 대관을 통해 여러 사업군의 프로모션 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마케팅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프로게임단, e스포츠 플랫폼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통해 WEGL의 글로벌 기반 다진다
이어서는 액토즈소프트의 조위 이사가 나서 액토즈소프트의 신규 e스포츠 사업 전략 및 계획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지스타 2017'에서 자사의 e스포츠 브랜드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를 공개하고 300부스 규모로 참가, 12종목의 e스포츠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및 브랜드,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e스포츠 인프라 구축, 블록체인 기반의 e스포츠 플랫폼이라는 4가지 과제를 통해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WEGL의 브랜드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에서는 액토즈 아레나에서 연중 상시로 WEGL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e스포츠 대회 및 이벤트를 개최하며 파트너 투자를 통해 2018년 연말 PUBG 초청 대회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및 배포에 대한 계획도 마련되어 있다. 조위 이사는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단순한 경쟁이 아닌 스토리를 창출하는 포맷을 기획, 대회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콘텐츠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유튜버, 스트리머들과의 연계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기존 유명 게임 뿐만 아니라 여러 게임을 소재로 시청자 중심의 독특하고 캐주얼한 포맷을 선보이는 한편, 폭넓은 유저 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및 PC방과의 연계 역시 추진할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러한 콘텐츠를 최신 트렌드와 시청자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액토즈소프트는 e스포츠 오디션 프로그램 '게임스타 코리아'를 포함한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스포테인먼트 기업인 갤럭시아에스엠,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그를 SM C&C와 협력해 e스포츠 방송 및 매니지먼트 공동 사업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액토즈소프트의 새로운 e스포츠 플랫폼 'VSGAME.com'도 공개되었다. 'VSGAME.com'은 블록체인 기반의 e스포츠 온라인 플랫폼으로, 스트리밍, 클라우드 펀딩, 커뮤니티, 매치 메이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액토즈소프트는 올해 5월부터 'VSGAME.com'의 개발을 시작, 연말까지 1차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액토즈 스타즈 프로게임단에 대한 내용도 공개되었다. 액토즈 스타즈의 배틀그라운드 프로 게임단 '액토즈 스타즈 레드 / 인디고'는 지난 8월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왕자영요'의 e스포츠 게임단 '액토즈 스타즈 골드' 역시 선수들을 갖춘 상황.
조위 이사는 "프로게임단, e스포츠 플랫폼,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액토즈 소프트의 e스포츠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배틀그라운드 리그 'WEGL 웨이보컵' 개최 예정
이어서는 중국의 배틀그라운드 대회 'WEGL 웨이보컵'의 진행 계획이 공개됐다.
'WEGL 웨이보컵'은 중국 내 최대 배틀그라운드 대회로, 총 상금 약 1억 원 규모로 OMG 등의 중국 내 유명 프로 팀이 참가하며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WEGL 웨이보컵'을 시작으로 WEGL의 중국 진출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장에서는 액토즈소프트 금방석 신규사업본부장과 조위 이사가 나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조위 : 블록체인은 작년부터 인기를 끌었다. 우리는 블록체인의 탈 중원화 기술을 이용해 P2P 기반 사업을 구축 중으로, 선수들이 신뢰할 수 있는 대회 플랫폼 개발이 목적이다. 플랫폼은 연말까지 1차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게임스타 코리아'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금방석 : 작년부터 꾸준히 준비 중인데, 방송국 편성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달 내로 제작 발표회를 진행하며 e스포츠에 집중하고 있지만 예능에 보다 집중한 형태로 기획 중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관람석 100석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추후 확대 계획이 있는가
금방석 : e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확보다. 이를 위해 완벽한 제작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으며 또 다른 형태의 e스포츠 경기장을 준비 중이며 액토즈 아레나와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 경기장이 결합된 방식의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배틀그라운드 대회의 경우 셀럽과 프로게임단이 액토즈 아레나에서 경기를 진행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인터넷으로 접속하는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
액토즈 아레나의 투자 규모가 궁금하다
조위 : 액토즈 아레나 장비 구축에만 10억 원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2년 내로 100억 원 정도의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종목사와 종목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확정된 종목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금방석 : 배틀그라운드 대회 이외에도 다양한 종목사와 글로벌 규모의 대회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종목사에 대한 파트너십 발표는 올해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자를 통한 스트리밍 중계도 발표했는데, 각 플랫폼 별로 별도의 중계를 진행하는 것인가
금방석 : 모든 인터넷 플랫폼에 중계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는 의미이다. 채널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고민 중이다. 미디어 파트너와 독점 형태로 방송을 진행하고 이후 해당 콘텐츠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중국어 버전의 방송 제작도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플랫폼의 유저 보상 구조는 어떻게 되는가
조위 : 블록체인 토큰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중이다.
중국 내에서 배틀그라운드의 판호가 아직 발급되지 않았다
조위 : 판호는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 판호 발급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는 시청자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콘텐츠를 해외에서도 제작할 예정인가
금방석 : 제작한 콘텐츠는 아시아 지역에 동시 송출할 계획이다. 파트너사를 통해 우리의 콘텐츠 IP를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제작할 계획도 있으며 제작된 콘텐츠는 TV 프로그램에 가까운 형태가 될 것 같다.
블록체인 기반 e스포츠 플랫폼에 대해 좀 더 쉽게 설명해 달라
조위 :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시청자, 플랫폼 사용자가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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