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한국서 베타테스트 실시

한국서는 경매장 도입하지 않을 수도 있어

등록일 2011년10월22일 17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는 북미 현지시간으로 21일 열린 '블리즈컨 2011'을 통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최신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 군단의 심장', '디아블로3' 추가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소개됐다.

블리자드 측의 랍 브라이덴베커 온라인 테크놀러지 기술 총괄 부사장은 이러한 게임들이 기반이 될 배틀넷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 셧다운제 이슈가 크다. 배틀넷 서비스 정책은?
블리자드는 '디아블로2' 등을 통해 과거 배틀넷과 '스타크래프트2'를 통해 최근의 배틀넷을 운영하고 있다. 전담 팀과 개인인증 절차가 있어 절대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과거 배틀넷 시스템은 10년 전 개발된 시스템이라 이전의 개발과정을 갖고 있어서 새로운 여건을 추가할 바탕이 되지 않는다. 10년이 넘은 현재 과거의 서버에 별도의 인증 기능을 추가하는데 무리가 따를 수 있다. 따라서 셧다운제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12시에서 6시 사이 전체 시스템을 꺼야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물론 유저들에게는 좋은 경험은 아니다.

초기 발표했던 배틀넷 기능들이 아직 전부 구현되지 않았는데.
장기적으로 얘기한 것들이다. 현재 배틀넷은 모든 부분이 구현되지 않았다. 현재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갖춰져아 하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이 것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추가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시스템이 확실히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추가 상황들이 따라올 것이다.

기존 배틀넷에서 지역설정을 할 수 있으니 셧다운제를 시행해도 한국에서도 배틀넷 접속이 가능한 것 아닌가?
특정 국가를 위해 전체 국가에 피해를 주는 상황은 옳지 않다고 본다. 한국에만 적용되는 법이라면 이에 한해 제한할 것이다.

다른 국가에 접속하려 할 때 IP를 차단하는 방식도 있지만 적절한 방법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현재 검토 중이지만, 어쨌든 결론은 연령에 제한없이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접속을 차단한다면 일부 프로게이머들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구체적인 연령대에 정해져 있는 제도지만 옛 시스템은 현실적으로 어떻게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타깝지만 법을 따라야 하는 경우 이러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디아블로3'의 경우 경매장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으면 해외 계정을 이용할 우려도 있다.
개인지역, 위치를 파악하기 때문에 해외 서버를 이용할 경우 회사 측에서 차단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개인이 사실이 아닌 정보를 갖고 규정을 어기는 경우는 회사 측이 할 수 있는 수단을 이용해 지키도록 하겠지만, 모든 범위를 차단시키기는 어렵다. 단, 회사 측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취할 것이다.

정부는 경매장 시스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디아블로3'는 성인용 게임이다. 현 상황에 대해 회사가 잘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심의 단계까지 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그 상황이 오면 생각할 것이다. 현 단계에서 그 부분을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게임위와 진행된 부분이 있다면?
아직 완전하게 개발된 경매 시스템을 본 사람이 없다. 인터뷰나 기사 외에는 별도로 전달된 것이 없다. 규제나 법은 따라야 하겠지만, 개발자들은 플레이어 입장에서 획일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기본적인 목표를 취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타국에서 문제가 제기된 점은 없나?
없다. 시스템에 대해 질문은 많지만 문제를 제기하거나 등급 거부 사례는 한국이 유일하다.

배틀넷 사설 서버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가 요구할 경우 셧다운제 시행 이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제재할 수 있을까?
특정 부처에서 이렇게 할 것이다라고 정하고 답변을 하기는 힘들다. 블리자드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블리자드 시스템이다. 블리자드가 개발한 영역에는 한도 내에서 할 수 있지만, 블리자드가 개발하지 않은 부분이라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의문이 든다.

소니 PSN 해킹 사례가 있었다. 배틀넷은 어떤 상태인가?
블리자드는 15년 이상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상에서 개인정보를 받는 것은 아주 큰 책임을 따른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유저 정보를 하나씩 받을 때 책임이 막중해진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시스템적으로도 안전하게 하고 유저 차원에서도 보안할 수 있는 제한들을 하고 있다.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한 달 전 인터뷰 당시 한국에서 '디아블로3'의 베타 테스트 계획을 질문했을 때 당시에는 북미 위주였기 때문에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국도 PC방이 있고 유저들의 플레이 방식이 독특하고 열정적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

일정은 추후 공개할 것이며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은 높다. 빠른 시일 내 선보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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