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의 '원신'과 티머니복지재단이 '2022 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을 공동으로 실시한다.
'2022 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은 4월 29일 시작되어 5월 20일까지 진행되며,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선정해 창작물을 제출할 수 있다. 또 원신의 캐릭터, 명대사, 이미지 등 IP를 접목시킨 2차 창작물도 가능하다.
호요버스에서 최근 진행한 '원신'의 인기 캐릭터 '벤티' 팬아트 공모전에 높은 퀄리티의 작품이 대거 등장해 보는 이를 즐겁게 하였는데, 이번 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어떤 작품들이 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원신의 팬아트 공모전은 회를 거듭할수록 출품작들의 퀄리티가 올라가며 질과 양 모두 상승하고 있다. 캐릭터 팬아트 공모전뿐만 아니라 2차 창작물 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이는 호요버스가 의도한대로 독자적인 팬층 구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의 대표 창작 그림 커뮤니티 사이트인 pixiv에서는 원신 캐릭터 팬아트 수가 타 IP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원신 캐릭터가 월간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뿐만 아니라 '원신' 캐릭터가 그려진 키보드 키캡, 마우스 장패드 등 2차 창작 상품을 판매하는 모습도 자주 보이는 등 2차 창작물의 상업적 활용도 증가해 오리지널 IP가 독자적인 팬층 구축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원신'의 독자적인 팬층 구축의 비결로는 매력적인 세계관과 캐릭터,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함께 호요버스의 관대한 2차 창작 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호요버스 측은 공식 커뮤니티인 'HoYoLAB'에 굿즈 라이선스 주의사항을 기재해 놓았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유저들은 '원신'과 관련해 이미 정식으로 공개된 내용에 대한 2차 창작을 진행할 수 있으며, 굿즈를 자체 생산하여 증정하거나 판매까지 할 수 있다.
2차 창작을 허용하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은 많지만 상업적 이용까지 폭넓게 허용하는 것은 1인 동인 서클 상하이앨리스환악단의 '동방 프로젝트' 시리즈 정도로, 찾아보기 힘든 사례이다. 호요버스가 원신의 팬층 구축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한 것인데, 최근의 성과들을 보면 호요버스의 판단이 적절했던 것으로 보인다.
호요버스의 굿즈 라이선스 주의사항에 따르면 서클 혹은 개인이 동호회 교류를 위해 동인 굿즈를 제작할 경우 금액 상한이 없으며, 신고할 필요도 없다. 서클이 온라인 판매를 진행할 시 단품 수량이 200개를 초과할 경우에만 절차에 따라 호요버스에 신고를 해야하고, 개인은 단품 수량이 500개를 초과할 경우 신고를 해야하는 등 제약도 존재하지만 신고 절차가 존재하는 것이고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이밖에도 동인 피규어/넨도로이드/트레이딩 피규어/실리콘 인형 등(총칭 '피규어 유형')은 판매 등의 행위와 연관될 경우 라이선스를 신청해야 하며, 팬픽션, 동인 소설은 국가 정책과 법을 준수하는 경우 수익 여부와는 상관없이 신고할 필요가 없다. 모든 2차 창작을 허용하되 원작자에게 무조건 신고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신에 대한 2차 창작자들은 보다 자유로운 창작활동이 가능하다.
물론 공식 아트워크를 그대로 이용한 굿즈를 제작하거나 공식 굿즈의 모조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하는 등 세부적인 금지 항목은 존재한다. 제삼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하거나, 원신 및 miHoYo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하거나, 원신 및 miHoYo의 브랜드 명예를 실추시켜서는 안 된다 정도의 상식적 규제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브랜드 이미지 보호를 위한 선택으로 타 창작물에 비해 매우 관대한 수준이다.
이처럼 '원신'은 2차 창작자에게 큰 자유와 상업적 이용까지 가능하게 해주며 세부적인 정책 항목도 잊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까지 건전한 2차 창작 환경이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2022 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은 4월 29일부터 5월 2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부산에서는 '원신x부산 엑스 더 스카이(Busan X the Sky)'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도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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