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시게루 "한국에도 3DS 재미 전해지기를"

등록일 2012년04월17일 15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닌텐도는 오늘(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8일 국내 발매하는 '닌텐도3DS'의 소개 및 발매 타이틀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식적으로 첫 방한한 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 전무가 깜짝 방문했다. 미야모토 전무는 '닌텐도3DS' 및 론칭 타이틀 '슈퍼 마리오 3D랜드'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드디어 한국시장에 닌텐도3DS를 발매하게 됐다.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닌텐도는 전세계 누구나 즐거운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한국에서도 닌텐도3DS의 재미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3DS'와 함께 선보이는 위 타이틀 이외에도 '마리오카트7', '마리오와 소닉 런던 올림픽' 이외에도 '동물의 숲', '스타폭스64 3D',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nintendogs + cats', '슈퍼포켓몬 대격돌' 등의 소프트웨어를 연내 발매할 예정이다.

게임포커스는 미야모토 시게루 전무와 함께 '닌텐도3DS' 및 타이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닌텐도3DS'가 활용되고 있다고 들었다. 반응이 어떠한가?
기존 대한항공이 루브르 박물관에 가이드 역할을 맡아왔는데, 최근 닌텐도도 '닌텐도3DS'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실시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통 박물관에 가면 박물관이 제공하는 종이 가이드북을 들고 다니면서 관람을 하게되는데, '닌텐도3DS'를 이용하면 화면에 지도가 표시되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화면 안에 있는 아이콘을 이용하면 작품에 대한 설명과 그림도 볼 수 있어 보다 자세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가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자사에서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를 선보인 이후 소니, 아타리 등에서 휴대용 게임기를 잇따라 출시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도 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닌텐도가 최초로 휴대용 게임기를 선보이고 이러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항상 유저들이 찾는 새로움을 제공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남녀노소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자사 게임들의 특징이기 때문에 전 세계 유저들이 이러한 점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하고 있다.

게임은 전용 게임기로 즐기는 것이 보다 많은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닌텐도는 이러한 재미를 제공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특수 장비도 없이 3D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어떻게 3D 기술을 구현했나?
최근 영화에서 3D 기능이 많이 제공되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스크린에 왼쪽 화면과 오른쪽 화면이 각각 다른 화면이 나와서 합쳐지는 것인데, 이는 사람의 양쪽 눈이 한 가지 물체를 서로 다르게 보고 하나의 입체적인 사물로 생각하는 원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닌텐도3DS'의 3D 기능도 이와 같은 원리를 갖고 있으며, 화면 앞의 별도의 3D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액정화면이 부착되어 보다 입체적인 3D 기능을 제공한다. 가로 800도트, 세로 400도트의 범위를 갖고 있으며 화면 우측 3D 볼륨 기능을 끄면 일반 화면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최근 '슈퍼마리오4'를 개발 중이라는 얘기가 있다. 현재 진행상황은?
회사 내 각각의 타이틀을 개발하는 팀이 구성되어 있다. 이중 '마리오' 팀이 있는데, '슈퍼마리오4'를 개발중인 것은 맞다. 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려우며 향후 게임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론칭 타이틀 '슈퍼 마리오 3D랜드'이 '슈퍼 마리오' 원점의 재미로 돌아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1985년 패밀리 컴퓨터로 처음 발매된 '슈퍼마리오'는 온 가족이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한 게임이다. 최근 복잡한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과거 '슈퍼 마리오'가 주었던 재미와 감동을 유저들에게 다시 제공하고자 위와 같은 표현을 썼다.


주위에서 닌텐도의 위기에 대해 많이 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시간을 거듭할 수록 닌텐도를 비롯해 많은 회사들의 게임기 성능이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품값 상승에 비용도 증가하고 있으며 유저들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닌텐도는 출시와 더불어 적절한 가격을 정하기 위해서 힘쓰고 있다.

최근 타사와 경쟁에 대한 얘기도 많이 거론되고 있는데, 회사는 타사와 경쟁을 하기보다는 유저들이 필요한 게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더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기업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본인은 이에 대해 크게 동요하고 있지 않다. 회사라면 매출의 증감현상은 흔히 겪을 수 있으며 최근 현상도 이와 같다고 본다. 물론 현재 적자 분위기이지만 좋은 게임기와 타이틀을 출시해 분위기 전환에 힘쓸 것이다.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닌텐도의 계획은?
스마트폰에 대한 별도의 계획이나 전략을 갖고 있기 보다는 위에서 밝힌 대로 유저들이 필요로 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라이벌은 과거 닌텐도가 만들었던 게임들이 되지 않을까. 매번 새로움을 추구했듯이 앞으로도 기존에 없던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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