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개발한 무협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가 오는 21일 오후 네시부터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다.
‘블소’는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그려낸 새로운 타입의 무협 MMORPG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아름답고 강력한 액션미와 그래픽을 구현했다. 스케일과 디테일이 공존하는 세계 최고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원화를 바탕으로 창조된 ‘블소’는 경공을 통한 극한의 이동 액션, 고품격 스토리 컷신 등 강렬한 무협의 재미를 예술적 경지로 이끌어냈다.
현실감 있는 액션동작(상대방을 꺾거나 걸어 넘어뜨리고 공중에 들어 올리는 등), 몸을 가볍게 하여 빠르게 질주(疾走)하거나 담을 넘고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고 공중에서 무예를 펼치는 경공(輕功), 활강(滑降), 강하(降下), 벽타기 등 극대화된 액션은 단조로운 온라인 게임의 전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며 게이머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블소는’ 게임 스토리 이해를 위해 화려한 시네마틱 영상을 이용한 연출이 특징인 게임이다.
영화 한편 분량(1시간 30분)에 달하는 게임 속 시네마틱 영상(in-game 영상)과 100여명의 성우가 참여한 800여명 등장인물의 더빙 음성, 2만여 개의 생생한 효과음, 1,000벌 이상의 의상을 통해 스토리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엔씨소프트가 넥스트 시네마를 향해 10년 넘게 쌓아온 MMORPG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더해지며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감동에 빠져들게 한다.
진정한 무협 액션이란 이런 것!
‘블소’는 무협 영화에서 보거나 상상 속에서나 할 수 있는 액션을 격조 높게 표현했다. 이종격투기, 무에타이(태국), 팔극권(중국), 발도술(일본) 등에서 실제 볼 수 있는 현실감 있는 액션동작(상대방을 꺾거나 걸어 넘어뜨리고 공중에 들어 올리는 등)과 지붕 위 뛰어넘기, 담벼락 타기, 물 위 달리기, 허공 뛰어다니기, 공중 뛰어오르기, 올라타 제압하기(mount), 잡아 던지기 등 상상 속의 액션을 구현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무협의 로망을 실현했다.
게임 플레이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것 중 하나가 캐릭터의 동작과 움직임(애니메이션, Animation)인 만큼, 캐릭터의 세세한 움직임이나 동작이 다양하게 구현되었으며, 동작과 동작을 이어주는 움직임이 풍성하게 구현되어 액션감을 한 층 강화하였다.
물 위를 달리는 수상비 시전 모습
원화의 느낌을 100퍼센트 구현한 3D
‘블소’는 일러스트의 느낌(2D)이 게임 속(3D)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되도록 구현해, 게임 속에서 일러스트가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원화를 Full 3D 화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또한, 빛의 표현에 있어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 됐다.
‘블소’의 배경은 중국 정통 무협 요소뿐만 아니라 낙엽이 쌓여 있는 돌담길의 고즈넉한 느낌, 가을 단풍이 든 설악산의 운치 등 친숙한 분위기를 3D 세상에 펼쳐놓았다. 또한 정서적으로 친숙한 한국의 요소를 비롯해 아시아 여러 나라의 동양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남소유의 캐릭터원화(좌)와 3D로 구현된 모습(우)
설악산 가을단풍을 모티브로 한 배경
몰입도 높은 스토리
‘블소’는 읽지 않아도 알 수 있는 퀘스트, 드라마와 같은 친근하면서도 다음 전개가 궁금해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사부의 복수를 위해 떠난 주인공의 여정’, ‘마을의 절세미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과 같이 친숙하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 꽉 차있고, 게이머들이 주인공이 되어 자기 스타일대로 무협의 로망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즐기는 도중 영화 한 편 정도의 분량(1시간 30분)에 달하는 주요 인물의 시네마틱 영상이 존재하며, 게임 속 등장하는 전체 등장인물(800여 캐릭터)의 모든 대사도 100여명의 성우가 음성 더빙, 각 캐릭터의 성격을 충분히 살려 게임 속 스토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제작됐다.
무일봉 시네마틱 영상 중 한 장면
'블레이드 & 소울'의 스토리
운국과 풍제국의 오랜 전쟁, 무림맹과 혼천교의 대립으로 강호가 나날이 혼란해지는 가운데, 고대에 봉인되었던 마황이 다시 세상에 사악한 손을 뻗친다. 마황의 오른팔 진서연은 강호 최강이 되기 위해 각지의 보물을 모으기 시작하고, 주인공의 사부인 홍문파 홍석근이 가지고 있던 천하명검 귀천검을 손에 넣기 위해 주인공의 사형인 무성을 꼬드겨 홍문파 본거지인 무일봉을 습격한다.
이날의 습격으로 홍문파는 멸문을 당하게 되고, 귀천검을 넘겨주지만 주인공도 묵화의 상처를 입고 바다로 추락하고 만다. 추락한 바닷속에서 예전에 마황과 마족에 맞서 싸워 이들을 물리친 네 명의 무림 고수 중 하나였던 검선 비월을 만난다. 비월은 주인공에게 진서연을 막아달라고 하며 바다에 빠진 주인공을 구해 준다.
하루 아침에 홍문파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 주인공, 사부와 문파의 복수를 위해 떠나게 된다.
등장인물
“하나밖에 남지 않은 제자다. 살리고 싶다면 귀천검을 내놓으실까?” – 진서연
호리호리한 몸매에 흑단 같은 긴 생머리, 백옥 같은 흰 피부와 대조되는 칠흑 같은 검은 옷이 특징으로, 뛰어난 무공과 함께 마물인 소환수를 자유자재로 부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의 스승인 홍석근과 그의 문파(홍문파)를 멸살시킨 장본인으로 귀천검을 얻어 세상을 암흑에 빠트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살아라…꼭…” – 홍석근
홍문파의 설립자로 무일봉에서 후학을 가르치는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 병마에 지친 힘 없는 늙은이로 보이지만, 과거에는 세상을 탁기로 물들이려는 마황에 맞서 싸웠던 고수 중의 고수였다. 당시 강호인들은 그를 역왕 홍석근이라 불렀으며, 그와 함께 마황에 맞서 싸운 이들을 ‘천하사절’이라 부르며 칭송하였다. 진서연 일당이 홍문파를 습격하자 사부 홍석근은 귀천검을 꺼내 들고 맞서 싸운다.
“진서연, 그녀를 막아주세요.” – 비월
묵화의 상처를 입고 물에 빠진 주인공을 구해주며 “진서연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주인공이 위험에 처할 때 마다 나타나 구해주며 진서연의 음모를 막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왜 주인공을 살려주었는지, 진서연과 어떤 관계인지, 모든 것이 비밀스러운 의문의 여인이다.
“네 걱정이나 하시지, 애송이!” – 유란
진서연의 부하로 도통 마음을 알 수 없는 빼어난 미모의 여인.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잔혹함을 지니고 있으며, 주인공과 자주 마주치게 된다. 전갈 모양의 거대 괴수인 갈마왕이 그녀의 본모습이다. 사실 그녀는 진서연의 부하가 아닌 타락한 천하사절의 부하이다.
“이런 가소로운 녀석!” – 거거붕
운국의 덕망있던 명장,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진서연의 곁을 지키고 있다. 마계의 요마왕이 몸을 빌어 쓰는 괴력의 존재이다. 진서연, 유란과 함께 무일봉에서 홍문파를 멸문시킨 거한으로 대사형인 영묵도 간단하게 쓰러뜨리는 괴력의 무공을 지니고 있다.
“누구는 운국 황후 부럽지 않게 해주겠다고 그랬는데, 흥!” – 남소유
대나무 마을의 자경단을 맡고 있는 도천풍의 양녀. 뛰어난 미색과 타고난 기품, 게다가 겸손함까지 갖추어 마을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마음을 열지 않아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대나무마을의 사건을 풀어가면서 그녀의 정체도 조금씩 밝혀지게된다.
주요 용어 설명
경공(輕功)
약간의 기운을 사용해 몸을 빨리 움직이는 방법. 경공은 특수한 이동 무공을 습득해 보다 빠르고, 높이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다. 경공은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특정 퀘스트 수행을 통해 익힐 수 있으며, 다양한 연계 경공을 통해 보다 넓은 지역을 빠르게 탐험할 수 있다.
홍문파
남방대륙 남쪽 무일봉에 위치한 작은 문파. 한때 강호를 대표하던 문파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사부 홍석근을 비롯해 대여섯 명 정도의 제자가 있을 뿐이다. 이들은 사부 홍석근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보다 남을 위하고, 약자를 도우며 의를 알고 협을 실천하는 홍문의 길을 목표로 하여 무공에 정진하고 있다.
천하쌍세(무림맹 vs 혼천교)
무림맹과 혼천교는 서로의 이익을 중심으로 대립을 이루고 있는 세력이며 이 둘을 일컬어 ‘천하쌍세’라 부른다. 세력에 대한 소속감은 자신의 신념이며 소속으로 선택한 세력 안에서 지위를 찾아가며 활동할 수 있다.
천하사절
절대 무림 고수 4인방. 상승 무공을 익힌 자들로 마족과 대립하여 그들의 악행을 막고, 마황을 봉인하였다. 검선 비월, 영왕 홍석근, 환귀 익산운, 무신 천진권이 있다.
묵화의 상처와 탁기
진서연이 사용하는 무공의 이름. 묵화라는 이름은 상처에서 검은 기운이 흘러나와 마치 검은 꽃을 연상시킨다는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진서연의 무공은 마계의 기운인 탁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에 묵화의 상처를 입으면 탁기에 오염되어 기혈이 뒤틀리고 진기가 빠져나가 결국에는 미이라처럼 되어 목숨을 잃는다. 게다가 죽은 후에도 영혼은 마계로 빨려들어가 영원히 구원받지 못하며 육체는 마물이 되어버리는 비극이 기다리고 있다. 이 사실을 아는 이들은 자신이 탁기에 오염되면 마물이 되기 전에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주인공 역시 진서연의 공격을 받아 묵화의 상처를 입으나 팔부기재와 절사명의 백운의 도움으로 탁기를 억누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