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의 인기 멀티플랫폼 게임 '원신'에 5.3 '뜨거운 환혼시' 업데이트가 진행됐기에 플레이해 봤다.
이번 5.3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로 5성 캐릭터 '밤을 사르는 불꽃·마비카(불)'와 역시 5성 캐릭터 '흰별을 품은 흑요석·시틀라리(얼음)', 그리고 4성 캐릭터 '옥으로 엮은 봄·남연(바람)'이 추가됐다. 여행자의 불 원소도 해금됐다.
여기에 신규 무기로 마비카 전용무기 '양손검·타오르는 천 개의 태양'과 시틀라리 전용무기 '법구·별지기의 시선'도 추가되어 지갑을 위협한다. 호두의 귀여움을 더욱 강조해 주는 신규 코스튬 '눈을 품은 복숭아꽃'과 향릉의 신규 코스츔 '제야의 환호'도 추가됐으니 체크해 두자.
나타 스토리를 마무리지을 신규 마신 임무 제5장 제5막 '뜨거운 환혼시'에 신규 전설 임무로 마비카-'무적의 태양의 장 제1막'이 개방됐다. 신규 부족 견문 임무 '색이 흐르는 추억' 제3막도 열렸다.
마신, 전설, 부족임무가 다가 아니다. 신규 콘텐츠로 '선율이 흐르는 악보'가 추가됐고, '불 하늘의 두루마리'를 구입하여 신규 선계 형태 '불 하늘 영역'도 해금할 수 있게 됐다.
늘 그렇듯 다수의 조정 및 최적화 -우두머리 리스폰 시간 조절, 성유물 강화 횟수 표시, 추천 순 정렬이나 육성가이드 개선 등-도 이뤄져 '원신은 매 업데이트마다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도 보여줬다.
5.3 업데이트를 플레이하며 느낀 점들을 정리해 봤다.
리뷰 및 스크린샷 제공: 게임포커스 리뷰어 김명훈
기사 작성: 이혁진 기자
신규 캐릭터 마비카
불의 신이라 당연한 소리 같지만, 마비카는 '불꽃'이다. 느비예트가 완벽한 안정, 차스카가 자유로운 편의성을 준다면 마비카는 가둘 수 없는 무력 그 자체다. 원소 폭발 데미지를 감상하자...
전쟁의 나라 '나타'의 신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압도적인 화력이다. 그야말로 '버스트' 딜러. 돌파되지 않은 바닐라 -소위 명함- 상태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별자리 3번째 돌파까지 정직하게 강해지는, 라이덴 쇼군과 비슷하면서 더 무력에 치중된 캐릭터이다.
운용 편의성에서 나타 캐릭터가 파티에 필요하다는 점은 감점 요소가 될 것 같고, 원소 폭발이 중심인 딜러임에도 원충이 필요없다는 측면은 가점 요소라 할만 하다. 특히 원충 이슈가 있는 저렙유저에게 어필할만한 딜러 캐릭터가 되겠다.
원석 보상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전설 임무도 꼭 체험해 보자. 마비카의 원래 성격은 이쪽이 아닐까.
귀여운 할머니 시틀라리
모에요소를 모아둔 특이점. 너무 귀여운 할머니 시틀라리도 추가됐다.
보호막, 원소폭발 버스트딜링, 내성깎기, 버프까지 모두 모아둔 '서포터'로, 덱 압축용으로 매우 유용하다. 명함만으로도 마비카 서포터의 역할은 충분히 가능하며, 2번째 돌파가 이뤄지면 그야말로 압도적인 서포터로 거듭나는 캐릭터이다.
불, 물 속성에 대한 서포팅에 집중되어 있어 사용처가 제한된다는 점에는 주의하자. 라이덴-사라 세트의 사라 역할이다. 즉 마비카가 없다면 사실 픽업하기 조금 애매한 캐릭터로, 물론 느비예트와 같이 쓰는 것도 가능은 하다.
6돌파 케이아나 로자리아가 있다면 어느정도 시틀라리의 하위호환이 될 수 있으니 돌파, 전용무기 픽업과 고민할 때 참고하자. 물론 전용무기도 꽃 장식 대검이나 이무기 검 같은 하위호환이 존재하므로 거기서 거기이지만...
마지막 결전 펼쳐지는 마신 임무
전쟁 자체는 4막에서 마무리 된 상태에서 5막은 적 본진까지 진격하여 마지막 일기토를 벌이는 간단한 이야기이다.
물론 이렇게 한줄로 요약할만한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다. 전후로 길고 긴 이야기가 있고 특히 마비카 전설 임무는 5막 후편이 아닐까 싶은 정도의 분량과 내용을 보여준다. 다만 이제 역사에 남을 기록은 일기토(2:1이지만) 한줄 뿐이라는 것.
처음에 등장시킬 때부터 여기까지 다 짜여진 스토리고 대략 짐작도 한 부분이지만 연출이 너무 익숙했다는 점은 꼭 짚고 넘어가야겠다. 개발팀이 단체로 '클래식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긴 것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나타 메인 스토리가 마무리되는데, 조금 급전개가 아닌가 싶다가도 4막에서 보여줄 부분은 다 보여줬다는 것을 감안하면 마무리는 좀 열혈 로봇 애니메이션같은 전개도 괜찮지 않나 싶어진다. 사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모두 '후일담'에 모여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4막까지 진행했다면 마지막을 놓치지 말자.
맛보기로만 하던 리듬게임 요소 본격 도입
가끔 맛보기로만 보여주던 리듬게임 요소가 제대로 들어왔다. 패드 유저들에게는 절망 그 자체 아닌가. 리뷰어도 얌전히 태블릿을 꺼내서 플레이했다.
업적 달성만 노린다면 보통~어려움 정도만 열심히 플레이해도 특별히 문제없이 가능한 정도이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유저 악보의 경우 친절한 유저들이 1음(...) 악보같은 것을 올려두고 있으니 참고하자.
호평받는 '원신' OST를 게임 내에서 재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심심한데 할 것이 없을 때 간단하게 즐기기 딱 좋은 콘텐츠이다. 매우 환영한다.
5.3 버전 총평
나타 메인 스토리가 정리되는 매우 중요한 업데이트가 불의 신 마비카 픽업과 함께 찾아왔다. 파트너는 모에 할머니 시틀라리! 불타라 지갑이여!
조금 호들갑을 떨었지만 오토바이에 대한 호오나 메인 딜러에 대한 호오에 따라 미묘한 지점도 없지 않은 버전이다. 스토리에서도 우인단 인물에 대한 서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제 '연출' 이라는 측면에서는 다른 게임을 압도하는 스케일과 속도를 보여주는 '원신'이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메인 스토리를 감상해 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리뷰어도 가끔 혼란스러운데, 이 게임은 유니티 엔진 기반의 게임이다.
점수를 매기자면 85점을 주면 될 것 같다. 사실 이번 버전의 문제는 마신임무, 전설임무와 부족임무까지 진행하면 다른 할일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후반에 해등절이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조금 긴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해질 듯 하니 최대한 천천히 진행하기를 권하는 바이다. 5.3 소개 방송에서 이후 나올 캐릭터들을 '미리' 실루엣으로 공개했을 때 살짝 불안했는데...
리뷰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여행자가 마비카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는 부분이었다. 여행자'도' 헬멧을 쓰고 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어디서 나온 헬멧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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