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이후 고착화된 수집형 RPG 시장에 긴장감 불러 일으킬 신작들 CBT 러쉬 눈길

등록일 2025년06월23일 16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호요버스의 '원신'의 성공 이후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된 가운데 올해 봄부터 신선한 소재와 세계관을 가진 신작들이 연이은 CBT(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출시를 앞두고 유저들과 소통했다.

 

CBT를 통해 개발사들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며, 유저들은 새로운 세계관과 시스템을 미리 경험하며 정보를 쌓을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신월동행', '드래곤소드', '몬길: STAR DIVE', '스텔라 소라', '테르비스' 등 다양한 세계관과 소재를 가진 다섯 개의 신작이 잇따라 CBT를 진행하며 하반기 서브컬처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파이어윅 네트워크가 개발하고 가레나가 서비스하는 '신월동행'은 지난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파이널 튜닝 테스트를 진행했다. 

 

'신월동행'은 초자연 미스터리와 전략 RPG의 결합, 세밀한 2D 일러스트와 동적인 컷신 연출로 몰입감을 극대화했으며 플레이어는 '오렌지 블레이드' 특수팀의 리더가 되어 현대 도시에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해결하는 독특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CBT 기간 동안 스토리 몰입도와 액션 연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으며, 유저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지난 19일, 개발진은 개발자의 편지를 통해 테스트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지화 품질과 최적화 등 정식 출시 전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액션 RPG '몬길: STAR DIVE'는 지난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국내 CBT를 실시했다. 

 

2013년에 출시된 넷마블의 대표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 '몬길: STAR DIVE'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3인 파티 실시간 태그 플레이, 합성 요소 '몬스터링 컬렉팅' 등 차별화된 전투와 수집 요소가 특징이다. 

 

지난 20일부터는 미국, 일본 등 글로벌 2차 CBT가 진행하고 있으며,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웹젠은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의 CBT를 마친 데 이어, 수집형 RPG '테르비스'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CBT가 진행된 '드래곤소드'에서는 최대 13종의 캐릭터 조합과 콤보 액션 기반 전투, 광활한 오픈월드 탐험, 다양한 퀘스트와 보스 레이드 등 풍부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CBT 체험단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며,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이 지원된다.

 



수집형 RPG '테르비스'의 CBT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진행됐다. 

 

이번 CBT는 한국과 일본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인원들이 참여했으며, 안드로이드, iOS, PC 등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메인 스토리 4챕터와 35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그리고 인연 스토리 등 풍부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었다. 웹젠은 CBT를 통해 한국과 일본 서브컬처 팬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게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요스타는 신작 '스텔라 소라' CBT를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했다. '스텔라 소라'는 미소녀 여행가들과 함께 미궁 '별의 탑'을 탐험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RPG로, 20명 이상의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난이도별 탐색, 팀 조합과 무작위 스킬 조합 시스템이 핵심이다.

 

안드로이드와 PC 크로스플레이를 통해 테스트가 이뤄졌으며, 글로벌 사전예약과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올해 하반기 서브컬처 신작들은 단순 수집형을 넘어 실시간 액션, 전략, 오픈월드 등 다양한 게임플레이 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고유의 세계관과 시스템, 그래픽 스타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원신' 이후 게임 플레이가 고착화된 수집형 RPG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적, 콘텐츠적 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몬길: STAR DIVE'는 실시간 태그 액션과 몬스터 테이밍 등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전통적인 수집형 RPG의 틀을 확장했으며, '신월동행'은 내러티브 강화로 차별화를 꾀했다.

 

CBT를 통해 담금질을 마친 서브컬처 신작이 정식 출시 이후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그리고 서브컬처 장르가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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