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기, '블소'만큼 성공할 수 있을 것"

위메이드 성정국 개발 PD, 천룡기 성공 자신

등록일 2012년09월20일 16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무협 MMORPG '천룡기‘가 금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천룡기’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기존 무협게임들과 달리 무협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무공’이 중심이 되는 게임으로 여러 단계의 초식으로 구성된 천룡기만의 ‘연환무공’은 불리한 전투에서도 한 순간에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1차 CBT기간 동안에는 총 30레벨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협객’, ‘검객’, ‘술사’, ‘도사’의 4종의 직업이 공개되며 각종 던전 및 PvP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게임포커스는 위메이드의 성정국 개발 PD와 함께 향후 ‘천룡기’의 개발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천룡기 개발을 맡고 있는 위메이드의 성정국 개발 PD

Q. 지난 해 지스타 이후 특별한 소식이 없었다. 최근 개발 현황이 궁금하다
지스타 버전을 보여주고 나서 약 10개월이 지났다. 적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 동안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현재는 지스타 당시 선보였던 것 이상의 전투와 무공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그래픽적인 요소도 보강했으며 캐릭터 역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Q. 지난 해 지스타 기간 중 가장 많이 받은 피드백이 있다면?
유저들에게 받은 긍정적인 피드백은 무공과 전투와 관련된 부분이다. 지난 해 지스타 당시 정리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작이 쉽고 손맛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반대로 유저들에게 다소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캐릭터의 외모나 편의성에 관련된 부분이었다. 또 게임이 서비스되기엔 정리가 덜 된 느낌이라는 건의도 있었는데 현재 이러한 부분은 엔진 튜닝 작업을 통해 대부분 해결된 상태이다.

전투부터 외관까지 모든 부분이 바뀌었다

Q. 근본적인 전투 시스템의 변화는 있었는가?
전투방식의 기본은 똑같다. 그러나 완전한 논타겟팅 게임의 경우 화려한 동작이나 타격감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오래 게임을 즐길 경우 피로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부분이 있는데 ‘천룡기’에서는 이런 부분들의 단점을 개선하고 장점만을 모아 타게팅 방식의 게임이지만 전투에 있어서는 논타게팅 특유의 재미를 살릴 예정이다.

특히 같은 몬스터라도 유저가 어떤 기술을 통해 변수를 주느냐에 따라 몬스터의 대응도 다양해진다. 전투를 진행하면서 몬스터가 바보 같다고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Q. ‘천룡기’의 주요 연령층은 어떻게 되며 게임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어떤가?
기본적으로 ‘천룡기’ 서비스의 주요 타겟층은 20~30대 남성유저가 중심이 된다. 그러나 남성 유저가 중심이 된다고해서 여성 유저들을 등한시 하지는 않을 것이다. 때문에 여성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도 상당히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순 없지만 게임 내에서 염색이나 탈것 아기자기한 생활형 콘텐츠에 대한 부분은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다. 추후에 펫이나 커뮤니티 관련된 부분들에 대한 부분은 차례대로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들 스스로가 유저들이 우리 게임을 매일 24시간씩 즐기길 바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과제를 하듯 의무적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재미있게 우리 게임 자체를 즐겨주었으면 좋겠다.

Q. ‘천룡기’의 컨트롤 난이도는?
조작 난이도를 너무 높게 한다면 소수 유저들만이 남게 된다. 즉, 컨트롤이 좋은 유저가 모든 것을 독식하게 되는 구조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게임을 바라봤을 때 이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따라서 ‘천룡기’의 경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조작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무조건 난이도가 낮은 것은 아니며 연환무공이나 스킬을 사용함에 있어 컨트롤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 요소들이 숨어 있다.

검사의 돌진기를 예로 들어보겠다. 검사의 돌진 기능은 15m이내에서는 캐릭터에게 다가와 적을 밀쳐 넘어뜨리게 되지만 15m 밖에서는 단순한 접근기로 그 용도가 나뉘게 된다. 이와 같이 거리나 판정에 대한 부분을 유저 스스로가 게임을 플레이하며 익힐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장치가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PvP의 경우 심리전의 요소가 굉장히 중요해지게 된다.

향후 이러한 스킬의 전략적인 부분이나 컨트롤에 대한 부분들을 테스트를 통해 좀 더 가다듬을 예정이다.

화려하지만 조작 자체는 어렵지 않다

Q. 블소의 흥행으로 무협게임에 대한 일반 유저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무협게임의 대중화에 있어 항상 고민을 많이 했고 지금도 고민을 많이 했다. '블소' 역시 잘 만든 무협게임이다. 시네마틱 플레이로 유저들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개인적으로 홍석근 사부가 죽을 때 나름 감동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와 느낌에 있어서는 ‘천룡기’는 블소와 궤적을 달리한다.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전투와 성장과정에서의 요소를 재미있게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게임이 만레벨부터 시작된다는 느낌보다는 만레벨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게임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게임은 성공한 게임이다. 그런 면에서 블소 역시 성공한 게임이고 ‘천룡기’역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Q. 게임 외 콘텐츠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가?
‘천룡기’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인 ‘천룡기S’를 개발중이다. ‘천룡기’와의 연동 기능은 따로 없는 작품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들을 논의 중이다.

Q. 게임포커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무협게임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무협게임만 개발해오던 많은 개발자분들이 다시 ‘천룡기’를 통해 뭉쳤습니다.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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