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2012] '라스트오브어스' 언차티드와는 다르다

등록일 2012년09월23일 00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언차티드' 시리즈로 유명한 너티독이  도쿄게임쇼 2012에서 시연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야심차게 준비 중인 신작 '라스트오브어스'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라스트오브어스는 언차티드 등 기존의 너티독 게임들과는 달리 액션보다는 스토리, 내러티브와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에 중점을 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플레이스테이션3의 그래픽 한계에 도전하는 미려한 그래픽과 사실적인 액션 묘사로 개발 중에 있지만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언차티드 시연을 위해 도쿄게임쇼 현장을 찾은 너티독 커뮤니티 스트래지스트 어니 마이어(Arny Meyer)는 "라스트오브어스의 AI는 역대 최강"이라 자신하며 "적들, 그리고 다른 인간들은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반응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연 영상을 통해 적들이 다수일 때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고 불리해지면 도망을 가거나 숨는 모습이 연출되어 그의 말을 입증했다.

게이머들은 물건을 던져 적을 유인하거나 적을 인질로 잡을 수도 있고 전투를 완전히 회피할 수도 있다. 심지어 모든 전투를 회피하고도 엔딩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너티독의 어니 마이어 커뮤니티 스트래지스트.

Q: 도쿄게임쇼에서 새롭게 공개하는 요소는 어떤 부분인가?
어니 마이어: 완전히 새로운 요소는 없지만 시연 데모는 최신버전으로 준비했다. 라스트오브어스에 대해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도쿄게임쇼를 방문하게 됐다.

Q: E3 발표 후 개발은 어떻게 진전되고 있나?
어니 마이어: 내러티브가 중요한 스토리 베이스 게임이므로 내용에 대해 더 많은 걸 보여주는 건 스포일러가 될 것이다. 언차티드2를 생각하면 될 텐데, 임팩트 있게 공개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확실하게 준비된 시점에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Q: 싱글플레이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 걸릴까?
어니 마이어: 언차티드와 비슷한 40시간 정도 걸릴 거라고 본다. 하지만 아직 개발 도중이라 확정적인 사항은 아니다.

Q: 라스트오브어스에서 가장 중요한, 어필하고 싶은 점은 어떤 부분인가?
어니 마이어: 캐릭터의 심리, 내면이다. 내러티브가 강한 게임으로 실제 플레이하며 주인공들의 경험, 감정을 함께 경험해 보기 바란다. 게임 내에서 묘사되는 두려움, 경이로운 장면, 절박한 상황 등 감정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개발에 임하고 있다.

Q: 언차티드에선 전투로 난이도를 결정했는데 이번엔 어떤가? 난이도 구분은 존재하나?
어니 마이어: 난이도 구분은 있다. 언차티드에선 탄약, 무기가 풍부히 나와 마구 총을 쏴댔지만 라스트오브어스에선 탄약이 한정적이고 AI가 달라 그렇겐 할 수 없다.
 
언차티드가 총을 마구 쏘는 건플레이 전투였다면 라스트오브어스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총알 하나하나가 중요한 게임이다. 탄약을 낭비해선 안 된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서 싸우는 게 중요하다. 난이도는 현재도 밸런스 조정 중인 사항이다.

Q: 적이 도망도 가는데 조건이 있나?
어니 마이어: 파워 밸런스에 의한 행동이다. 주인공이 더 좋은 무기를 가졌다면 도망을 간다. 못 이긴다고 생각했다면 다른 전략을 취하게 된다. 그들의 반응을 현실감 있게 처리하는 게 어려운 점이다.


Q: 너티독은 언제나 플레이스테이션3의 한계에 이르른 그래픽을 구현해 왔는데 그래픽 면에서 주목해 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지, 언차티드에 비해 신경쓴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어니 마이어: 베이스 엔진은 언차티드와 같다. 하지만 라스트 오브 어스는 확실히 다른 비주얼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전기 등 인공적인 빛이 없는 환경에서 일광, 어두움 등을 표현하는 부분을 고심해서 처리했다. 또 캐릭터들이 자연스러워지도록 노력했다.

Q: 적을 다 처치하지 않고 지나갈 수가 있다. 일부만 처리할 수도 있고. 이런 부분이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나?
어니 마이어: 분명 전투를 피해서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스토리의 과정의 선택일 뿐 스토리에는 영향이 없다. 전투를 아예 피해서 안 싸우고 클리어할 수도 있다.

Q: 언차티드는 전투와 유몰수집으로 트로피 조건이 명확했는데 라스트오브어스는 트로피 조건이 감이 안 온다.
어니 마이어: 아직 트로피는 안 정했다. 언차티드에서도 트로피 추가된 건 개발 마무리 단계였다.

Q: 인벤토리 시스템이 궁금하다.
어니 마이어: 제한된 수량의 무기만 소지할 수 있다. 원거리 무기, 근접무기로 나눠 소지할 수 있다. 아이템 조합도 가능하고 제한된 인벤토리를 제공하는 건 맞다. 하지만 아이템을 마구 쓰는 액션게임으로 만든 건 아니므로 인벤토리가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어니 마이어: 라스트오브어스는 기존 너티독 게임과는 전혀 다른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완전히 새로운 다른 타이틀을 내게 됐는데 캐릭터와 내러티브가 강조된 스토리 게임이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믿고 한국 게이머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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