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즈오브워: 저지먼트, 전작보다 뛰어난 특별한 게임"

에픽게임즈 레벨 디자이너 짐 브라운을 만나다

등록일 2013년03월07일 16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의 프렌차이즈 게임인 ‘기어즈 오브 워’ 최신작이 발매를 앞두고 있다.
 
오는 19일 발매되는 ‘기어즈 오브 워 저지먼트(이하 저지먼트)’는 전작인 ‘기어즈 오브 워’ 3부작 시리즈 14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유저는 데이몬 베어드가 되어 아우구스투스 ‘더 콜트레인’ 콜이 이끄는 킬로 분대 소속이 되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소피아 헨드릭스’와 ‘가론파덕’이 새롭게 시리즈에 합류해 게임을 진행하며 배경이 되는 무대 역시 격전지였던 ‘아주라’가 아닌 ‘할보 베이 시티(City of Halvo Bay)'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최초로 ‘미션 해제(Mission Declassification)’ 시스템을 도입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높였다.  ‘미션 해제’ 시스템은 유저가 게임을 하는 동안 중요한 정보를 입수하면 더 높은 난이도와 도전 잠금 시스템을 해제하는 시스템으로 반복 플레이의 지루함을 없애고 좀 더 유동적인 전투를 이끌어내는 시스템이다.
 
또한 싱글 플레이와 멀티플레이 역시 더욱 강화돼 더욱 지루하고 식상한 패턴 전투에서 벗어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스폰 시스템(Smart Spawn System)’을 도입했다. ‘스마트 스폰 시스템’이란 유저가 적을 조우했을 때마다 적들의 타입, 시간, 위치가 달라지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유저들은 항상 새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게임포커스는 ‘저지먼트’를 개발한 에픽게임즈의 리드 레벨 디자이너 짐 브라운(Jim Brown)과 만나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Q.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이후 더 이상 ‘기어즈 오브 워’의 개발이 진행되지 않는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 ‘저지먼트’는 기존 시리즈에서 다루지 않았던 부분을 다룬 작품이다. 확정되진 않았지만 소설의 이야기나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 등 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많은 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Q. 전작 캐릭터, 특히 주인공이었던 마커스 피닉스가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가? 등장한다면 조작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기존 3부작에선 마커스가 주인공이었다. 그러고 주변 인물인 돔이나 콜 등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단편적이나마 이야기를 이어나갔는데 베어드의 경우는 기존 시리즈 어디에서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주변인물의 이야기를 강화시키고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이번 작품을 개발하게 됐다. 자세한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이번 ‘저지먼트’에선 보너스 캠페인으로 전작인 ‘기어즈 오브 워3’의 이후 이야기를 플레이 할 수 있으니 지켜보길 바란다.
 


 
Q, 게임 내 멀티엔딩이 존재하는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궁극적인 엔딩은 같지만 스토리 진행에 있어 각 액트별로 분기점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전혀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결과를 바꾸기 보다는 어떻게 그런 결과에 도달했는지를 다르게 표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Q. 전체적인 플레이 타임은 전작들에 비해 늘어났나
시나리오 캠폐인과 애프터매스 캠폐인 전체를 놓고 본다면 전작인 2와 3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게임 내 분기가 있고 미션 해제 시스템 등 이러한 요소를 다 경험한다면 이번 ‘저지먼트’는 기존 그 어떤 전작들보다 플레이 타임이 길 것이다.


 
Q. 개발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뭔가 새로우면서도 특별한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오늘날의 ‘기어즈 오브 워’가 있게 한 요인이 무엇인지 집중분석했으며 이러한 게임의 핵심 부분을 더욱 개선하는 방식으로 개발에 임했다. 두 번째로는 개인적으로는 ‘스마트 스폰 시스템’ 등의 새로운 시스템이 멀티플레이에 도입되면서 적과의 전투 방식을 새롭게 설계하는 부분에 대한 연구가 힘들었다.
 
Q. DBNO(Down But Not Out, 공격을 받아 쓰러지면 사망하지 않고 그로기 상태가 되어 도움을 기다리는 상태) 시스템을 멀티 플레이에서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는 무엇인가?
일반 멀티에서는 안 되는 것이 맞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시리즈에서 없던 최초의 개인전 모드를 선보이게 되는데 이때는 그로기 상태가 되어도 나를 살려줄 수 없는 동료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를 없앤 것이다.
 
그리고 이번 작품의 또 다른 방향성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결정은 다른 사람이 플레이를 하는 것을 지켜보기 보다는 내가 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게 하기 위한 결정이었고 이를 통해 이는 기존 팬 뿐 아니라 게임을 처음 하는 유저들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미션해제 시스템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미션 중 특별히 어려운 미션이 있다면?
유저들의 플레이 실력이 주관적인 관계로 딱 하나를 집어서 말할 수는 없다. 이전 미션에 어떤 식으로 대응했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련의 선택을 어떻게 하는지는 어려울 것 같다(웃음)



 
Q. 기존 FPS게임에 있는 클래스 시스템을 이번 작품의 멀티플레이(오버런, 서바이벌 모드) 모드에 추가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기존 FPS와 비슷 하다기 보다는 기존의 FPS를 벗어난다고 볼 수 있다. 이전까지의 FPS는 팀을 구성해 그 팀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기만 했으면 됐지만 ‘저지먼트’에선 각 캐릭터 별로 구체적인 미션을 완수해야 이길 수 있게 구성됐다. 그 밖에도 각 클래스 별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나 특수한 능력 들을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제한적이고 선택적인 요소들이 기존 FPS의 한계점이 다양한 스타일 구성에 있어 기존 영역의 한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Q. 멀티플레이에 있어 초보 유저들에게 추천할만한 병과가 있다면?
유저의 성향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앞에서 나서길 좋아한다면 솔져, 한 순간을 노린다면 스나이퍼, 조금 특별한 플레이를 원한다면 메딕을 추천하며 장비에 관심이 많다면 엔지니어를 추천한다. 특히 캐릭터 별로 별도의 무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같은 캐릭터라도 전혀 다른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Q. 유저들의 요청과 개발 방향이 맞아 ‘저지먼트’의 주인공으로 베어드가 선정이 됐다. 이번 저지먼트를 시작으로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 예를 들어 한국의 김민영 중위와 같은 다른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다른 시리즈의 개발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인 캐릭터는 전작들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워낙 ‘기어즈 오브 워’ 프렌차이즈가 크다보니 향후 어떻게 될지는 장담을 못 드리겠지만 ‘저지먼트’는 최초 시리즈를 선보였던 최초의 이야기 이전의 시점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는 만큼 게임 내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지켜봐 주시는 것도 좋을 것이다.
 


 
Q. 향후 DLC 발매 일정은?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DLC로 선보일 것이다.
 
Q. 차세대 콘솔 게임기용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가 개발 중인가?
얼마전 PS4와 관련해서도 언리얼엔진4의 테크데모를 보여준 적이 있다. 내부적으로도 여러 가지를 개발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저지먼트’ 이외의 후속 타이틀은 개발을 하고 있지 않다.
 
Q. 유저들에게 한마디
우선 ‘기어즈 오브 워’시리즈를 한국 유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많은 것을 설명하기에 부족하지만 직접 즐겨본다면 기존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와는 색다른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꼭 경험해보시고 즐겨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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