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밤이 원하는 건 'RPG'와 '카드게임'

등록일 2013년04월10일 14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케빈 초우 카밤 대표가 한국 개발사들에게서 원하는 장르로 RPG와 카드게임을 꼽았다.

카밤은 아시아 개발사들의 서구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 달러(약 550억원) 규모의 특별기금을 조성했다. 케빈 초우 대표는 지난 4월 8일 도쿄에서 일본 개발사들의 서구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뒤 9일 서울로 건너와 한국 개발사들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

카밤 측은 이미 9일 게임빌, 컴투스 등 국내 유수의 모바일 업체들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이어 10일 오전에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최고 게임들을 서구권에 소개하고 싶다며 업계 최고수준의 계약조건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케빈 초우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기금이 "아시아권 업체들에 투자할 목적으로 조성된 기금"이라고 밝혔다.

카밤 케빈 초우 대표

게임포커스는 케빈 초우 대표에게 한국 개발사들에게 바라는 장르는 어떤 것인지, 그리고 국가 별로 지원금액이 정해져 있는지에 대해 들어 봤다.

게임포커스: 일본에서 같은 내용을 발표한 것을 봤다. 나라 별로 기금 분배액이 정해져 있는 것인가, 아니면 전체 금액만 정해져 있는 것인가?
케빈 초우 대표: 특정한 배분 원칙은 정해둔 게 없다. 최고의 개발사를 찾아 협업한다는 원칙만 정해뒀지 나라 별로 산술적 배분을 하진 않을 생각이다. 사전 조사에 따르면 기금의 상당 부분이 한국 개발사들에게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포커스: 기금이 증액될 가능성도 있나?
케빈 초우 대표: 이번 기금이 잘 활용되고 투자가 잘 진행된다면 하반기에 증액될 가능성이 있다.

게임포커스: 일본에선 카드 게임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어떤 장르를 원하나? 한국에도 카드 게임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케빈 초우 대표: 기본적으로 카밤은 미드코어, 코어 게임만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에도 우수한 카드게임들이 많다는 걸 안다.

한국은 MMORPG 전통이 강한 나라이다. MMO와 RPG가 강점이지 않나 한다. 한국에서 세번째 목표가 카드게임이다. 일본은 물론 한국의 카드게임들도 두루 살펴볼 생각이다.

게임포커스: 일본에서는 5~15개 업체 정도를 선정할 계획인 걸로 안다. 한국에선 몇 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인가?
케빈 초우 대표: 성공 경험이 있는 최고의 업체들과 협업할 계획으로 아직 구체적 숫자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게임포커스: 일본에서는 '퍼즐앤드래곤'을 특별히 언급했다. 한국 게임 중에도 눈여겨본 게임이 있는지 궁금하다.
케빈 초우 대표: 아직은 없다. 이제부터 살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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