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에 애착이 많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선보일 ‘eJay Pure' 출시가 매우 기다려집니다"

전 세계를 매료시킨 와이어드 프로덕션(Wired Productions)의 음악 창작 소프트웨어 ‘eJay'의 모바일 버전인 ‘eJay Pure'가 한국 모바일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2008년도에 설립된 와이어드 프로덕션은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 있는 허트퍼드셔(Hertfordshire) 왓퍼드(Watford)에 위치한 독립 게임 개발회사 겸 퍼블리셔로 닌텐도 Wii에서 성공한 We Sing을 개발했으며 인기 음악쇼의 비디오 게임 공식 버전인 ‘The Voice of Germany'를 공동 개발 및 제작했다. 'eJay' 역시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다양한 시리즈로 제작되어 오며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

‘eJay Pure'는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을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음악 샘플을 등록하고 이를 통해 마련한 10만곡 이상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 샘플을 구매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강력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을 보유해 유저들은 자신들의 창작곡을 친구들이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7일, 와이어드 프로덕션은 한국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클라우드펀딩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eJay Pure'의 iOS, 안드로이드 태플릿 버전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소니의 PS Vita전용 타이틀 ‘Let’s Fish! Hooked On'을 퍼플리싱하며 활동범위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게임포커스는 와이어드 프로덕션의 레오줄로(Leo Zullo) 이사와 ‘eJay Pure'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Q. ‘eJay Pure’에 대해 잘 모르는 유저들이 많다.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eJay Pure'는 유저들이 누구나 손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고의 음악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천 가지의 샘플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효율적인 기능들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Jay Pure'는 기존 PC제품인 ‘eJay'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eJay'에서 유저들은 간단한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하는 음악샘플을 만들 수 있으며 기존의 다른 상용 제작 프로그램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음악들이 탄생했었다.

'eJay Pure'는 모바일의 터치스크린에 최적화 된 제품이 될 수 있도록 특별히 개발되고 있다. 유저들은 언제든지 손쉽게 드래그를 통해 음악을 만들 수 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샘플을 등록해 자신만의 음악 트랙을 생성할 수 있다. 

Q. 한국 출시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대중적인 음악과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 독창성 등이 한국 문화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이는 'eJay Pure'의 방향성과도 일치한다. 개인적으로도 아시아 시장에 애착이 있어 아시아 시장에 맞는 적합한 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eJay Pure'는 그러한 의미에서 적합한 제품이라고 판단했다.

Q. 좋아하는 K-POP 뮤지션이 있는가?
많은 K-POP뮤지션을 알고 있고 그들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 소녀시대와 빅뱅은 우리가 좋아하는 대표적인 그룹이며 그 외에도 2NE1, 샤이니, 카라 등도 좋아한다. 이밖에도 많은 한국 뮤지션들을 좋아한다.

Q. 음악 제작을 떠올리면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기존 상용 제작 프로그램과 ‘eJay Pure'의 차이점이 있다면?
기존의 상용 프로그램은 사용에 익숙해질 때까지 유저들에게 음악적인 교육과 지식을 요구했다. 'eJay Pure'에서 유저들은 쉽고 간단하게 음악 조각들을 넣어 훌륭한 음악 샘플을 만들 수 있다. 단순히 개인이 즐길 수 있는 음악부터 지역사회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 등 다양한 음악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조금 더 다양한 음악 샘플을 듣고 싶은 유저들은 공식 홈페이지(www.ejaypur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Jay Pure' 초기 개발 버전 영상>

Q. 만들어진 음악에 대한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가?
유저들이 제공한 샘플을 사용해서 만들어지는 'eJay Pure'의 모든 음악들은 100% 무료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저작권에 대한 걱정 없이 음악을 공유하고 방송할 수 있으며 심지어 자신의 작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제작에 ‘eJay’의 이름을 언급하면 좋을 것 같다.

Q. eJay Pure를 사용하고 있는 유명 아티스트들이 있는가?
‘eJay'시리즈 역사적으로 칼 콕스 (Carl Cox)와 같은 이름이 알려진 유명 아티스트와 작업을 같이 진행해왔다. 현재는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칼 콕스 외에도 여러 유명 아티스트와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Q. 차세대 콘솔 게임기 PS4, XBOX720(가칭) 버전을 제작할 계획은 있는가?
당연히 가지고 있다. 우리는 1억불짜리 프로젝트와는 경쟁할 수 없지만 우리는 확실한 시장 위치를 가지고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다. 어쩌면 ‘eJay'는 그러한 성공적인 프로젝트로의 성장에 가장 적합한 제품일 것이다.

Q. Wired Production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한국은 대단히 큰 나라라고 생각한다. 멋진 사람들로 가득하며 흥미로운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위치하고 있다. 과거 우리가 ‘Made in JAPAN' 제품을 봤을 때 그것은 품질을 의미했었다. 지금 'Made in KOREA' 제품을 본다면 그것은 훌륭한 품질을 의미한다. 우리들의 목표는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에 우리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다.

Q. 유저들에게 한마디
개인적으로도 한국 시장에서의 'eJay Pure'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이 인터뷰를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PS Vita전용 타이틀 ‘Let’s Fish! Hooked On'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