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13]'에이스컴뱃 인피니티' 초심으로 돌아갔다

에이스컴뱃 정식 넘버링 속편 계획은 없어

등록일 2013년09월19일 22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반다이남코게임즈가 자사를 대표하는 전투기 액션게임 '에이스컴뱃' 시리즈의 첫 F2P 타이틀 '에이스컴뱃 인피니티'를 선보였다.

에이스컴뱃 인피니티는 에이스컴뱃 시리즈를 쭉 만들어 온 코노 카즈토키 프로듀서의 지휘 하에 개발된 게임으로 기본플레이 무료, 아이템 과금 체계를 채택하고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포커스에서는 코노 프로듀서를 만나 에이스컴뱃 인피니티에 대해, 그리고 향후 에이스컴뱃 시리즈의 전개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반다이남코게임즈 코노 카즈토키 프로듀서

코노 프로듀서가 평소 농담을 즐겨하는 성격 상 장난스런 발언을 섞어 모든 질문에 직설적으로 답변해 대화가 상당히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음을 미리 적어둔다.

게임포커스: 어설트 호라이즌 이후 오랜만에 뵙는다. 에이스컴뱃 인피니티를 선보였는데 어떤 게임인가?
코노 프로듀서: 에이스컴뱃 프랜차이즈는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언급하신 에이스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의 경우 거기에 기반한 아케이드 게임이 2013년 연말쯤 나올 예정이다.

에이스컴뱃 인피니티는 솔로캠페인 및 코옵플레이, 경쟁플레이를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솔로캠페인보다는 온라인 코옵 미션을 중심으로 플레이하도록 할 생각이다.

에이스컴뱃 인피니티는 초기의 에이스컴뱃으로 돌아간 느낌으로 제작했다. 대공전과  대지전 미션이 있으며 컨트롤은 기존 에이스컴뱃으로 돌아가서 기존 팬들의 경우 적응하기가 쉬울 것이다. 파츠, 엠블렘 세트를 미리 만들어둘 수 있어서 필요할 때마다 바꿔가며 쉽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게임포커스: PVP도 지원하는 건가?
코노 프로듀서: 코옵미션과 경쟁미션이 있는데 PVP는 지원하지 않는다. 경쟁미션도 팀을 이뤄 누가 더 많은 적을 처치하는지를 겨루는 것이다.

코옵미션에서는. 플레이어들이 4인편대를 만들어서 미션을 수행하게 되고 경쟁미션에서는 4인으로 이뤄진 편대들이 경쟁하면서 엔피시를 얼마나 잡는가로 경쟁하게 된다.

코옵미션이 더 좋은 아이템을 드랍하고 더 많은 경험치를 주므로 코옵미션이 주가 될 것이라 본다.

기본적으로는 경험치를 모아 자신이 원하는 전투기 트리를 타며 원하는 기체를 키우게 된다. 러시아 트리, 미국 트리, 유럽 트리 같은 식으로 구성될 것이다.

게임포커스: PVP는 전혀 생각이 없나?
코노 프로듀서: 사실 대인전, 팀 플레이어 배틀로얄도 하려고 하면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새로운 유저들이 들어왔다가 숙련된 유저들에게 마구 당하면 재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F2P 과금제에서 공짜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지나치게 다양한 모드, 목표가 있으면 흥미를 잃어. 모바일에서 얻은 경험으로, 목표가 너무 많으면 사람들이 흥미를 잃게 된다.

게임포커스: 전투기는 몇 종 정도 들어가 있나?
코노 프로듀서: 30종류 정도 들어가 있다. 누구나 시간만 들이면 다 모을 수 있다.

빠르게 트리를 올리고 기체를 모으고 싶다면 연료 등에 과금해 진도를 뺄 수 있고, 스킨, 엠블렘 등을 원하는대로 꾸미고 싶다면 과금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미사일 한발에 100엔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건 루머다. 강력한 유료미사일 같은 건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킬 것이므로 도입할 생각이 없다.

게임포커스: 다른 게임들에서 조금 더 강력한 유료 포탄을 판매하지만 큰 반감은 사지 않는 것 같다.
코노 프로듀서: 우리는 피하려 한다. 돈 쓴 유저가 강하다면 초심자들이 게임을 안 하게 될 것이므로 그렇게는 안 할 것이다. 물론 승패가 있는 한 최종적으로 과금유저가 좀 더 강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 좀 더 고민해 봐야겠다.

게임포커스: 기본적으로 NPC들과 싸우는 방식이라 NPC들을 유인해 적을 방해한다거나 하는 조금은 비겁한(?) 플레이도 가능할 것 같다.
코노 프로듀서: 그런 작전을 쓸 정도로 머리가 좋다면 그대로 둬도 좋은 거 아닌가 한다. 시스템적으로 더티플레이는 최대한 막고 있고 정말 심하다면 해당 유저를 밴할 수도 있지 않겠나?

'에이스컴뱃 인피니트'를 시연중인 장면

게임포커스: 서버는 글로벌 공통인가?
코노 프로듀서: 월드와이드 서비스는 하지만 서버는 PSN 서버를 따라갈 것이다.

이번에 F2P를 해 보니까 나라마다 과금에 대한 법령도 다르고 해서 과금제를 어떻게 하는지가 월드와이드 서비스의 과제라고 생각하게 됐다.

현재 계획은 월드와이드 서비스지만 궁극적으로는 지역에 맞는 운영을 하는 게 이상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은 하고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일본은 모에 캐릭터만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게임포커스: 그 말은 인피니티에 모에 캐릭터가 나온다는 걸로 이해하면 되나?
코노 프로듀서: 아이돌마스터 같은 게 되지 않겠나 싶다.(웃음)

서비스 초반에는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반다이남코게임즈의 풍부한 자원을 이용 가능한 한 다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장기적으로는 콜라보를 어떻게 하는가가 과제가 될 것이다.

뭐가 인기 있을까가 고민거리이고 나라 별로 인기작도 다르고 하니 어떻게 콜라보를 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봐야겠다. 엠블렘 같은 것은 다양하게 준비할 수 있으니 예를 들면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만 인기있는 엠블렘을 추가한다거나 그런 방식이 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한다. 다양한 문화별로 재미난 시도가 가능할 것 같다.

게임포커스: 마지막으로, 에이스컴뱃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 속편은 계획이 없나?
코노 프로듀서: 현재로선 전혀 계획이 없다. 하지만 인피니티가 성공한다면 고려해보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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