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13]마크 서니 "PS4로 개발한 덕에 개발기간 1년 줄었다"

직접 개발중인 픽사 스타일 '낵(knack)' 공개

등록일 2013년09월22일 01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마크 서니가 직접 개발중인 '낵'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4(PS4)의 리드 시스템 아키텍트를 담당한 마크 서니가 PS4 론칭 타이틀로 자신이 직접 개발중인 '낵(Knack)'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크 서니는 세가에서 '소닉 더 헤지혹' 개발에 참여한 뒤 '크래쉬 밴딧쿡', '라챗앤클랭크' 등 걸작 게임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천재 개발자로 PS4의 개발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PS4 론칭 타이틀로 개발중인 낵은 픽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미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작품으로 마크 서니의 주특기인 고전적 플랫포머 게임의 장점을 잘 살린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다. 낵은 누구나 클리어할 수 있도록 보통 난이도는 쉽게 디자인되었지만 어려움 이상의 난이도는 굉장히 어렵게 설계되어 트로피 획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크 서니는  "낵은 게임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재미있게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만든 작품이라 보통 난이도로 스토리만 즐길 수도 있다"며 "하지만 게임을 마스터하기엔 어려운, 깊이 또한 갖춘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게이머들은 주변 환경 요소를 융합해서 새로운 능력을 사용하는 낵을 조작해 고블린 군대를 물리치고 마을을 해방해야 한다. 낵은 상태에 따라 1미터 크기의 귀여운 캐릭터에서 10미터 크기에 이르는 괴수까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며 각각의 상황, 적의 크기에 맞춰 낵의 크기를 변화시켜 대처해야 한다.

낵은 친구들의 게임 진행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존재하는 등 소셜 요소도 갖췄으며, 부모와 아이가, 친구들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코옵모드도 갖춰 PS4의 초기 킬러 타이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마크 서니에게 낵과 PS4로 게임을 개발중인 감상을 직접 들어봤다.

Q: 코옵모드는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가? 화면 분할로 진행되나?
마크 서니: 한 화면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다. 게임의 모든 부분을 코옵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진 않았다. 중간에 코옵이 가능한 구간이 있고 그 때 부모가 아이를, 친구들끼리 도와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의 시점은 낵의 위치로 결정되며 보조 캐릭터는 어디까지나 보조 역할에 그친다. 이 모드를 통해 부모가 낵을 플레이하고 자녀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없이 게임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Q: 낵이 가장 작은 크기가 되었을 때는 투명해지는 능력이 생기는 건 확인했다. 다른 특수능력은 없나?
마크 서니: 큰 캐릭터들은 갈 수 없는 공간에 진입할 수 있다. 다른 특별한 능력은 부여되지 않는다.



Q: PS4로 개발해 보니 어떤가? 낵은 PS4의 기능을 어느 정도 사용한 게임인가?
마크 서니: PS4 플랫폼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건 무척 쉬웠다. 쉬운 과정 때문에 1년 정도의 개발 기간을 아낄 수 있었다.

PS4의 기능 면에서는 우선 풀HD 해상도를 채택해 좋은 그래픽의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 스케일링 확대가 아니라 1080 해상도 그대로 구현했고, 물리엔진에 의해서 구동되는 게임을 만들며 PS4의 프로세스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도록 개발했다.

낵이 거대화되면 5000개의 물리를 사용하게 되는데 거리의 자동차 등이 미니어쳐로 구현한 게 아니라 실제 자동차 크기로 만든 것이다. 꼭 직접 해 보고 느껴보시기 바란다.


Q: 지금까지 많은 걸작 게임들에 관여해 왔다. 낵을 개발하는 데 참고가 된 작품이 있다면?
마크 서니: 먼저 시점이나 오른쪽 스틱을 활용한 회피 등은 갓오브워의 느낌을 줄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크래쉬 밴딧쿡의 구조를 참고했고, 갓오브워나 괴혼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

Q: 낵이 각종 물질을 몸에 붙여 특수한 능력을 사용하는데, 몸에 붙이는 능력은 몇 가지나 등장하나?
마크 서니: 기본적으로 5가지가 등장하며 '뱀파이어' 등 추가로 해제 가능한 성능 6가지가 존재한다.

Q: 낵이 사용하는 필살기는 몇 종류인가?
마크 서니: 필살기 종류는 3가지 있다.

낵의 조작은 간단하지만 마스터하긴 어렵고 깊이가 있다. 소닉은 눌러야 하는 버튼이 1개였다. 크래쉬 밴딧쿡은 3개였다. 낵에서는 4버튼을 모두 활용한다.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조작법이지만 마스터하기엔 많은 도전이 필요할 것이다.

Q: 어려운 난이도는 트로피와 관련된 것인가? 어느 정도 어렵게 설계했나?
마크 서니: 노말은 조금 어렵고, 하드모드는 굉장히 어렵다. 높은 난이도는 물론 트로피와 연관되어 있다. 게임에서 어려움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매우 어려움 난이도가 열린다. 솔직히 매우 어려움 난이도는 나도 못 깬다. 개발팀에서 두 명만 클리어하더라. 정말 게임을 마스터해야 클리어할 수 있는 도전적 난이도이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