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MMORPG급 모바일게임 '영웅의 군단'

"그 어떤 모바일게임 보다 재밌는 전략전술을 맛볼 것"

등록일 2013년11월14일 17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은 금일(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스타 2013’을 통해 엔도어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3D MMORPG '영웅의 군단‘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엔도어즈 김태곤 총괄 PD 및 이 건 개발PD가 참여했으며 게임의 플레이 영상 및 트레일러 영상을 ‘지스타 2013’을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엔도어즈 김태곤 총괄 PD는 “우리는 일반적인 모바일게임이 아닌 하나의 PC온라인 게임을 개발한다는 마음으로 개발했다. MMORPG가 주는 특별한 재미를 모바일로 구현하고자 개발한 작품이 바로 ‘영웅의 군단’이며 이 게임을 통해 기존에 경험했던 어떤 모바일 게임보다도 재미있는 전략 전투의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영웅의 군단’은 판타지 세계를 정복하려는 암흑 군주에 맞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게임은 120여 종의 다양한 영웅들을 육성하고 지휘할 수 있으며 브론즈, 실버, 골드, 플레티넘 등 네 가지 종류로 구성된 1성부터 6성까지의 다양한 카드 조합을 통해 영웅을 성장시키는 TCG 방식의 ‘영웅 고용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영웅의 군단’은 온라인 MMORPG에 버금가는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각자가 보유한 용병을 최대 18명까지 활용해 18대 18로 대결하는 대규모 PvP '영웅대전‘을 즐길 수 있다.

’영웅대전‘ 모드는 자동 매칭 시스템을 통해 비접속 유저와 전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영웅대전‘을 통해 접속하고 있지 않은 유저와 전투를 진행해 상대방의 골드를 일정 비율 약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레벨이나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전략만으로 진검승부를 펼치는 실시간 PvP '콜로세움’과 최대 4명의 유저가 파티를 이뤄 적들을 정복해나가는 ‘혼돈의 탑’, 전투시 친구의 영웅을 사용하거나 자신의 영웅을 친구에게 지원해줄 수 있는 ‘친구 지원 시스템’, 페이스북 연동을 통한 커뮤니티 기능 까지 모바일에 특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넥슨은 이번 ‘지스타 2013’을 기념해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누구나 게임을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오픈형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2개월 간격의 시즌제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엔도어즈 김태곤 총괄 PD 및 이건 개발PD와의 인터뷰 전문.


Q. 턴제 방식을 진행하는데 굳이 3D로 개발할 이유가 있었는가?
게임이 TCG의 요소를 담고 있지만 TCG게임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개발하려고 했던 ‘영웅의 군단’은 PC에서 경험했던 MMORPG의 재미를 모바일에 담는 것이었다. 이러한 부분에서 3D가 그 재미를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것이 맞다 생각했고 그렇게 해서 3D로 개발을 진행했다.

Q. 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게임인데 PC온라인 게임으로의 컨버팅이 예정되어 있는가?
4년 전 처음 개발을 시작할 때 1차적인 목표는 모바일 게임으로의 개발이 아니었으며 PC버전의 블록버스터 MMORPG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렇게 개발을 진행하던 중 ‘삼국지를 품다’를 개발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는데 이 때 PC버전

모바일이 아니었다. 처음에 할 때는 PC온라인 환경을 통한 블록버스터 MMORPG로 개발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삼국지를 품다를 개발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 단순히 PC버전이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서비스되면 좋겠다. 그래서 2년 전까지 동시 개발을 진행하다가 하나에 집중해 최고의 퀄리티로 만들기로 함.빠르면 내년 중반에서라도 PC버전의 준비도 가능한 상황이고 내부에서도 같이 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할 것

Q. 최근 모바일 게임의 핵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는가?
클라이언트를 조작하는 핵 프로그램의 사용이 기본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모바일게임이지만 게임의 구조는 PC기반의 서버 클라이언트 처리 방식이기 때문이다. 다만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접속하지 않거나 접속 상의 문제가 생겨 일시적으로 차단됐을 때 접속이 빠르게 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을 최대한 빨리 복구해 바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게임의 최적화 문제
모바일 개발자의 숙명이다. 안드로이드 4.0이상의 OS를 구동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면 게임을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는 갤럭시 S2, 갤럭시 노트1 이상이면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Q. PC온라인 게임과 맞먹는 콘텐츠를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온라인게임을 개발했던 개발사였다 보니 개발자들이 원하는 퀄리티의 게임을 모바일 게임 환경에 맞게 타협하는 것이 힘들었다. 또한 모바일 UI에 대한 고민도 많았는데 어떻게 하면 단순하게 만들면서 많은 정보를 유저들에게 전달해줄까 많은 고민을 했다. 실제로도 5번이나 UI를 교체했을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Q. 일부 모드는 자동으로, 일부 모드는 수동으로 즐길 수 있는데 유저가 수동모드와 자동모드를 선택하지 못하게 한 이유는 무엇인가?
몇 가지 전투 스타일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자동, 수동을 선택할 수 있지만 몇몇 전투는 수동 전투가 아닌 자동전투로 진행할 수 있게 조절했다. 이는 다수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몇 가지의 모드에 적용되는데 이들 모드는 유저 개인의 컨트롤 보다는 게임을 지휘하는 지휘관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한 게임의 게임성의 일환이라고 이해해주면 될 것 같다.

Q. 아이템 유료화 정책에 대해
게임 내 시간 단축과 편의 목적을 위한 유료 아이템은 존재하지만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는 콘텐츠는 절대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Q. 작년 ‘삼국지를 품다’를 선보였다. ‘영웅의 군단’을 개발하면서 ‘삼국지를 품다’를 개발하며 얻은 노하우를 활용했던 부분이 있는가?
‘삼국지를 품다’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실험적인 타이틀이다. 그 게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PC에 있던 100가지 기능을 모두 모바일에 담고자 했는데 정보의 양의 적절성, 유저들에게 전달하는 UI기법 등을 ‘삼국지를 품다’를 통해 배웠다. 만약 ‘삼국지를 품다’를 PC버전으로만 개발했다면 오늘날의 ‘영웅의 군단’은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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